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in kr •  8 years ago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많이 미치면서 다들 자연적인 치유에 관심이 가고 있다. 특히, 숲 속에 풀 냄새의 테르펜이라는 물질을 내는 ‘피톤치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는 서울에 산지 7년 정도 되니까, 안그 래도 기관지가 약해지고 감기가 잘 걸리고 감기에 걸리면 잘 떨어지지 않아서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예전과 달리 조금만 부딪히거나 해도 멍도 잘 드는 것이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또한 최근에 건강검진을 통해서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있다고 판단되어 집에서 쉬기러 했다.

집에서 쉬는 김에, 부모님과 예전부터 자주 가는 태백시에 동해안을 따라 낙동강 하구의 다대포 부근까지 이르는 큰 산맥에 있는 태백국립공원에 방문하기로 했다. 이유는 원래, 가족들끼리 소나무 향을 맡을 겸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겸 가서 초행길 보다는 낫다는 판단이 있었고, 두 번째는 면역력이 떨어진 나와 도시 생활하는 동생 때문에 부모님이 ‘건강을 위해서 자연에서 나오는 프레쉬한 공기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피톤치드를 해야한다.’며 강조하셨기 때문이다.

집에서 차를 타고, 한 3시간 정도가면 태백인데, 가는길도 국도로 숲이 많아서 눈도 정화가되고, 휴게소에서 그동안 못 먹었던 휴게소 음식들 호두과자, 휴게소 과자를 가족들과 함께 나눠먹으면서 가는 길도 굉장히 심신적으로 안정적이고 좋았다.
피톤치드는 사실, 옛날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아주머니들이 똑같은 옷을 입고 소나무에 등을 치면서 한번 나온 적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건 그런 것보다는 태백산의 공기를 마시면서 몸을 정화하고, 산행 길에 따라 산행을 하자는 뜻이였다.

사실 피톤치드의 효과는 산 초기에 있는 것 보다는, 산의 중간부터 숲이 우거져서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왜냐면, 그쪽 부근에 나무가 많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고 그에 따라 해충을 없애기 위해 좋은 성분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톤치드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

중, 고등학교때 한때 심신단련을 위해서 명상비디오를 틀어주셨다. 조용한 새소리에 나오는 음악과 함께 숲 풍경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했는데, 피톤치드 또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심폐 기능을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아마 비슷한 효과가 아닐까 싶다. 아마 걸으면서, 기관지와 천식 그리고 감기바이러스가 떨어지는게 아닐까 싶다.

또한 그동안 혼자 지내면서 가족들과 말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뱉을 수 있기에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족들과 그렇게 대화를 하면 더욱 더 돈독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과학적으로도 테르펜류라는 성분이 있어서, 심신적으로 진정되는 작용을 한다는 게 더욱 더 가미 된 것이 아닐까 싶다. 또한 테르펜류 성분이 심신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자연바람에서 코의 상기도와 하기도에 새로운 공기를 순환시켜 줌으로써, 여러 가지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침투가 쉬워져서 감기를 비롯한 각종의 질병에 노출될 위험을 줄여준다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사실, 부모님도 연세가 들면서 몸의 기능이 많이 떨어지셨는데, 이렇게 가족여행삼아 오게 된 피톤치드 여행은 일상에 지쳐있던 몸의 기능을 완화하는데도 좋고, 심적으로도 안정감을 갖게되고, 뭔가 활력이 되는 시간이였다고 좋아하셨다.

최근에는 새집증후군으로 인해서 도시의 아이들의 대부분은 아토피와 여러 가지 천식환자들도 많다고한다. 새로운 집과 깔끔한 디자인과 세련된 도시에서의 생활도 좋지만, 가끔은 복잡하고 생활이 바쁜 도시를 떠나서 면역력 향상 및 여러 가지 다양한 항생제 기능을 하는 피톤치드의 효과를 얻을 겸 가까운 자연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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