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님 감사!

우리나라 CCTV가 잘 되어 있어서 CCTV에 하나라도 걸리기만 하면 동선따라 범인을 거의 잡는다더니 오늘 잡았다고 연락이 왔다.

범인이라해서 뭐 큰 강력범죄는 아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주 월요일 오후 늦게 막내에게 연락이 왔다.
학교에 등교하며 세워두었던 자전거가 없어졌단다.

일단 아내가 파출소에 신고하고 사건(?)을 접수했다.
파출소에서는 거의 못찾을거 같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해서 아내가 약간 열이 받았는데 사건을 접수받은 형사님은 많이 찾아봤다고 2주정도면 찾을수 있을거라고 말씀하셔서 아내가 좀 안심을 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난 오늘 형사님이 찾았다고 연락을 해주셨다.
CCTV로 일단 찾으셔서 자전거를 우리 아파트동 앞에 자물쇠로 채워 놓아주셨다.
범인도 CCTV에 찍혔다고는 하는데 일단 잡은 후에 다시 연락을 주신단다. 중고등학생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거 참 잡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다.

재발방지를 위해서 조치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
형사님에게도 조언을 구해보고 아내랑도 이야기해보고 해야겠다.

큰 녀석듀 자전거를 세번이나 도둑맞았었는데 그때도 신고조차 할 생각을 못했는데 이제와 조금 후회되기는 한다.

형사님께 음료수라도 사가지고 인사를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