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훅 특집] ‘플랜다스의 계’ 안원구 위원장에 듣는 ‘MB와 다스’총정리
다스는 누구 겁니까? 다스 본사가 있는 경주에서는 서울 사람들만 모르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지나가는 개도 ‘다스는 그분 것’으로 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새삼스러운 질문. 다스가 누구 것인지는 왜 중요할까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온 가정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으로 도곡동 땅을 소유했고, 그 땅을 판 돈의 일부가 다스로 흘러들어갑니다. 다스는 주가 조작으로 소액 주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BBK의 주식을 삽니다. MB가 대통령 시절 청와대가 BBK에 투자한 140여억원을 회수하는데 개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됩니다. 이밖에도 그분이 다스의 경영에 개입한 정황들이 가족과 측근들의 증언으로 속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다스가 막대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그분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그분은 주가 조작과 집권남용, 뇌물 등의 범죄에 주범이거나 공범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까지 지낸 그분은 도곡동 땅에서 다스로, 다스에서 BBK로 돌고 도는 ‘차명 인생’을 산 것일까요? 사실이라면 왜 그럴 수밖에 없었을까요? 그분의 과거와 재산 형성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안원구 ‘플랜다스의 계’ 집행위원장에게 들어보았습니다.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안 위원장은 “MB가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라고 폭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스와 BBK는 물론 MB의 재산 형성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지금은 다스 주식 3%를 사들여 회사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자는 소액주주 운동인 ‘플랜다스의 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겨레21>의 ‘훅’가는 시사 토크 ‘훅’이 설을 맞아 안 위원장을 모시고 특집으로 ‘다스와 MB 총정리’편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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