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면서 한번 쯤 혼자 아파서 앓아 누운 적 있으시죠?
저는 자취한지가 벌써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아팠을 때 서러움 보다는 어서 ‘이걸 이겨내야한다.’는 강박감이 더 강한 것 같아요. 혼자 아팠을 때 이것저것 할 수 있는게 제약적일 뿐 만 아니라, 어짜피 혼자서 뭐든 걸 해결 해야 할 나이이니깐요. 저는 특히 이 본죽을 많이 애용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시험기간에 대장이 예민해 질 경우 밥보다는 죽이 편하기도하고, 아플때도 밥보다는 죽을 금방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본죽은 그런 의미에서 많이 친숙하고 저희에게 많이 알려진 브랜드 인 것 같아요. 큰 대학병원 앞에는 꼭 있는 이집이죠. 저는 최근에 몸보신해라고 친구가 보내준 기프트콘으로 본죽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본죽은 자연의 영양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슬로건으로 내세웠어요. 곡식을 주재료로 이용하는 죽인 만큼 오랜시간 끓여서, 건강을 위해 내세울 수 있고 기력을 가장 먼저 찾아주고 싶다나. 사실 죽 프렌차이즈 점에서는 본죽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날 정도로 많긴한 것 같아요. 전국에는 1,100여개의 가맹점이 있을 정도이니깐요.
최근에는 원래 죽만 팔던 본죽이 리뉴얼 되어서, 본죽과 함께 비빔밥도 같이 파는형식의 카페분위기로 전격리모델링 된 것 같아요.
본죽은 보양죽 (특전복내장죽, 불낙죽, 전복죽, 삼계죽, 자연산 쇠고기 소고기죽 등) 누가들어도 보양식으로 쓸 법한 식재료를 이용하였답니다. 가격은 대략 10000원에서 20000원대 사이로 가격이 좀 고가인 것 같아요. 두 번째 안내해드릴 종류는 건강 죽이라고 해서 (해산물죽, 홍게살죽, 쇠고기버섯죽, 쇠고기야채죽, 해물죽, 한우사골야채죽)등 먹기만해도 힘이 날듯한 재료로 8000원대후반을 선보이고 있어요. 그 외에도 미용죽이라고 해서 (새우죽, 버섯굴죽, 쇠고기미역국죽) 등도 있고, 해장죽, 전통죽, 베이비본죽 등 여러 가지 죽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서 고르는 재미도 있고, 다양하게 포장해서 놓고 먹으셔도 무리가 없을 듯해요. 메뉴는 사진에도 나와 있으니, 미리 보시고 가서 바로 주문하셔도 될 것 같아요.
죽에 이어서 여러 가지 비빔밥 종류도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곤드레비빔밥과 통영 굴뚝배기 밥에 이어서 본나물비빔밥, 영양식 버섯 뿌리 채소밥도 있어서 왠지 환자와 환자보호자 두분 다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죽과 함께 포장되어있는 장조림의 한몫 톡톡히 하고 있어서 그런지 장조림도 따로 포장해서 팔고, 오미자차도 팔아서 뭔가 건강을 위한 브랜드 느낌이 많이 든답니다. 저는 본죽에서 기프트 콘을 받은지라 사실, 전복죽보다는 매생이 굴죽을 더 좋아해서 바꿔서 먹고 싶었는데, 이제는 기프트콘 메뉴 바꾸는게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전복죽을 주문 했습니다.
주문해놓고 원산지 표시판을 보니, 사실 대부분 식당들이 그렇지만 국내산이 잘 없네요. 건강한 국내산 까지 썼으면 이윤이 안남겠지만, 신뢰가 조금 떨어집니다.
아, 죽을 주문하실 때 또 팁이 몇가지 있는데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죽은 선호도에 따라 간 조절이 가능해요. 그래서 싱겁게 드실 분은 미리 얘기해주시면 조절해 주신답니다.
두 번째는 더 고운 죽으로도 가능하다는 점,
세 번째는 포장용기를 대, 중 (2개), 소 (3개)로 나누어 포장이 가능하니깐 위가 작으신 분들은 알맞게 포장해 가는 것도 알뜰히 먹는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으로해서 아침점심을 먹거나 한답니다. 그날도 저는 점심 저녁으로 먹을려고 중 사이즈로 포장을 했어요. 한 10분쯤 있었을까, 포장이 나왔답니다. 정말 이건 매번 얘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본죽은 죽을 2개로 포장할 때 스푼과 젓가락을 2개로 주시진 않으세요. 꼭 확인하시고 더 챙겨야한다는 수고로운 점이 가끔은 이건 센스가 부족한 걸까 라고 생각하게 만든답니다. 죽을 챙겨들고 집에 와서 전복죽을 열었는데 좀 화가 많이 났어요.
사실 재료를 실하게 쓰지 않는 사실을 저는 알아서 본죽을 많이 애용안하려고 하는데, 전복과 비슷한 표고버섯을 얇게 썰어서 전복으로 위장한 것 있죠? 차라리 그럴거면 기프트콘 교환을 하게 해주던가, 먼가 소비자 농락을 당하는 기분이였어요. 진짜 전복은 정말 1cm도 안되게 한 덩어리도 안들어가 있는 듯 했답니다. 사실 전에도 매생이 굴죽을 먹었을 때 유독 이 매장에서 재료가 실하지 않다고 생각이 되어서 컴플레인을 걸었던 적이 있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딱 정량만큼 회사에서 정해진 규정대로 넣기 때문에 더 이상 추가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이였어요. 사실, 이럴때마다 집에가서 죽을 먹고싶을 정도예요. 이 가격에 재료까지 아끼니 정말 슬로건이 보이기 식이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는...그래도 이용한다는게 슬픈 현실이지만요. 만약에 혼자 식사하러 가게 된다면 본죽&본비빔밥은 가지 않을 것 같아요.
본죽 아직도 망하지않았내여 저도 여기 별로라구 생각하는것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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