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캘리포니아 동에 꽃구경 다녀왔어요.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용산구에 있는 미국, 미군부대 안에 ㅋㅋ

친구찬스를 사용했어요. 군 부대안에 벚꽃이 예쁘게 폈다하길래 친구를 졸라서 들어갔지요.

마침 꽃은 만개했고, 사람도 많이 없이 조용해서 평화로운 벚꽃나들이!

미군부대 안에는 그 안에서 일 하는 사람과 동행해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출입증을 받아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예전에 대사관에서 일하는 미국 친구 있을 때 군부대 안에 집이 있어서 밤에 그 집에 놀러는 가봤는데 이렇게 대낮에 간건 처음.
여권가져갈뻔..... ㅎㅎㅎㅎ

멕시칸 식당에서 밥을 먹고 스타벅스가 있길래 커피는 내가살게 하며 들어갔는데.

전 분명 원화 2만원을 냈는데 거스름돈을 달러로 받았다는...........? 당황하지 않은 척 한다고 ㅋㅋㅋㅋㅋㅋ 욕봤네요.

내 지갑에 있는 4달러는 언제 어디서 쓸 수 있을 것인가.

정말 작고 조용한 미국의 동네 같았어요.
마트도 다 있고, 학교도 있고 은행, 호텔도 다 있더라구요.

우리나라 수도 딱 중간, 그 좋은 자리에 이렇게 미국이 있다니.. 조금 빡치기도 했지만. 곧 이전을 하니까. 그 전에 한번 더 가서 피자먹고 와야겠어요. 😃

오늘 밤에 또 비가 온다네요.
꽃 다 떨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