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으로 끄적대기(시작하며)

in kr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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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켄스타입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연재글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간 포스팅하던 아침 풍경 사진이나, 사물과의 대화, 그리고 때때로 대박(?)을 친 패러디 물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줄압니다. 한 1년간의 스팀 침체기에 편승하여 게을러진 자신, 그리고 창작물 보다는 금전적인 유혹(?)에 스팀몬스터 포스팅을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안일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되어, 지금부터 격일로 보팅에 연연하지 않는 창작글을 올리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할 연재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어가다 보면 생각이 깊어지고 생각보다 상식이 늘게되는 그러한 끄적거림입니다.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선 공기를 마신다?

우리는 공기를 당연히 자동으로 또 무료로 마시고 있죠. 인도네시아에서는 돈을 내고 공기를 마신다는 내용이 아니고, 인도네시아어로 air라는 단어는 공기가 아니라 ‘발음-아이르’ 물이란 뜻입니다.

영어와 스펠링이 같지만 의미가 전혀다른 단어는 프랑스어의 Pain입니다. ‘빵’의 불어 표기죠. 빵을 먹고 싶어 고통스럽다면 공감이 될이야기 입니다.

공감이라는 단어를 우리는 자주 씁니다. 한자로 共感 즉 함께 느끼는 것이죠. 우리들은 스팀잇이라는 공통의 장소에서 소통하고 공감합니다.

telepathy (텔레파시)라는 단어를 알고계시죠. 원격의 의미인 tele 와 감정이라는 그리스말 pathy가 합친 말이죠. 지금 저는 호주이지만 한국과 그외 해외에서 이글을 보는 스친여러분은 텔레파시가 통하는 겁니다.

원격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레이키-Reikki’라는 일본에서 나온 일종의 기치료법이 있습니다. 이 레이키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기치료를 원격으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릴때 이런 황당한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지구의 땅을 계속 파나가서 지구반대편에서 머리를 쑥내미는 ..제가 있는 호주에서 땅을 파나가면 한국에 닿을 법도 합니다. 영점조준을 잘못하면 북한에 갈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겠네요.

오래전에 그러니까 LP판이 한창일때 가장 유명했던 회사가 ‘지구 레코드’ 였습니다. 돌아가는 텐테이블과 돌아가는 지구는 어울릴 법도합니다. CD가 나오고 인터넷이 나오면서 천덕꾸리가 되어 버렸던 LP가 다시 유행입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Vynil’ 라고 부릅니다.아마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서 그렇게 불리는 건가봅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50 사이이니 예전에 비하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저도 한 300여장 소장을 한적이 있는데요, 알파벳 순서로 차곡차곡 진열해 놓고 원할 때 감상을 하곤 했습니다. 제일 앞에는 ABBA 나 AC/DC 이런 순으로 진열을 했고 맨뒤에는 ZZ-TOP 이런 순이었습니다.

아날로그의 감성…참 그립습니다.

음악은 시간과 공간을 왜곡 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정 음악을 듣는 순간, 과거연인의 품으로, 입영열차 안으로 금방 가버리니까요. 음악은 타임머신입니다.

저는 악기를 하나도 연주하지 못합니다. 악기를 다루는 것은 마치 연인다루 듯하라는 어느 님의 말처럼 사랑 고백을 망설이다가 말이죠. 드럼이라도 배울 걸 그랬습니다. 연인다루는 것이 아니라 때리는 것 같이 느껴져서요. 그러다 느꼈습니다. 두드림에도 아픔이 있다는 것을 마치 사랑하는 자식을 대하듯이.

한국의 우화 중에서 들을 따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들이 어머니를 산에 버리고 오는 ‘고려장’ 풍습이야기. 나뭇가지를 꺽어 땅에 떨어 뜨려 아들이 돌아갈때 길을 헤메지 않게 하는 어머니의 자식을 위한사랑이야기.

물질만능인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농담삼아 이런 말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스마프폰이 있었더라면 아들은 내비키고 무사히돌아오고 산에 있던 어머니도 일단 배달의 민족으로 요기하고 119불러서 구조될 수 있지 않았느냐고.

혹시라도 이러한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제가 감히 한마디 하겠습니다.

-그때는 4G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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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재글 기대하겠습니다.
처음 켄스타님 만나게 사진 시리즈였는데
그땐 특이한 개성있는 사진 많이 올리셨죠
재밌는 연재글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스몬포스팅에서 바뀌려고 하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카카님. 스몬 포스팅은..메버릭 보팅땜에.ㅜㅜ 앞으론 Kr태그는 빼고 스몬 포스팅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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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벤트 아닌건 특별한일 아니면
대부분 부계로 합니다. 메버릭 버리긴 아깝죠 ㅋ
메버릭이 많아 지금은 1개는 나눔하는 중이구요
저도 이벤트 포스팅에 추가 포스팅 진행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모든 풍속은 시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다음에 우리 세대를 놓고 어떻게 기록할지요.
좋은 포스팅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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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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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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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token


There's not enough DRAMA to go around.

To view or trade DRAMA go to steem-engine.com.

이론 보파 부족으로 미스 ㅡㅡ

스몬 시리즈 잼 나게 봤었는데......다음 시리즈 기대 됩니다^^

감사합니다....

문단마다 연관이 있는듯 다르게 진행되고 재밌네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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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켄스타형은 글쓸때가 멋있어

고마워.ㅋ

게을러져서 돌아오는게 쉽지 않은듯 ...ㅡㅜ
제 얘깁니다 ㅋㅋ

오랬만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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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장은 일제의 날조된 유언비어 아닌가요? ^^

그러면 좀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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