[을의 하루]

in kr •  8 years ago 

[을의 하루]



문을 꽁꽁 잠가두었는데
어느새 열고 들어와서는



나 오늘 힘들어
한숨 푹 내쉬고



오늘은 또 무슨 일이야
나 그냥 다 때려 칠까봐



실컷 불만을 토해내고는
네가 생각해도 힘들겠지



고개를 끄덕여주고
아 근데 나도 오늘



칼같이 자르고는
나만큼은 아닐걸



눈치를 살피다 조심스럽게
그럼 정말로 그만두는 건



질겁을 하며
어떻게 그래



이 지겹다 못해 징글징글한 돌림노래는
테이프 선을 끊어버린 후에야 끝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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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픈 시네요 ㅠㅠ ;;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일은 시키는게 아니라 같이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시킨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죠..ㅜ

공감합니다ㅜ

Take it easy, live is life my friend @gtk6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선하네요 재밌게 읽다 가요~

시 쓰는게 즐겁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