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사생활/범죄, 그들의 작품을 판단할 수 있는가요?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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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과 김기덕 감독 기사를 링크한 친구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나는 김기덕 감독이 만든 영화 보면 처음부터 불쾌했다”


그가 죄를 지었으면 처벌받고, 스스로 한 행동에 반성, 고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한가지 드는 생각


이 세상의 아트,디자인, 창작 분야에서 항상 갈등이 있다:
그 사람의 작품과 기여도를 판단하는 것 vs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

그들의 잘못은 작품과 관계가 얼만큼 있을까요?



범죄


동시대를 보낸/보내고 있는 예술가 중
충격적인 범죄로 한번쯤 감옥갈 정도로 나쁜 짓을 한 이들이 있습니다,

이 더러운 행동을 한 인간,
그들의 분야에 대한 기여도는 따로 판단 되어야 하는가?

  • source: 1996. Photo: Mahesh Bhat / Getty Images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폭행 범죄는
그가 세계적인 팝의 역사의 기여한 것에 얼만큼 작용을 해야 하나요?

범죄는 범죄이고, 그의 음악은 음악인가요? 아니면
그의 범죄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재평가 되어야 할까요?


영화감독 우디 알랜은 작품 활동을 하며 의붓딸과 관계를 맺고 그녀는 아이를 낳았습니다.

우디 알랜의 작품은 아름다운가요? 더러운가요?
우디알랜이 영화계에 기여한것은 어떻게 평가되어야 할까요?


이번엔 한국으로 넘어와 조금 불편할 수 있는데요.

김기덕은 실제로 해외에서 상당히 유명하소, 한국 영화계를 알린 감독 중 한 사람입니다.
그의 성폭행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그는 어떤 감독으로 평가를 받아야 할까요?

그 예술가 인간과 그 인간의 삶, 작업을 얼만큼까지 따로 보아야 하는가?


미국에도 이런 일들이 크게 몇개 일어나서 (예: Bill Cosby) 보며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이 분야에 부정할 수 없게 기여를 했다면, 작품은 작품데로 인정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사생활


이것은 와이프와 주말 토론 주제가 되었습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감독/작가의 사생활은 그들의 문제이며 작품은 작품대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것은 저의 입장입니다. 한국에서 살다온 와이프는 조금 다른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것이 좀 예민한 토픽이 될 수 있는데요.
많은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의 글은 한국말을 잘 하는 와이프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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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이클잭슨 성폭행 혐의는 무고인걸로 알고있는데.. 김기덕의 작품을 보면서 주로 느끼는 감정은 불쾌감이죠. 수취인불명 나쁜남자 피에타 등 보면서 상당히 불쾌한 느낌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사건을 보고 생각해보니 너무 소름이돋습니다..ㅡㅡ 자기자신의 미친모습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 그런 또라이같은..부분을.. 대놓고 드러낸거라생각하니 그의 영화에 한때나마 열광했던 저의 모습이 참..

그렇군요 realgr님의 감정이 코멘트에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 것을 표현하다니, 범죄의 모습을 작품으로 사회에서 받기 매우 기분이 어떨지, 말씀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작품과 업적만 봐야 하느냐 아니면 사람의 인성도 같이 봐야 하느냐에 따른 문제인데.... 정말 어렵네요. 비교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회사에서도 일만 잘하고 싸가지가 없느냐... 아니면 일은 그럭저럭인데 성품이 좋다... 어떤것이 더 나은지 애매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인성이 훌륭하다라고 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상식이상의 수준을 벗어나는 것은 그 사람의 작품성, 업적에도 악영향을 준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클리어하신 의견 답변 고맙습니다.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만...
특히 예술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그 작품 속의 그 사람의 가치관과 사상이 들어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기준에서 본다면, 그의 사생활, 범죄 여부...를 무시하고 오로지 작품만으로 판단하는데는 무리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나는 김기덕 감독이 만든 영화 보면 처음부터 불쾌했다”

라고 이야기하신 친구분... 저는 십분 이해가 가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 예술 분야에 이제는 작품뿐만아니라, 이 시대에는 펄소나도 영향을 준다 생각합니다.

