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s Parenting Diary Vol.9] 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in kr •  7 years ago  (edited)

지은이 : 카야마 리카
1960년 일본 흣카이도 삿포로 출생. 의사로서 활동해 왔으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마음의 병'에 대한 조언자로 각종 미디어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마음의 블랙홀> , <프티 내셔널리즘 증후군> , <사실은 무서운 보통 사람들>, <마음의 시대>, <안녕, 포기불능 증후군>, <살기 힘든 우리>, < 연애불안>, < 취직이 무섭다> 등이 있다.

독한 세상에서 착하게 살아남는 법! 경쟁사화가 앗아간 착한 세상을 그리워하며 다시 착하게 살기로 결심한다.

착한 사람이 잘 사는 세상을 위하여 살수록 독한 세상이 무섭다면, 그런 세상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면, 지금부터 '착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매력과 감추어졌던 파워에 대해 곰곰이 차근차근 함께 생각해 보자.

착한 마음의 심리학

마음씨가 착하다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마음이 고운, 따뜻한 마음의 배려가 있는, 효성이 지극한, 아주 센스가 있는, 아주 잘 자란'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처럼 '마음씨가 착하다'라는 것은 효율, 적극성, 긴장, 경쟁, 자기 주장, 강인, 공격, 돈등의 반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P1090637.jpg

물론 마음씨가 착하다는 말 그자체는 나쁜 의미가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그 반대적 의미로 쓰이는 효율, 적극성, 자기 주장, 돈등이 마치 현 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처럼 여겨지고 있어, 그것을 피하려하기는 커녕 목표로 삼고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런의미에서 마음씨가 착하다는 것은 나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현 시대에 걸 맞는, 시대에 부합하는 정서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 마음씨 착한 아이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부모는 지금도 많이 있겠지만, 그럼, 마음씨만 좋으면 그걸로 되는 건가요? 묻는다면 어떻게들 대답할까? 물론 그렇다고 단언할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고 아니, 아무리 마음씨가 착하다고 해도 남좋을 일만 하고 자신은 손해만 본다면 곤란하지요...라고 덧붙여 말 할 것이다.

물론이지요'라고 말했다가도 잠시 더 생각해 보고 마음씨가 좋은 것도 괜찮지만 역시 그 이전에 험한생존 경쟁에서 이겨내는 강인함은 가졌으면 좋겠네요. 생각해 보니 마음만 착하면 역시 속아 넘어가기만 할지도 모르고 조금은 콧대가 센 편이 낫지 않을가... 슬쩍 자신의 주장을 바꾸는 부모도 있을지 모른다.

누구라도 마음이 착하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제시할 수는 없겠지만, 마음이 너무 좋은' 것은 오히려 곤란해 한다. 제다가 지금과 같은 사회에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그에 대한 평가나 지위가 점점 내려가는 중인 거의 시대에 뒤떨어진 장점, 그럿이 착한 마음씨'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으리라.

괜찮아! 너가 착한사람이야!
우유부단해도 괜찮아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해도 괜찮아
양보해도 괜찮아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없어도 괜찮아
효율적으로 일하지 못해도 괜찮아
정에 휩쓸려도 괜찮아


p.s. 흠.... 요즘, 착한 사람이나 바보나 종이장 한장 차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착한 사람이 좋다. 그래도 세상엔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으니까... 서로 어우려져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독자!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도 독서육아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저도 착한 사람이 좋습니다. 따뜻하고 배려깊은 사람, 처음엔 조금 뒤쳐지는 것 같아도, 나중에는 그런 분들이 인정을 받더라구요.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사람은, (물론 야망있다고 볼 순 있지만),
결론적으론 인간관계부분에서 힘든점이 드러나겠쬬,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여기도 있으니,
저도 조금은 더 선한 사람이 되보려 노력하면서 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미없는 포스팅 이지만
읽어주셔 고맙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생각하든 저도 착한 사람이 좋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ㅎㅎ @hannaju님 티켓 보내는건 해피워킹맘님께 도움좀 처해보세요~ 제가 지금 여건이 ...

독거노인님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에 비트렉스로 티컷
보냈습니다.

이렇게 신경 쓰이게 만들어
미안해 지네욤!^^
차이나 출장 잘 다녀 오십시요!

어머........... 저는 어릴때 넘 착하게 (?)
모든것을 이해하고 양보하고만 자라왔는데
어느순간 뒤돌아 보니 제것 하나 챙길줄 모르는
바보가 된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독하게 살기로 마음먹고
이제 것 살아왔는데 하나주님 글을 읽으니..
먼가 뒤통수를 쿵하고 얻어맞은것 같습니다.

어머........... 저는 어릴때 넘 착하게 (?)
모든것을 이해하고 양보하고만 자라왔는데
어느순간 뒤돌아 보니 제것 하나 챙길줄 모르는
바보가 된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독하게 살기로 마음먹고
이제 것 살아왔는데 하나주님 글을 읽으니..
먼가 뒤통수를 쿵하고 얻어맞은것 같습니다.

인디구님처럼 착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으니,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