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달린다] #129, 건강에 투자하자 - 23km 오운완 (목표 5km)

간만에 로드 장거리!!
매주 하프이상 장거리는 해줘야 하는데 좀 노력해 보는걸로!
오늘도 아침에 뛰러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날씨가 바람도 많이 불고 뛰기에 너무 좋은 날이라 자리를 받차고 일어나 나왔다.
중간에 비도 오고 뛰기에 정말 최고였다.

8키로 즈음인가 뒤에서 빠르게 탁탁탁탁 쫒아 오는 소리가 들려 속으로 앞서 갈꺼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내옆에 오더니 말을 건네시며 어디까지 거냐 물어보신다.
난 2~3키로 쯤 갔다가 돌아올거라 하니 자기는 좀 더 가서 행신쪽으로 빠지신다고 그때까지만 같이 뛰자 하신다.

예순은 넘으셨다는데 뛰시기도 엄청 잘 뛰시고 수십차례의 풀코스 완주와 싱글기록도 가지고 계신다 하신다. 17년차 선배님 리스펙!!

545로 전체페이스를 유지할려고 했는데 선배님(?)을 만나 3키로 정도 무리했다 ㅎㅎㅎ

헤어지는 지점에서 추석 잘 보내시라 인사하고 난 다시 집으로!!

다치지 않고 즐겁게 펀런하는게 제일이라 하시고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기록도 따라 오니 무리하지 말라는 선배님의 말씀이 가슴에 남는다.

오랫만에 로드 장거리 뛰니 무리도 조금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이렇게 20키로를 더 뛰어야 풀코스 서브4를 할텐데 11월 제마에 목표달성할려면 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