김기덕의 작품은 스너프라고 판단할 여지도 있지 않을까요? 굳이 보려는 사람을 말리진 않겠지만 스스로는 거리낄 것 같습니다.
거기다, 영화 볼 시간이란 제한된 자원을 다른 영화에 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네요. 그만큼 다른 영화 볼 시간을 그 영화에 사용하는 것이니까요.

그렇군요. 의견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작품이 스스로의 인격과 관련된 부분에 치중하여 표현되었다면 비판의 여지가 상당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개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매우 갈릴 것 같은 부분이네요.

네 저도 코멘트를 다 읽는데요, 다양한 의견, 많이 배우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 사건 (?) 이후로 영화를 더이상 보지 않아요. 여전히 홍상수 영화가 작품성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좋다고 생각하는 제 양심이 뭔가 찔리고, 수익률을 높이는데에 기여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번 돈은 어디에 쓸지 상상이 되어서요.. 그래도 한번쯤은 고민해볼 토픽이네요. 잘읽었어요😊

의견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만큼 공인이라는 자리가 어려운 자리인것 같습니다..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작품은 작품으로서 평가하는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사적인 감정이 섞여 올바른 작품 평가가 불가능 하죠..

항상 그 부분이 어려운 점 같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함께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펄소나가 함께 등장하는것이요.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작가와 감독의 가치관이 작품에 그대로 투영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품 별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히틀러가 그런 짓을 했죠
퇴폐예술청소
이념이나 윤리관으로 예술이나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죄는 벌주면 되고.. 작품은 작품이죠.

카라밧지오도 살인을 저질렀죠. 그렇다고 그의 명작을 찢어버린다면
IS 나 탈레반이 고대의 문화유산을 우상이라면 파괴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원래 예술가들은 변태가 많아요.
나쁜남자에서 그런 냄새가 났어요. 만든 놈도 나쁜놈이겠다......
지가 모르는 걸 창조할 수 없으니까요.
김기덕이 나쁜놈이면 벌주면 되죠.

영화를 벌주는건 바보같은 짓이 아닐까요
그래서 예술가들이 벌 받는 사람이 많죠.

의견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 과거 경우가 있군요. 예술가들 중에는 도덕의 선이 언클리어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범죄는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이기 힘든것 같습니다.

동감입니다. 인간은 크고 작은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니까요!

저는 따로 봐야한다고 봐요. 한식하우스님 반가워요.^^
음...누구나 구린 면은 있습니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자면 모두가 늘 벌 받으며 살아야겠죠.
반대로 밝은 면 잘한 면에 초점을 맞추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 밝은 쪽으로 존재가 솟아오를거라고 봐요.
애나 어른이나 그런 면은 비슷하거든요.
아마 비난받은 작가나 유명인들은 인생이 급격히 쭈그러 들겠죠.
그건 아쉬운 일이라고 봐요.

타타 샘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말씀처럼요 도덕성이 얼마나 있는 작가들이 있냐에 기반하면 몇 사람이 없다, 이야기를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는 작품과 따로보아야 한다는 의견 가지구 있습니다 사생활과 작품을 연관지어 보면 그동안 호평을 받아온것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것인가 의 물음에 답을 할수가 없기 때문이죠 즉 마이클 잭슨이든 김기덕 감독이든 이들의 작품들 환호하고 좋아하고 굿이라 많은 사람들이 평가했는데 도덕적이지 못한 사생활 때문에 작품이 변하지는 않기때문이죠 또한 이후 작품까지 깍아내린다면 이것은 작품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한사람에 대한 믿음과 존경이 무너지는 배신감과 불쾌함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세상에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그 작가 중에 도덕이 좋다, 아니다, 애매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이 아니라 그 사람에 관한 믿음. 그 의견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대 로마에 중죄를 지은 사람에게 "기록말살형"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기록을 사회에서 삭제함) 도 있듯 고대 로마때부터 이와 비슷한 사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어왔던지라 .. 저조차도 이성적인 생각과 감성적인 생각이 겹치면서 쉽사리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기가 어렵네요

그렇군요. 말씀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창작자의 작품을 어떻게 소화시킬 것이냐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살이 되는 것은 남을 것이고, 버릴 것은 배설되겠죠.

