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뿐만 아니라 축구,농구, 배구 등 거의 모든 종목에서는 홈팀이 흰옷을 입고
원정팀은 자신 고유의 색깔 유니폼을 입는다.
그러나 유니폼에 관한한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처음에는
모두 흰색 유니폼만 입었다.
그런데 흰색 유니폼의 전통을 깨트린 것은 오클랜드어슬레틱스의 코니 맥 선수였다.
코니 맥은 홈에서는 펄펄 날다가 원정경기에서는 죽을 쒔다.
특히 그는 슬라이딩 하는 것을거부했다.
슬라이딩을 하다가 옷을 더럽히면 세탁을 해야 했는데, 당시에는 선수들 자신이
세탁비를 부담했기 때문이다. 어느날 코니맥은 세탁비가 아까워서 구단 측에
“원정경기 때는 흰색이 아니라 회색 유니폼을 입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런데 우습게도 구단에서는 코니 맥의 제의가 일리가 있다면서 받아 드린 것이다.
그 때부터 메이저리그 모든 팀들이 홈에서는그대로 흰색 유니폼을 입고,
원정경기에서는 색깔 있는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