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최근에 카툰 대신 만화를 빌려 본 적이 있나요?
한 손에는 삼양 짱구, 한 손에는 만화와 컵라면이면 잠시나마 행복을 느낌니다. 이번에 소개할 만화는 “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 입니다. 작가는 히구라시 키노코 입니다. 2017년 들어 제가 본 최고의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동거하는 연인의 이야기 입니다. 한 사건을 두고 남자가 보는 입장과 여자가 느끼는 관점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 사귀고 있거나 결혼 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생각의 일치와 오해, 거기에 따르는 냉전과 화해를 누구보다 그림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읽고 있으면 마치 다 종결된 MBC 미니시리즈를 보는 것 처럼 생생합니다. 저는 해 보지 못했지만 결혼하기 전에 동거를 권합니다. 물론 피임은 필수입니다. 한 1년간 살아보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겉멋은 사라지고 물이 빠진 갯벌 처럼 모든 성격이 적나라하게 들어납니다. 결코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자꾸 보게 되면서 서로 인정하다 보면 동거의 기간이 길어지겠죠. 결혼은 모르겠지만..
최근에 그린 만화라 마치 일본을 거닐며 바라보는 연인의 보습을 보는 느낌입니다. 영화로 보자면 “어바웃 타임” 과 조금은 비슷합니다.
동거를 하고 있는데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동거를 하고 있는데 양쪽의 부모님을 제대로 만날 수 있을까?
동거를 하고 있는데 어린 조카를 볼 수 있을까?
동거를 하고 있는데 같이 동창회를 나갈 수 있을까?
동거를 하고 있는데 생활비는 어떻게 낼까?
저는 아직 만화책을 사 본적이 없지만 선물 한다면 결혼이 부담스러운 미혼 남녀에게 권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남녀의 일상을 흥미롭게 그린 만화같네요ㅎ 기회가 되면 보고싶네요. 팔로우합니다.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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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읽어보면 생생한 삶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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