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회에서 결혼, 집안과 형제/자매는 얼마나 중요한가요?

in kr •  7 years ago 


개인주의 사회, 대부분 미국 가정에서는 구성원들이 “개인”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결혼은 두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합니다.


부모님 & 형제


결혼하며 가족 배경과 부모님, 형제의 직업, 종교 등... 자연스럽게 나오는 대화이지만
알고싶은 정도이며 중요하거나 딱히 고려할 요소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가족 입장에서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더라도, 결혼하는 두 사람이 Ok라면 잇츠 오케이~ 입니다.

대부분 미국사람들은 만 18세부터 부모님 재력과 관계없이 독립을 하는데요,
대학학비, 생활비, 집 값등을 스스로 벌어 쓰며 개인이 책임지고 결정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결혼도 그래서 개인 의사에 따르게 되요.



특히 미국 사회에서는 스펙, 성공, 실패를 개인의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성공은 개인이 성취하고 얻은 것 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가족 구성원의 성공은 결혼을 결정하거나 고려하는데 생각만큼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 사고방식에서 나오는 다른점을 조금 더 설명 하자면

한국에서는 누군가 대성하면, 그/그녀의 어머니의 스토리가 함께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미국 사고는 자식의 성공은 자식이 한것, 부모님까지 공로와 업적이 크게 오지 않아서요
메스컴에서 대성한 사람의 부모님의 이야기는 아주 아주 가~ 끔씩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사람에게 “너의 부모님이 정말 잘 키우셨다,” 라고 말을 하면, 그런 사고가 잘 없어서 무슨 말인지
"아돈노" 할 수 있습니다 ㅎㅎ

진정 개인의 결정도, 삶도 개인의 것 이라고 생각해요.






추가로

한국에서는 단짝 친구 형의 결혼식이면 나의 형처럼 여겨 결혼식에 축하하러 가고
어머니의 오랜 친구분도 진심으로 축하위해서 오시고 하지만

미국인에게는 “나” 와 직접적으로 맺은 관계가 없으면 남이기 때문에, 결혼식에서 제외합니다.

한국 시각을 통해 보면 차갑게 느끼거나 서운한 감정이 드는 일입니다.





나의 것, 너의 것


미국 개인주의가 어느 부분에서는 합리적인데요.
한국 사고를 통해서 보면 가족 구성원을 마치 “남"대하는 것 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저는 교포이지만 한국 가정으로 태어나고 자라서 가족과 공유하고, 책임감을 나누는것에 익숙하게 해서
미국 가족 관계의 모습에 아직도 종종 놀랍니다.

어릴적에 멕도날드에가면 저와 동생은 양이 많아서 감자튀김을 항상 나눠먹었는데요,
미국 어린이들은 남기더라도 반드시 1인 1세트,
단지 감자튀김 하나여도 형제의 음식에 절대 손대지 못하게 교육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부들도 레스토랑가서 각각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식사를 하면
서로의 음식에 손 안데거나,
혹시나 먹고싶으면 나눠먹자고 혹은 “한입만 먹어 봐도 돼?” 묻습니다

그것은 조금 불편해 보입니다 ㅎㅎ


책임 또한 “mine 혹은 yours” 너의 책임, 나의 책임의 선이 분명한데
"우리"는 스포츠할 때나 팀워크 할 때 빼고 좀처럼 없습니다.


