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하용인생] 24년 인생 돌아보기(1)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창시절

in kr •  8 years ago  (edited)

내가 이 글을 왜 쓰는가?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안겪게 하기 위함.
나의 아이디어 생각 도전, 노력들을 공유하기 위함.
내가 만난 사람들과 어떻게 만났는지 감사함을 표현하고 다른이에게 이런 것들을 제안하고
또 나의 다음 도전을 위해서 정리하고 기록한 후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함.

(1)초등학교 학창시절
초등학교 시절 나는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학생이었던 것 같다. 열심히 공부하고 수업이 마치면 집에 바로가는 학생말이다. 초등학교 6년간의 생활을 긴 시간이었지만, 그다지 큰 사건은 없었다. 방송부원 활동을 했었고, 태권도를 열심히 다니며 윤준민 관장님의 수제자로서 열심히 태권도 수련과 뇌호흡 훈련 등을 하기도 했었다.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까, 6학년이었을까. 남에게만 일어날 줄 알았던 학교폭력 사건이 나에게 다가왔다. 평소에 밉보여서 그랬을까, 운동회 연습대 부딪친 가벼운 마찰 때문이었을까. 그때이후로 수일 동안 L 학생에게 나는 학교폭력을 당하기 시작했다. 쉬는시간마다 불려가서 옥상이나 화장실에가서 괴롭힘을 당했다. 우리집 앞에 있던 놀이터에서도 맞았던 날 어머니는 그 학생을 찾아가서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그만 괴롭혀달라고 부탁을 했으나 그는 다음날 또 다시 폭력을 휘둘렀다. 어려서부터 연약했던 것 때문일까 아니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그랬을까 모르겠지만 쉬는시간에 맞고 온 다음 교시에 나는 국어 시간에 계속해서 엎드려 울고 있었다.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담임선생님께서는 조치를 취하셨으나 가해학생의 담임선생님은 그를 옹호하고 나를 이상한 학생으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이후 태권도 관장님의 교장선생님과의 담판 이후 우리 초등학교에서는 큰 파장이 일어났으며, 학교에서 가해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한 학생들이 50여명이 넘다는 통계가 나오고 그는 강제전학을 가는 것으로 일단락이 났다.

학교폭력에 대한 아픔은 어린 학생들의 괴롭힘 정도여서 큰 충격은 아니었으나 나에게 다가온 큰 충격은 나의 친구들이 그 학생이 나를 괴롭힐 당시 망을 보고 그를 따라다니며 나를 괴롭히는 현장에 계속해서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친구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지금에서야 하지만 나의 초등학교의 상처와 아픔은 친구들의 배신과 인간관계에 대한 아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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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학교 학창시절

나의 중학교 생활은 역시 학교와 집을 오가는 성실한 학생으로서의 생활이었다. 축구를 못했던 나는 점심시간 친구들과의 축구보다는 도서관과 수다를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이야기가 학교생활의 일부였다.

그래서일까 지금 생각해보면 점심시간에 함께 놀 친구를 찾아서 돌아다니는 생활을 했던 것 같다. 그 후 3학년 때 외고를 가고 싶어 하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며 지냈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좋아했던 기억은 없다. 그렇게 외고 입시에서 떨어지며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었다.

(3)고등학교 학창시절

좋은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나는 열심히 공부해 심화반에 들어가는 등 공부를 열심히 하려 했으나 좋은 성적은 받지 못했다. 이후 1학년 때 외고에 진학했던 천재 학생이 일반고로 전학을 와 그녀에게 많은 공부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으며, 2학년 때는 공부를 매우 잘하던 전교회장 친구에게 딱 붙어서 공부를 배웠던 기억이 있다.

3학년 때는 공부를 잘하는 무리에 어울렸으나 나의 성적은 그리 높지 않았었던 것 같다. 공부를 하기보다는 인강을 듣기 좋아했고, 공부를 실제로 하는 것 보다는 공부를 하는 척을 하며 PMP로 열심히 드라마를 보고, 성적인 것에 탐닉하는 생활을 했다고나 할까? 친구들과 부모님 눈에는 성실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으로 보였겠으나, 나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은 아니었으며 뺀질거리며 살아가는 생활을 했다.

어머니의 동기부여로 내신 성적은 잘 준비해서 좋은 내신 성적을 유지했으나, 하는 척의 공부로는 모의고사 성적을 올릴수는 없었다. 수시철이 되어 17개의 수시를 지원하여 150만원의 원서비를 지출하였으나 모두 떨어졌으며, 수능 대 아주 낮은 성적을 받아 정시를 지원하지 않고 재수를 하게 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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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학창시절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다음 글이 기대가 됩니다 :)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