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리뷰] MEVIUS 슈퍼 슬림 1미리 리뷰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heterodox입니다.
스티미안분들중에서도 흡연자가 꽤 있는 것 같고 해서 나름의 담배에 대한 자료를 한번 스스로가 만들어보기 위해(어떤 담배를 거르고 어떤 담배가 괜찮은지) 담배 리뷰를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흔히 흡연자분들께서 '마일드 세븐'이라고 알고 있는 MEVIUS에서, 4월 2일 슈퍼슬림 1미리를 출시했습니다. 저스펙의 부담없는 담배를 찾고 있던 중, 신상이기도 해서 한번 구입해봤는데요. 간단한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기본 스펙
타르 : 1.0 mg
니코틴 : 0.10 mg
가격 : 4,500원

▶제품 형상
1.jpg
곽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담배연기 때문에 아이의 눈이 충혈되서 조금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저는 자녀가 없어서 괜찮습니다.


IMG_0608.JPG
담배대(?)는 요렇게 생겼는데요.
슈퍼 슬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통의 담배보다
조금 슬림하고 길쭉한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IMG_0610.JPG
보통의 표준적인 규격을 따르고 있는
레종 '프렌치 블랙'과 MEVIUS 슈퍼슬림 1미리의 사이즈 비교입니다.
MEVIUS 슈퍼슬림 1미리는 곽이나 본체나 둘다 보통의 담배보단 높이가 길쭉하고 얇습니다.

▶사용 후기
일단 캡슐 담배가 아니기 때문에,
태우지 않았을때 담배 자체에서 특유의 향기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맛 자체는 딱히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다른 MEVIUS 시리즈는 거의 안펴서 모르겠지만,
에쎄 1mm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입니다.
근데 에쎄 1mm보다는 상당히 부드럽고 떫은 맛이 적습니다.

거칠면서 부드럽지만 떫은 맛이 적은 그런 세련된 맛이 있습니다.
(말이 이상하네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아시죠?)

제 코가 썩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처음 태웠을때 LSS의 몇몇 시리즈처럼
약간 복숭아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게 LSS 시리즈는 아닙니다.)

사실 타르 1.0 mg에 니코틴 0.1 mg인 저스펙 담배이다보니
피워도 종이 태우는 맛만 날까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요.

1mg 치고는 굉장히 맛이 쌘 편이니, 그 점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종류의 1mg 스펙 담배들과 비교해봤을때
맛이 쌘 편이고, 목넘김도 상당히 있는 편입니다.

다만 필때는 별로 큰 체감이 안되지만, 니코틴이 딸리는 느낌이 들어서 상당히 자주 흡연 욕구를 느끼게 되는 그런 저스펙 담배의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6mg 미만의 중저스펙 담배만 태우는데 6-7mg 이상의
고,초고스펙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론
다른 브랜드의 1mg 제품에 비해 1mg 치고는 상당히 맛이 쎈 편이므로,
MEVIUS 시리즈를 좋아하면서, 스펙과 맛 사이의 타협점을 찾으시는 분들께 매우 추천드립니다.

담배 리뷰를 생전 처음 써봤는데 사실 정말 만만해보여서 포스팅거리가 되겠다하고 쓴 것인데, 멘솔도 아니다 보니 맛을 표현하기가 상당히 힘드네요. 그냥 느낌적인 느낌 다들 아시니까 대충 제 말을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종합 평점 :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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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말보루 골드 (구 말보루 라이트)를 즐겨 태웠습니다 ㅎ 1mm 는 빨리지가 않아서 힘들더군요.. 지금은 금연 중...

제가 소개해 드린 슈퍼슬림 1mm는 1미리치고 잘 빨리고 맛도 나름 있어서 1미리 치고는 매우 괜찮은 편인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1mm는 더원 1mm입니다..

말보루 라이트도 저도 좀 쌘게 필요할때마다 태우는데요.(진짜 썐게 필요할떈 레드를.. 근데 이건 진짜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더라구요) 라이트라고는 하지만 레드나 미디엄에 비해서 라이트라는 말이고, 상당히 거친 맛이 있고 저한테는 부담이 많이가서 저는 잘 안피웁니다. ㅠㅠ 저는 그냥 레종 프렌치를 주로 태우는 것 같습니다.

