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 후기

in kr •  8 years ago 

스타벅스커피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SNS 선전이 많이 될 뿐만 아니라, 의외로 여러 가지 프로모션에 맞춰서 스타벅스를 내세우는 바람에 스타벅스 매니아 층도 두껍게 형성 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스타벅스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고급스럽고 전통적이면서도 희귀한 원두를 다양한 추출방식으로 판매하는 프리미엄 콘셉트 매장이다.

현재 2014년 3월 국내에 첫 문을 연 이후 현재 총 6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15개 매장이 커피 포워드 매장이다. 나 또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있는 줄 몰랐었는데, 스타벅스 매니아 친구로 인해 스타벅스 리저브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리저브는 매년 평균 30%의 판매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리저브 음료 판매 누적 잔 수는 120만잔이라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리저브(Reserve)'는 '따로 남겨둔'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나는 처음 방배동에 위치한 리저브 매장을 방문 했다.

리저브 매장은 일반 매장과는 달리, 초록색이 아닌 검은색 벨벳소재의 Starbucks Reserve라고 쓰여진 네모난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마치 고급스럽게 손님을 맞아주는 느낌이 든다. 또한 파트너의 복장과 컵 등이 초록색이 아닌 검은색인 것이 특징이다. 커피의 자부심과 전문적인 자격을 소지한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다는 일종의 커피의 전문점 인증 마크를 보는 듯했다. 처음 리저브 매장에는 여러 가지 원두가 나와있고, 어려운 이름으로 기재되어있어서 커피 맛을 잘 모르는 나에게는 좀 생소하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리저브 매장에는 전문적인 바리스타가 있기 때문에 천천이 물어보고 결정해도 늦지가 않다.
우선, 스타벅스 리저브를 이용할려면 커피 머신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클로버 (Clover)의 경우, 압력을 사용해서 커피를 추출 하는 방법으로 커피방법 중 에어로프레스로 내린 커피가 클로버로 추출한 커피맛과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모든 스타벅스 이 사진들이 감탄을 하고 단독 리저브매장 입점을 할 정도로 알려진 머신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커피 추출은 사이폰 (Siphon) 이다. 뜨거운 커피로만 내릴 수 있는 추출 방법으로 마치 실험실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세 번째는 POC (Pour Over Corn) 방법은 일반 가정집 및 커피 매니아들이 손쉽게 하는 종이 필터 기반을 이용해서 추출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추출 머신은 케맥스 (Chemex)방법으로 기본 POC 방법의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일반 종이 필터가 아닌 고급 커피 필터인 케맥스 커피메이커와 필터를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한다. 이 뿐 만 아니라, 커피의 원두에 따라도 고를 수 있다.

르완다 무사사, 케냐 캉구누, 에콰도르 피친차, 파푸아뉴기니 루오카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코스타리카 비스타 델 마 옐로우 허니 그리고 니카라과 라 로카 등 커피의 원산지 중 탑에 드는 원두로만 선정 되어있다.
나는 일단, 가장 케멕스 형식의 코스타리카 비스타 델 마 옐로우 허니를 주문 했다. 리저브 매장에는 대부분 커피마스터 자격을 소지한 파트너가 근무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커피를 즐겨마시는 나로써는 굉장히 믿음이 갔다.
리저브 커피의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에 맞춰서 원두를 분석하고 커피를 즉석 내리는데, 내가 주문한 형식의 커피는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추출방식이라는 것도 추후에 알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터라, 스타벅스 컵과 다양한 텀블러도 볼 수 있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시간이 10분 정도 지체되었을까,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생각보다 영롱한 커피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커피를 주문했을 때, 커피 주문서와 함께 마카롱을 받았다.
코스타라카 웨스트 밸리는 스페셜 티 커피로 유명하며, Cup of Excellence에서 여러번 우수했기에 명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또 이 커피원두의 생산지역은 산뜻하고 바디감이 풍부하다고 알려져있다. 또한 풋사과와 꿀, 사탕수수의 향의 부드러운 향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풍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그다지 큰 산미는 느껴지지 않았으나, 큰 단맛도 못 느꼈으나, 커피원두와 커피 추출법에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리저브를 이용한 느낌은 굉장히, 고급스럽고 친절한 값을 지불한다는 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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