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신체적 균형은 화장품이나 건강용품 제품을 평가할 때 자주 나타나는 무의식 논리이다. 지나친 것은 항상 반대급부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경계하도록 한다. 운동도, 다이어트도, 화장도 모두 적당히 할 것을 강조한다. 예컨대 특정부위에 효과가 뛰어난 화장품이라면 독하거나 다른 부작용이 있을 것을 염려한다. 최근에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들이 불구속 기소를 당한 사건은 균형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단적인 예이다. 페놀 성분을 이용한 박피술인 심부 피부 재생술로 여성 환자들에게 장애판정을 받을 정도로 안면부위 화상을 입힌 혐의 때문이다.
효과에만 치중하고 균형을 무시했을 때 생길수 있는 위험을 보여준 전형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20대 젊은 여성이 40-50대 여성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쓰면 오히려 피부의 자생력을 약화시킨다고 우려하는 것도 다 균형의 논리이다. 화장품 회사들이 부드럽다, 순하다 등과 같은 표현을 자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한방화장품들은 좋은 재료와 궁중비법 등이 장점이지만, 무엇보다도 한방이라 부작용이 없고 겉만 아니라 속까지 근원적으로 좋게 해줄 것 같은 균형 이미지가 가장 큰 장점이다.
무의식 마케팅, 마음을 낚는 어부가 되는 법, 정성희 지음,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페이지 145-146
예전에 정말 페놀박피가 뜨거운 감자였고 최근에는 헤나 문신으로 피부를 망친 여성이 많이 보도가 되었다. 결국 도박처럼 인생한방을 노리던 범죄자처럼 센 효과를 바라는 경우 그 부작용 후유증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음을 알수 있다. www.imagediet.co.kr 자향미한의원에서도 식초, 빙초산등으로 점을 빼거나 미용적인 목적으로 돌팔이등에게 시술을 받았다가 후유증을 겪는 화학적 화상 환자를 흉터침등으로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