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SHINee) (1) - 별들은 오늘도 빛난다.

in kr •  7 years ago 

샤이니(SHINee) (1) - 별들은 오늘도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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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말 : 샤이니(SHINee)가 5월 25일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샤이니에 대한 글을 2~3편 정도 준비했습니다. 저는 음악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순수하게 샤이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글을 적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극히 주관적이며, 기존의 견해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샤이니(SHINee)는 SM에서 2008년 데뷔시킨 5인조 아이돌입니다. 링딩동, 루시퍼, 드림걸 등의 유명 히트곡을 냈으며, 내부의 불협화음 없이 길게 장수해 왔습니다. 최근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샤이니를 설명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컨템포러리(contemporary)입니다. 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동시대의, 현대의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샤이니라는 그룹이 추구하는 바는, 동시대의 그리고 현대의 음악을 하겠다는 거죠. 다른 의미로는 이를 주도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이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샤이니가 그것을 선도했는지도 확신하지 못합니다. 글쓴이 말에도 적혀있지만, 저는 음악을 잘 알지도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저만의 방식대로 이 단어를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샤이니에게 컨템포러리란 그들이 언제나 현실에 잘 녹아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을 가장 보여주는 노래가 1of1입니다. 2016년에 샤이니가 컴백하면서 발표한 이 노래는 복고풍을 추구합니다. 컨템포러리를 추구한다면서 노래는 복고풍이라니 이 무슨 모순일까요. 하지만 들어보면 압니다. 우리는 이 노래가 그 무엇보다도 현대적이며, 과거가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노래임을.

샤이니가 미래를 만든다는 확신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만의 색깔로 현실을 만든다는 것은 단언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색깔을 도화지에 나타내려고 하는 시대에, 그들이 표현한 색깔은 확실히 눈에 띕니다. 그렇다고 해서 거북하지도 않습니다. 지나치게 개성을 추구한 것도 아니지만, 적당히 독특합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노래에 다가가기 쉽습니다. 혹여 그렇지 않더라도, 그들의 발전하는 퍼포먼스를 보면 샤이니의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10년 정도 지나면,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새롭지 못하다거나, 이제는 퇴물이라거나. 하지만 여전히 그들의 콘서트에는 사람들이 몰립니다. 또한, 진부하다고 하기에 그들은 너무나 다양한 시도를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습니다. 셜록이나 Everybody와 같이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가, View에서 편안함을, 1of1에서는 그 사이를 절묘하게 맞추면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그들은 컨템포러리합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색깔은 강해지고 있습니다.

점점 맛있게 익어가는 과일들처럼, 그들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저러다 썩어서 떨어질라’하고 걱정했지만, 여전히 특색있고 만족할만한 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샤이니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과일들은 썩기는커녕 오히려 계속 그 수를 불리면서, 더 많은 이들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샤이니가 10년 동안 그룹을 확고히 지킨 이유가 분명히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항상 겸손하고, 노력합니다. 새로 돌아올 때마다 기대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샤이니가 ‘우리가 이렇게 했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아도 그것을 압니다. 그런 이유로 샤이니가 컴백한다고 하면 ‘이번에는 또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또한, 그것을 저버리지 않습니까. 기대치를 1이라고 했을 때, 실제 결과물로 10을 들고 오는 그룹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그룹이든 안 그러겠습니까? 하지만, 샤이니에게서는 기존의 아이돌이 뛰어넘는 한계에 점점 더 진해지는 그들만의 색깔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것이 샤이니라는 그룹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한 번도 자신의 불빛을 꺼보지 않았습니다. 설사 자신의 존재가 현실에서 사라지더라도, 여전히 현실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이제 샤이니의 10주년입니다. 그들은 또 어떤 방식으로 빛날까요. 저는 그 노래의 스타일이 어떠하든, 하늘은 더 환하게 밝혀진 빛을 가지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5개의 빛나는 별은, 모두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지만, 여전히 현실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점들로 샤이니의 컨템포러리를 설명합니다.

태양의 수명은 100억 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 시기 동안 더 강하게 빛나겠지요. 샤이니는 태양에 비교하면 아주 짧은 시간을 활동했지만, 그들이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빛은 더 강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좀 있으면 데뷔 10주년입니다. 그들의 더 강렬한 빛과 색깔에 매혹되어, 좀 더 그들의 컨템포러리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들은 이제는 단순히 빛을 받는 사람(SHINee)가 아니라, 빛을 주는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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