대박!!!
담배 리뷰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장르인데요! 매우 참신합니다!
역시! 헤테로닥스!

사실 저도 네이버에서 올린 담배 리뷰들 보고 따라하는 거에요. .. ^^ 감사합니다~~~

오 제가 개발해서 론칭한 #kr-cvs 태그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테로님 ㅎㅎㅎ

저는 비흡연자라 잘 모르지만 요새는 정말 담배종류도
정말 100가지에 육박하는거 같아요.

앞으로 kr-cvs 태그 많이 애용해주세요~
리스팀 하고 갑니다

네 담배 종료가 100개 가지가 넘고 매달 신상도 엄청나게 나오져 이 신상들만 리뷰해도 끝이 없을것 같더라구용 리스팀 감사합니다

아이코스류의 담배들 경쟁도 치열하더라고요 ㅎㅎㅎ
친한 편의점 사장님 말로는 서로 자기네꺼 밀어 달라고
판촉, 프로모션 제의가 엄청나다고 하네요 ㅎㅎㅎ

담배를 안피는 저에게는 신세계지만요 ㅎㅎㅎ

가끔 해외 나갈때 지인들 면세 담배 사서 선물해 주기는
하는데 일본면세점 담배가 같은 브랜드라도
더 부드럽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이코스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몰겠네요
그런 전자담배류는 액상형이든 아님 궐련형이든 관리하는 것도 엄청 일이드라구요.

저두 외국 담배 펴봤는데 부드러운거는 모르겠고 같은 브랜드여도 한국꺼보다는 확실히 더 진하고 뭔가 거칠다고 해야하나?? 그런걸 느꼈어요 아마 브랜드마다 외국것이 부드러운것도 있고 외국것이 더 쌘것도 있고 그런가봅니다

제가 듣기에는요
일본같이 선진국에는 조금 더 좋은 연초로 만든 담배가 들어간다 하네요.
코카콜라도 일본이나 미국에서 먹으면 조금 더 맛나고
중국에서 사면 같은 브랜드도 조금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선진국이 아무래도 여러가지 안전기준도 높고 소비자들
눈높이도 높아서 그런가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한국에 들어오는 메비우스는 필리핀산으로 들은거 같아요

아 그건 몰랐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딜 나돌아다니는걸 안좋아해서
해외여행은 안가봤지만
젤 궁금한게 해외 담배이기도 하네요

말보루 자체가 쌘데 본토 말보루는 얼마나 더 쌜지 10mg가 넘는 것도 있다던데 한번 펴보고 싶긴하네요
그냥 피우자마자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아닐지??

호주에서 파는 제일 쎈 말보루 피워본 친구 말로는
국내 말보루 2배의 느낌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kr-cvs 태그 자주 이용해 주세요~
뉴비들에겐 단비 같은 포스팅 주제라 생각합니다^^

네 자주이용할게요~

  ·  7 years ago (edited)

비흡연자라 담배를 펴보진 않았지만 담배리뷰 신박하네요! 맛표현이 엄청 힘들 것 같아요

향이 있는 멘솔같은 경우는 매론향이다 콜라향이다 이렇게 표현하면 되서 편한데 저런 향없는 일반 담배는 정말 표현이 힘든 것 같습니다

아.. 금연7개월째에 다시 피우고 있네요
근데 특이한 리뷰긴 하네요~ ㅎㅎ

사실 스팀잇에도 검색해봐도 몇개 있어서
특이한 리뷰라고 생각은 못해봤는데
감사합니다.

마일드세븐 엄청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ㅎㅎ
저는 끊어서 ㅎㅎㅎ 담배리뷰는 처음봅니다 ㅎㅎㅎ

네이버에 많길래... ㅎㅎ
저도 거기에 영감을 받아서 해보았습니다.

  ·  7 years ago (edited)

우연히 담배에 같은 사진이 붙어있네욯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