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전가는 당신의 힘?!
아무리 좋게 풀어보려고 해도, 타인이 나를 공격하거나 깎아내리려는
태도를 보이면 금세 날이 서고 만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지키려는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고. 공격이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살아남을 방도부터 찾기 마련일 것이다.
책임 전가를 특기로 하는 사람 Y는 앞뒤 가리지 않고,
공격에 힘쓰는 타입의 인간이다. 공격을 멈추거나 자신을 알아주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지... 초조함을 내비치며 달싹거리기
시작한다. 내가 말하는 게 곧 법이요 진리이니라_ 타입의 인간형이다.
저주를 퍼부어주고 싶었지만, 꾹- 참고 팩트로 불을 끈다.
그렇게 그에게 베풀 수 있는 마지막 예의를 지키고 있지만..
상대는 그런것 따위 모르고 자기주장만 펼칠 것이다.
영영 모르고 사는 수도 있겠지 싶지만... 뭐든 그는 감사하는 법 없는 노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애니웨이-
재미없는 이야기가 잔뜩 펼쳐지는 요즘은.
가뜩이나 기운이 없는데, 더욱 힘 빠지는 일들만 넘쳐난다.
그렇게 울며 겨자 먹기로 앉아서 쓰는 지금은 스트레스가 차오르다 못해 넘치는 상태다.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또한 오래 가지 않는다.
짧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타고 계속이고 일렁인다.
파도가 되어 부서치고 몰아치다가 작은 조약돌이 될 즈음.
그제야 잔잔함을 찾을 수 있다.
그 후의 이야기
스스로 '나는 쓰는 사람이고, 쓰는 행위로 존재한다'라고 적지만.
갈수록 자신이 없어지는 일 중에 하나가 바로 쓰는 일이다.
언제고 떠나갈 수 있는 갈대 같은 마음을 두고 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