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여행가 @homechelin 입니다 :)
아쉬움을 가득 담아 마지막 후쿠오카 여행기를 써 내려가 봅니다.
지난 후쿠오카 여행기1,2부를 확인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남겨요!
Here is my third Fukuoka travel diary.
If you haven't seen my first and second Fukuoka travel diaries yet,
you can check them up through these links.
Voilà, c'est mon dernier journal de voyage au Japon à Fukuoka.
Si vous n'avez pas encore lu mon premier et deuxiem journaux,
vous pouvez les lire par ces liens.
[Fukuoka Travel 1]
https://steemit.com/travel/@homechelin/travel-travel-to-japan-fukuoka-1
[Fukuoka Travel 2]
https://steemit.com/kr/@homechelin/travel-travel-to-japan-fukuoka-2
해질 무렵, 예약해 둔 시간에 맞추어 어제 방문한 이자카야에 또 왔습니다.
어제 앉았던 쉐프님이 바로 보이는 바 자리로 안내해주셔서
자리를 잡고, 어제보다는 조금 더 과감하게 메뉴를 선정해 봅니다^^;;
(일본어 공부 쪼~금 더 하고 옴.ㅎㅎ)
에피타이저로 나온 콜리플라워 무스에요.
부드럽고 크리미해서 홀라당~ 먹어버렸습니다 !
모듬 사시미는 필수코스죠~?
세심한 쉐프님! 오늘은 어제와는 조금 다른 구성으로 준비해주셨어요_
토치에 슬~쩍 그을려 나온 도톰한 광어회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오늘은 어제 접해보지 못했던, 후쿠오카 특산품이 들어간
메뉴 위주로 주문해보았는데요 이 요리는 바로
말고기 사시미와 낫또 입니다.
후쿠오카가 말고기로 유명하다고 해요-
그래서 난생 처음 말고기를 접해보았습니다.
맛이나 향이 독특한 건 아니지만.. 기분이 묘한 탓일까요..?
맛은 좋지만.. 몇 젓가락 먹고 더 먹지 못하겠더라구요.
매끄덩~한 낫또의 식감도 낯설고.. 촌스러운 입맛의 홈슐랭~^^;;
먹어본 걸로 만족!
후쿠오카에 오면 꼭! 먹어야하는 것 중 하나가
이 모츠나베라고 해요. 한국식 곱창전골쯤으로 생각하면 될까요?^^
쉐프님이 쇼유와 미소중에 고르라고 하셨는데,
더 맛있는 맛으로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리니 간장을 베이스로한
쇼유 모츠나베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본래 곱창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모츠나베 정~말 맛있어요.
담백하면서도 진한 국물맛, 톡톡 씹히는 곱창이 고소~하기도 하구요.
한국식 매~콤한 곱창전골과는 또다른 맛-
밥 한공기 시켜서 남김없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_^^
부른 배를 통통- 두들기고 있을 무렵, 쉐프님이 깜짝 선물을 내어주셨습니다.
메뉴판 그 어디에도 볼 수 없었던 쉐프님표 특제 카라멜 아이스크림이에요.
너무 달지도 않고, 진-한 카라멜의 쌉싸름한 맛과 크리미한 맛이
어우러지는.. 그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정~말 맛있는 아이스크림에 기분 UP!
바쁜 와중에도 밖까지 배웅해주시며 "다음에 또만나요!"라는
일본어까지 가르켜주신 쉐프님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정성이 담긴 한 그릇의 요리,
예상치 못했던 쉐프님의 깜짝 선물,
직업정신을 떠나 누군가를 대하는 진심 어린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잊고있던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후쿠오카의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
숙소 체크아웃을 마치고 어제 아침에 들른 그 카페에 또 들렀습니다.
저를 알아본 어제의 그! 직원이 영어로 이것저것 묻더라구요.
후쿠오카에서의 여행이 즐거웠길 바란다면서..
커피를 받고 보니, 또 작은 서프라이즈 메모를 남겨두었습니다. :)
"Glad to see you again ! Safe trip back! Arigato! "
여행이라는 게 별 거 있나요?
맛보게 되는 음식, 마주하게 되는 풍경, 만나게되는 사람-
그 자체만으로 여행이 되곤 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 그 도시의 이미지가 되기도 하지요.
제게 남은 후쿠오카의 인상은 참 따뜻하기만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이번엔 가족들과 또 다녀오고 싶어요~^^
늦은 오후 비행기라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네요.
캐널 시티를 돌며 이번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동행 분의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골라봅니다.
제 눈에 콕-들어온 녹차 앙금을 품은 병아리 만주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지라 작은 상자는 자리에서 바로 먹어보구요,
다른 한 세트는 선물로 포장을 부탁드렸습니다.
저희가 아는 친숙한 그 맛-
밤빵, 밤만쥬를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
돈키호테도 구경하고, 열~심히 돌아다보니 그제야 배가 고픕니다.
어제 너~무 잘먹어서 아침은 아까 그 커피로 간단히 해결했었거든요.
커피를 좋아하는 @homechelin -
하카타역 근처에 정~말 맛있는 커피를 하는 곳이 있다하여 찾아왔습니다.
신기하게도 스팀을 올린 우유 주전자를 가지고 오시더니
저희 눈 앞에서 직접 라떼아트를 선보이시더라구요_
커피맛도 인상적이었지만, 저는 샌드위치의 맛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특히 저 검정깨식빵-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것이..
식빵 만드는 법을 배우러 일본에 유학 오고 싶어질 정도였다니까요!
공항철도를 타고 여유롭게 공항에 돌아왔습니다.
잔돈도, 시간도 남아 커피 한 잔 하며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실은, 동행 몰래 예쁜 엽서 두 장을 샀더랬지요.
동행의 배려 덕에 더 즐겁고 편안했던 여행이었던지라
감사한 마음을 빼곡히 적어 선물했습니다. :)
Good bye Fukuoka, I'll be back :)
안녕 후쿠오카, 다음에 또 올게 !
마치 제가 일본여행을 하는듯~너무 재미있는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정말 맛난거많네요 ㅎㅎ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일본은 플레이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고전적이면서도 고풍스럽다고 할까요. ㅎㅎ
여행이라는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그 장소에서 느낄수 있는.음식 새로운 사람들로 완성되는 것 같아요. 즐거운 여행기 잘보고갑니다.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와 말고기사시미라니... 정말 독특하네요
다음에 가면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ㅎ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ico-altcoin 님 : )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이 세상은 넓고~ 맛있는 먹거리는 더 많은 것 같습니다!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모츠나베가 땡기는군요~
후쿠오카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