최근 다시 놀란 일은 친구집에 아기를 보러 갔는데요,
한국에서는 아기 있는 집에 부모님께서 항상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친구의 부모님이 정말 딱 아이만 보고 가시는 모습에서 놀라면서

저의 속에 강한 한국인이 있는것을 다시 확인 했습니다 ㅎㅎ



우리/공유 한국 문화권 입장에서 보면 알아갈 수록 차가워 보일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미국에서 친구관계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의 한글을 와이프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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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개인적이군요. 가끔은 저런 정서로 사는 것이 더 편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전 저런게 좋아요 ㅎㅎ 미국가서 살아야 하나..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서양 문화가 냉소적으로 보일때도 있지만 어떨때는 편한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우리라는 구조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것들이 너무 많네 ㅎㅎㅎ

어떤 점은 좀 편한데요, 놀라운 점도 있습니다 ㅎㅎ

개인주의가 나쁘다 좋다라고 이야기할 순없지만 우리나라도 시대가 변화함에따라 미국과 비슷하게 흘러가는것 같아요^^~

서양서도 공동 문화를 체험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생깁니다~

한국인의 정서 그리고 미국 사회에서의 얘기들 잘 보고 갑니다!

ㅎㅎ고맙습니다~

전 미국방식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자식이라도 인생은 각자니까요...

동서양 차이는 참 극명한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니구 나,너
잘보구 갑니다.

고맙습니다~

문화가 다르긴 다르군요 ㅎㅎ
한식하우스님 포스팅보고 많이 느껴지네요 어떤거는 좋은거 같고 어떤거는 저희나라 문화가 나은거 같고 ㅎㅎ
한식하우스님 오늘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우부님!

미국문화에대한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문화의 장단점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감자튀김은 한국식이 더 좋은데요. ㅎㅎㅎ

특히 감자튀김 상황에서는 그렇습니다 ㅎㅎ

동서양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을거라고
막연하게 생각만 했었는데~
예를 들어 이야기 하시니까
확실히 와닿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동서양의 개인주의와 가족주의의
장단점을 잘 융합하면 좋을 것같습니다^^

그것이 가장 좋을 것같습니다!ㅎㅎ~

애들도 1인 1세트 오~ 그렇군요^^
정말 개인주의가 강하군요. 독특합니다. 또 하나 배웠네요 ^^
그런
합리,개인주의적 윤리관은 주로 백인상류층,진보,대졸자,지식인 그룹에서 많이 갖는데
세계적으로 보면 극소수의 사람들인데
미국문화를 주도한다는 글을 본적 잇는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어차피 니 인생이니까 이걸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해~' 거든요..
양치질이든, 숙제든.. 말이죠.
그렇다고 너무 독립적으로 두진 않지만요..
한국과 미국의 문화가 다르긴 다른데, 조금 배울 건 배우고 싶어서요. ㅎㅎ

참 좋아보이는 문화군요~! 부럽당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한국계 미국인-중국계 미국인-흑인-히스패닉 등 다양한 출신들의 미묘한 문화 차이도 궁금하더라고요. 앞으로 그런 얘기도 들려주시길 기대합니다 ^^

보고 배워야할 좋은 문화인거같네요 :)

문화 차이가 많이 크다고 느낍니다..

서로 문화가 다르니 다르게 보이는게 당연한데 신기하긴 신기하네요.

한국에서 저정도러 교육하면 정없는 아이라고 생각하겠죠?? ㅋㅋ

앞으로 한국 세대를 생각하면요, 점점 바뀌는데, 개인주의 가치를 잘 가르치면 좋을거 같기도 싶습니다. 정은 문화에서 자연스럽게 배우지 않ㅇ르까요?

국적을 선택가능한 현대사회에서 한국의 강점은 과연 뭘까 생각해보네요. 아들한테 한국에서 살라고 추천을 못하겠네요.

결혼에 있어서
미국인에게는 “나” 와 직접적으로 맺은 관계가 없으면 남이기 때문에, 결혼식에서 제외합니다.
괜찮은 방법인 듯 싶습니다.
누구 때문에 나오는 결혼식이 아니라 진정 축하해주고 싶어 나오는 지인이나 친구분들이야 말로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

정말 사고 방식이 다르네요
한국에선 주위 사람들 주변인에 대한 의식을 많이하고 이것또한 스트레스로 다가오는데 말이죠 ㅎ

음.. 감자튀김은 좀 나눠먹어도 좋은데 ㅠ 포스트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