클린하고 강하게 남겨주신 의견 고맙습니다.

사실 그보다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원래부터 호불호가 많았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그런데 이번 처럼 사건이 터지니 김기덕 작품 감독을 싫어했던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거라고 생각해요. 김기덕 감독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불편한 마음을 들게 하는데 어찌보면 그것 역시 감독이 의도한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참에 김기덕 감독의 작품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는 있지만 그것이 그의 예술성까지 비하할 근거가 되지는 않다고 생각 합니다.

의견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코멘트 답장중에서도, 예술성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관점을 보여주셔서 저도 잘 읽었습니다.

작품과 그사람의 인격은 분리해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좋은 생각할 거리와 혜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석세스님도 강하게 의견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분리해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야 어느 영화를 보던 불쾌함이 전반적으로 흐릅니다.... 지나친 성적묘사와 폭력에 대한 나름의 관점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보면... 보기가 힘들죠.... 나름의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고 자신만의 스토리 텔링이 있으니 그 부분은 인정하되 그 예술적인 부분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대해서는 비판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범죄를 예술 만드는 과정에 있었다는것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요즘 작가 & 그들의 캐릭터가 함께 하는것이 소셜미디어 덕분에 많아지며 그 분리 부분에 대한 대화가 커지는것 같습니다. 의견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려운 토픽을 주셨네요. 제 생각은 말이죠. 위대한 예술작품을 만든 예술가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존엄성과 관련된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들의 예술에 대한 평가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이란게 결국 인간내면의 모습을 그린거니까요. 그러나 약물, 알코올, 문란한 생활등과 같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죄의 경우에는 도덕성에 대한 평가와 작품에 대한 평가는 달리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예로 든 마이클잭슨, 우디앨런, 코츠비, 김기덕의 경우에는 타인에게 극심한 상처를 주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해당합니다. 결국 대중예술을 하는 그들의 작품에 대한 평가는 대중에게 맡겨질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그 작품활동에서 엑티브하게 범죄를 사용했다면, 그 작품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저에게도 어려운 주제입니다. 코멘트를 읽는데요, 다양한 의견이 있어서 저도 배우고 있습니다. 에너자이저님 코멘 고맙습니다.

와 한국말을 아주 잘 하시는데요.
이 정도면 수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예술가와 그의 예술작품을 따로 떼어놀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정치가의 활동을 그의 사생활과 따로 떼어놓을 수 없듯이 말입니다.
물론 프랑스에서는 사생활에서 문제가 되는 사람도 정치인으로 얼마 든지 활동이 가능하고, 그것이 용인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의에 의한 사생활의 문란과 강제에 의한 범죄행위는 마땅히 달리 취급될 것입니다.
강제에 의한 범죄행위를 용인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사회를 지탱할 수 없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범죄자가 작성한 영화를 보지 않는냐?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범죄자의 작품과 범죄자의 인격은 어차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훌륭한 인격에 감동되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강간범도 올바른 말을 할 수도 있고, 그가 표현하려는 것이 나름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인간은 범죄를 저지른다고 하더라도 인격의 핵심은 손상되지 않고 동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인간성을 완전히 버리지 않은 이상은 인간으로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있을 것이고, 나는 그의 범죄행위와 별개로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감상할 것입니다. 물론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의 작품이 더욱 감동을 줄 것이지만, 범죄자의 작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예술가의 작품과 그의 인격을 따로 떼어놓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범죄자의 작품도 기꺼이 보겠다고 말하는 것은 서로 모순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단지 예술가의 작품에는 범죄적인 인격까지도 표출되었을 것을 부정하지 않고, 우리가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오직 인격적 고양을 위해서만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어차피 작품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는 각자가 독자적으로 판단할 문제인 것은 사실입니다.

