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연탄 봉사를 다녀왔어요.

in kr •  7 years ago 

평소 연탄봉사는 인스타그램의 션 님 사진에서만 봤는데, 우연한 기회가 와서 참여하기로 하고 오늘 오전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다녀온 곳은 은평구 중계였구요, 산 바로아래에 위치해서 도심보다 기온이 한 5도정도가 낮고 길 전체가 엄청 가파른, 그치만 모두 고양이를 예뻐하시고 밥을 잘 챙겨주시는 그런 작은 동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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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가 마치 한몸처럼 잘어울리는... 접니다)

연탄의 무게가 한장에 3.4키로라는 걸 오늘 알았네요. 왜 가벼울거라고 생각했었는지.

연탄이 쌓인 곳에서 지게에 옮겨지고 필요하신 분들의 댁마다 100장씩 날라 드렸어요. 주말 아침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총 4천장 정도가 되는 연탄을 두시간만에 다 날랐네요.

김창렬의 올드스쿨이라는 라디오프로그램 관계자분들과 비밀의숲에 출연하셨던 연기자분들도 보였구요, 가족단위로 으봉사 참여하신 분들도 계시고. 저는 라디오 관계자중에 제 지인이 있어서 같이 가지 않겠냐고 연락 하셨길래 다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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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으신 분들이 가니기엔 너무 가파른 동네던데 제가 오전 내내 왔다갔다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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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 끝나고 바로 확인 해 봤는데,
오전중에 찍힌것만 저만큼!
오늘 운동 지대로 했네요. 아이구 내도가니.

넉넉치 않으신데도 불구하고 겨울동안 너무 춥다며 들고양이 집을 만들어주신 아저씨와 지붕위에 앉아있는 아이들 밥 챙겨주시는 아주머니도 만났어요. 저도 마침 제 차에 있던 캔을 가지고 올라가서 애들한테 인기 좀 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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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한 토요일 오전 보냈습니다.
비록 무릎이 아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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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으셨네요!따뜻한 수건으로 마사지좀 하세요~

고양이들이 다리에 들러붙어서 자서 밤새 따뜻하긴 했는데 다리는 더 아프네요 오늘 저녁엔 마사지를 좀 해야겠어요! 🤣

좋은일 하시고 오셨네요 날씨가 포근해서 다행이었죠

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고양이들도 다 일광욕하는 날이었어요. 나중엔 땀이 비오듯 😊 겨울엔 더 많은 봉사자가 필요할 듯 해서 또 기회가 오면 가보려고 합니다.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ㅠ 고생많으셧어요!

생각보다 가까운곳, 서울에 그렇게 연탄이 필요한 곳이 있을 줄 몰랐어요.

스팀잇에는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고생하셨습니다 짱짱🤗

스팀잇엔 정기적으로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멋진분들! 저는 이번에 처음 가본거라...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가보려고 합니다. 느끼는게 많은 하루였어요 ^^

수고하셨어요! 좋은일 하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지죠!

네 몸은 좀 고단한데 마음은 뿌듯하네요.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


팔로 꾸욱~💕

감사합니다~! 저도블로그 구경 갈게요~! ❤️

좋은 일 하셨네요.
저렇게 수치화 된 걸 보니깐 역시 보통일이 아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처음으로 어제 하루 100층 넘겼어요!! 캡쳐해놓고 자랑중이에요 하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