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먹는 오이를 왜 먹어야 하는가?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오늘은 식단에 오이무침이 나와서 써보는 한탄하는 글입니다.

저는 오이를 못먹습니다. 오이의 시원하다고 하는 냄새가 너무 역겨운 느낌이 나서, 생 오이 뿐만이 아니라 피클도 먹지 못하죠. 짜장면이나 냉면, 막국수, 김밥 등을 시킬때도 오이는 빼달라고 해야합니다. 그래도 제가 먹는것이기에 크게 불평을 하지는 않죠.

하지만 가끔씩 왜 편식을 하냐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렇게 맛있는것을 왜 안먹느냐면서 깔보듯이 말이 나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 정도가 아니라, 아예 못먹을 정도의 냄새가 난다고 설명을 해도, 이해를 하지 않죠. 저한텐 이건 어린아이의 편식같은 수준이 아니라, 음식이 아닌것을 먹으라는 것과 똑같은데 말이죠. 심지어 음식을 시켜서 먹을때도 오이를 빼주지 않거나, 그것에 대해 불평하면 몸에좋은거 먹으라는 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짧게 쓰다보니 두서없이 막 쓰게 되었는데, 오이를 못먹는것이 '안'먹는다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조금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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