의견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위에 주신 답도 잘 읽었습니다. 예술을 technique을 쓰는 expression 말씀에서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 내용은 작가를 닮는다, 하지만 내용을 가지고 작가와 함께 감상은 아니다, 그 말씀을 읽고 매우 놀라웠습니다. 작품을 보고, 받는것은 개인마다 다른 관점이다. 그래서 이렇게 의견을 수집하니 다양한 시각을 읽게 되었습니다. kiljunyoon님의 관점을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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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문제같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인류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해서 그들의 죄마저도 일반사람들에 비해 가볍게 처벌해서는 안된다는 점이겠죠.

그 죄는 모두와 똑같이 처벌받습니다. 그 작품도 명성과 함께 degrade되어야 할까? 모르겠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할 듯합니다. 저는 굳이 꼽자면.. 저도 한식하우스님과 같은 입장입니다만^^

제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기회가 된다면 의견을 나누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생각할거리를 주셔서 감사해요!

그 영역을 yes/no하기에 상황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답장 고맙습니다!

nice

분명 머리로는 작품대로 그의 공은 공대로 그 사람이 일으킨 일들과 떼어놓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 거 같습니다. 홍상수와 김민희의 경우와는 다른 게 둘은 서로의 합의에 의한 결과가 아니었습니까? 하지만 김기덕의 경우 자신의 작품을 통해 획득한 권력을 이용한 폭력이었으니까요. 피해자가 등장하는 작품을 그 피해를 아는 상황에서 이전과 같이 평가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머리로 판단을 하려하나 아직은 가슴이 더 많이 나서는 저인거 같습니다. ^^;;

그 말씀처럼요. 스캔들과는 다르게 폭력은 매우 불편한 부분입니다. 피해를 본 사람과 그것이 "작품" 활동인가, 그 것의 생각을 알게 되었습니다. zaedol님 고맙습니다.

저도 작품은 작품대로 보고싶지만

자꾸 색안경을 끼게되네요

그래도 사회에서 미디어에서 얼굴을 보이고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인데 기본적인 소양은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그 색안경이 한, 한국사회 이여서 일까 생각합니다. 같은 한국인, 그렇게 말씀하는 사람이 한번 있었습니다.

모든 공적인 입장에 계신분들이
더 도덕적이고 모범적인 생활과 가치관을 갖고 있다면 더욱 그들의 작품세계가 빛날텐데 말이지요
정말 아쉬운 요즘이 아닐수 없습니다

특히 많은 실망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공감합니다. 죄는 죄대로 처벌해야 하고, 작품은 작품대로 평가해야 한다, 라고 생각은 하는데 쉽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

그것이 쉽지 않아서 많은 토론이 있는것 생각합니다.

현 세계는 지금 서양의 문화와 가치관이 정점에 달한 시대입니다.
하지만 동양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곳에 살면서 전혀 내려 놓을 수는 없답니다.
그들의 작품을 무조건 적으로 배척 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 들이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라면 한 번쯤 다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 사회에서 작품을 혼자서만 만드는것이 아니다,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작품성이나 정말 연기력 등만 보면 그들이 훌륭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사생활은 이해할수 있으나 사생활이 범죄적인부분이 있다면 그들은 질타를 받아야한다고 생각됩니다.
한식하우스님 생각해볼수 있는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우 부님. 범죄는 분명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어떤 실력이여도요.

마이클잭슨은 억울한 사례죠. 짓지도않은 죄로 비난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김기덕은 죄를 지었고 그 피해자들이 많은 고통을 당했고 당하고있습니다. 예술의 탈을 쓴 색마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봐요.특히 그의 작품중 나쁜남자같은 경우엔 지금 봐도 미친겁니다.

hygge님 의견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색해볼 만한, 좋은 글을 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의견을 널리 구하시는 것 같으니, 어설프지만 제 소견도 간단히 밝혀볼까 합니다!

질문: 그 예술가 인간 자체와 그 인간의 삶, 그의 작업을 얼만큼까지 따로 보아야 하는가?

저의 결론: 예술창작과정에서 나타나는 윤리적 부조화현상에 대하여, 흑백의 시비판단으로 규정하여, 거시적으로 무모한 획을 그을 것이 아니라, 가급적이면 미시적으로 정교하게 case by case 형태로 분리해서 생각할수록 좋다는 견해입니다.

