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 contest 독서경연)"결혼하면 사랑일까" 독서리뷰 마지막 임박에 올려 죄송합니다.

in kr •  7 years ago  (edited)

결혼하면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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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리처드 테일러 Richard Taylor.
미국의 철학자 리처드 테일러는 형이상학 분야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덕 윤리를 열렬히 옹호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저서로는 '형이상학'이 있으며 그밖에 '행동과 목적' '선과 악' '덕 윤리학' '자존심의 회복' '자유, 무정부, 법'등이 있다. 알베르 카뮈처럼 시시포스 신화를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짚어보는 글을 쓰기도 했다.

사랑을 두려워하는 것은 삶을 두려워하는 것이며 삶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미 거의 죽은 사람이다. --- 버트런드 러셀 (Bertrand Russell)

"불륜은 '부도덕한 것'이 아니다"라고 미국 저명 철학자 리처드 데일러는 이렇게 말한다.결혼의 성공 여부를 결혼 생활의 지속이나 부부 간의 정조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외도라는 뚜렷한 흔적이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부부가 더 이상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한 채 결혼 생활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모습이 일반적인 결혼 생활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결혼의 진정한 의미로 보자면 이것이야말로 실패한 결혼이다.

불륜은 실패한 결혼의 징후다. 다시 말해서 이미 사랑이 식어버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불륜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외도를 하지 않더라도 사랑이 시들해지고 그 자리에 결혼을 유지시키는 다른 요인이 점차 큰 비중을 차지해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나는 불륜애 관심을 가진 이후로 이런 삶이야말로 가장 큰 폐해를 불러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혼하면 사랑일까... 불륜에 숨겨진 부부관계의 진실은 성적 쾌락 때문이 아니라 배우자에게 말하지 못하는 열정의 비밀! 그 그늘지에서 낳은게 불륜이고 결혼 생활을 망치는 게 아니라 '끝난 결혼'이 불륜을 낳았다고 한다. 나는 이책을 선택한 이유는 결혼후 남편과의 "권태기"라는 고비를 넘기려고 노력끝에 이책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이책을 통해 부부사에서 무엇이 부족하여 일명 "권태기" 기간이... 왔는지에 대해서 나스스로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한 것 같다! 임신과 출산 동시에 힘들다는 핑계로 남편에게 무관심 했던게 사실이다...하여 생겨난 "권태기"를 바로 잡으려고 나름 노력을 하고 있음을 발견하게됬다. 독후감은 결혼하면 사랑일까?... 당연히 진행형의 사랑이다! 결혼생활은 현실이라고 하지만 그 현실에서도 부부가 서로에게 배려와 관심, 믿음 이러한 노력들이 뒷받침 하에서 행복한 부부관계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을지라도 생활하면서 쉽게 지치고 힘들때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책을 통해 더 확실하게 리마인드 해준 책이였다.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편히 주무시고요,
내일도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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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님의 지혜가 엿보이는 독후감이네요.
권태기를 그대로 삶에 묵혀두고 방관하지 않고
스스로 깨쳐나가려는 모습... 참 지혜로워 보이십니다.
뜻 전달도 잘 되고...
잘 읽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스타준호님! 잘 지내시죠...?

이렇게 오셔서 부족한 저의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하나주님 넘 일리있는 말씀이네요
정말 불륜은 안해도 시들시들 해진 부부관계를
그냥 지속시키는 커플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권태기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숙명인것 같아요.
그걸 얼마나 지혜롭게 풀어나가느 냐가 바로
장수하는 결혼생활의 지름길 같네요 ^^

결혼 생활엔 많은 지혜가 필요한것 같아요!

말 그대로 배우자는 내 인생을 함께 사는 사람이죠. 미우나 고우나 또 다른 내 자신입니다.

  ·  7 years ago (edited)

@floridanmail님 맞는 말씀입니다.
배우자는 저의 반쪽입니다...살면서
사랑하고 사는게 쉬운줄 알았는데...
생각처럼 쉬운게 아니란걸 알게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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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감정은 결혼 후 불 끈 냄비처럼 식는것이 당연할거에요.
연애감정-그것을 사랑이라 하는가....의 문제겠네요.
상실한 연애감정을 되찾아보고자 우린 온갖 시도를 마다않게 되는데...

사랑은 사라진 지나간 것을 그리워 하는게 아니라 지금 눈을 바로 뜨고 상대의 있는 그대로를 지긋이~~~~~~~~~~~보는 것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  7 years ago (edited)

타타님 여기 콘데스트 포스팅에 글남기셨군요!
2틀 지난 지금에야 보게됬네요~

사랑은 사라진 지나간 것을 그리워 하는게 아니라
지금 눈을 바로 뜨고 상대의 있는 그대로를 지긋이
보는 것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전에는 나의 욕구로 인해 제멋대로
그사람을 바꿔 놓으려고 애쎴죠...지금은
깨달음으로 그사람 있는 그대로 그자체를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