단, 예술가의 일탈행위나 범법행위에 대한 윤리적 평가와 법적인 책임에 대해서는, 사회규범에 따르되,
그의 작품에 대해서는, 관중들 각자의 시각과 가치관과 판단에 맡기는 편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왜냐면 해당 상황을 복합적으로 인식하고 정교하게 평가하는 과정은, 획일적인 원칙보다는, 유연하고 상대적인 원칙과 더 잘 부합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portamento님 의견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처럼 그 case 마다 다르고, 바로 결론할 쉬운 대화가 아닌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친절하시군요! 멋져요! 당신은 이미 제가 존경하는 팔로우랍니다! 굿 럭!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셋째 아이와 대화를 나눈적인 있는데요 인간성이 작품성보다
먼저 평가돼야 한다는 결론은 지었늘데요

차가운 객관성으로 대답한다면

그와 그의 작품은 따로 평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품 제작 과정에 성추행이 있었다면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자주 사고를 일으키는 일터는 시정하던가, 문을 닫아야 하듯이, 예술 작업 현장도 예외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환경에서 제작한 작품에는 어떤 이익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반면에 제작과 관련없는 개인 치부나 과오라면 저는 작품과 별개로 봅니다.

이 사람이 만든 영화라 불쾌하다로 접근하기 보단
영화가 불쾌하네 근데 이사람이 만든거였네 정도로 보려고 합니다.

아마존님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지금이야 신뢰했던 문화 예술가들의 이러한 행위가 충격으로 다가오는지라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작품과 사람이 분리되어 생각이 되어지지는 않네요. 작품도 사람이 저지른 행위도 결코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한 10년쯤 지나면 조금은 다르게 보게 될 수도 있을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 감사합니다.

저 사람의 작품을 좋아할지말아야할지는 작품성에 따른거같습니다
한사람의 죄를 떠나 작품을 평가하는것은 옳다고봅니다.
하지만 작품속에서 변태성이나 파괴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싫어하는사람이 생기는건 당연할것이고, 시장원리에 따라 저 사람의 예술도 배척되겠지요.

죄와 작품을 나누어 보아야 한다는 의견들도 굉장히 많지만
심리 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눈으로 작품을 온전히 볼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에요! 저도 그렇구요. 뭔가 다 의미를 부여해서 볼 것 같은 느낌?!
팔로우 하고 가겠습니다!~

김기덕 감독 관련 뉴스는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참 불쾌한 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품과 인성을 떼어 놓고 봐야한다는 입장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자녀를 교육함에 있어, 한 분야에서 뛰어나기만 하면 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지어도 용서받을 수 있다고 돌려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괴팍하다는 것과 사회에서 통용되는 도덕적 기준을 넘는 다는 것은 다른 것 같습니다. 김 감독이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측면에 대해서는 저는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만, 예술을 하시는 분들이 동의를 하면 반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직자의 예를 들어 보자면, 성당의 신부님이 평소에 아무리 설교를 잘 하고 방황하는 신도들을 잘 이끌어간 공로가 많다고해도, 신도를 성추행하고 성폭력을 자행한다면, 그간의 노고와 공로를 고려해서 용서하고 계속 성직자로의 신분을 유지하고 받아줘야할까요. 만약 그동안의 명설교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놓고 기록으로 남겨 놨다면, 가치 있는 역사의 기록이라고 해서 보존하고 다사보기 해야 할까요??

제 생각은 만약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의혹이 전부 사실이면, 그의 쓰레기 같은 인성과 탐욕이 녹아들어간 작품들은 영원히 소각되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edmonds님 좋은 example과 의견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뉴비입니다. 포스팅 하신 글과 달린 댓글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봇팅하고 팔로잉합니다.

https://steemit.com/kr-join/@ravenkim/5u1vuj

팩트를 잘못 알고 게신게 있으셔셔 댓글달면..마이틀잭슨 성추문은 돈을 노린 사기극이라고 보는 견해도 많습니다..미국의 특수한 환경이 좌우했다고 보구요...작품과 성범죄한 개인을 동일시 할수는 없겟지만...작품성이 좋다고 할지라도 점점 그 작품성은 개인의 일탈에 묻히기 마련일듯 싶습니다..특히 성범죄 같은 경우는요... 김기덕같은 경우엔 워낙에 그런류의 영화가 많다보니..여배우를 보는 관객입장은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저같아도 김기덕 영화는 아에 안볼생각입니다..여배우들이 어떤 상황이었을지 상상이 가니까여...단순 범죄면 모를까 파렴치 범죄에 있어서 과연 작품성이 얼마나 대중에게 먹혀들지 의문이긴합니다.. 대중이 외면하는 작품이 ..일부 평론가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는다고해서..좋은 영화라고 볼수 있을지..개인적 견해였습니다...

futurecurrency님 깊은 생각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의 핵심은 불쾌라고 봅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느끼게 하는 불쾌감..
그걸 어떤 이들은 "작품"이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느낌"이라고 하지만,
불쾌한건 불쾌한거죠.

알고보니 불쾌가 아니라 자신의 범죄 이야기를 영화화 한것에 불과했단게...

calmlake님의 의견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예술적 성취와 개인의 인격이 분리가능하다면
예술적 성취와 사회적 성취도 분리하면 됩니다.

살아있는 범죄자의 사회적 성취에 일조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예술적 성취 또한 사후에 칭송하면 됩니다.

모든 것이 끝나고 피해자에 대한 위로가 완료되었을 때
공은 공으로 과는 과로 거짓없이 역사에 남기면 그만입니다.

저 또한 생각의 이념이 똑같은것 같아요!
예전일이지만 mc the max의 이수도 성매매로 이슈가 있었지만
지금 그의 음악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듯이 예술은 예술로
그 사람의 인성은 인성으로 봐야한다고 봅니다!
그 예술을 표현할 때 만큼은 더러운 인성이 아닌 순수한 예술성으로 만들었다고 생각을하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김기덕 감독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가 만든 영화를 모두 보았을 정도로요. 유난히 여성과 폭력에 대한 주제가 많아 영화를 보고 나면 찝찝한감이 있지만 현실속에 내면의 바닥을 절실하게 묘사해 한번쯤 반대의 입장에서 그러한 상황에서의 나를 생각해보게 하는게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영화처럼 그런 일들을 하거나 발생하면 안되겠지만요.

미투 사건이 있었지만, 그의 영화세계나 작품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한 행동에 대해서는 분명히 처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포스팅 잘 봤습니다^^

외설과 예술의 차이 보통사람이 구분 짓기 참 힘들죠... 저도 같은 생각인데 김기덕 감독의 작품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충격적인 영화였습니다. 이중인격자인 현대인들을 대변한다고 할까? 작품과 작가의 사생활을 결부 짓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첫 생각은 '분리해서 생각하자'
좋은 건 좋은 거고, 나쁜 건 나쁜 거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예술이 분리되기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수학같은 공식이 있는 것이고, 전 후 맥락을 배제하고서도 업적이 인정되는 분야에서는 인성과 업적을 분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술은 맥락안에서, 사회 안에서 살아 숨쉬는 분야이기 때문에
인성을 배제하고 논하기 어려운 거 같습니다.

'이 작품에서 예술성을 느낀다. '
라고 표현하잖아요.
느끼는 데에는 절대적인 잣대가 없기에, 개개인의 도덕적 판단 기준도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thecminus님, 의견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 같이 고민해봐야 하지않을까요?

이 코멘트를 읽으며 의견과 고민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예술가가 만약 집필이나 작품 활동중엔 세간의 칭찬이나 인성이 좋았는데 개인적인 이유나 가족 의 죽음등으로 삶이 피폐해져서 인간성이 망가졌다면 그의 이전 작품들은 어떤 평가를 하는 것이 옳을까요? 죽기 바로 직전의 모습을 잣대로 삼을지 작품 활동 당시의 모습을 잣대로 삼을지 깊이 생각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