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감을 일으키는 이유 설명과 임신 입덧 임신후 튼살침 치료

in kr •  6 years ago 

왜 어떤 것들은 우웩인가?

공중보건학자 밸러리 커티스 valerie curtis는 오랫동안 혐오감과 위생 행동을 연구해온 자칭 혐오학자 disgustologist 이다. 2001년 그녀는 연구실에서 전염병 억제를 위한 표준 지침서를 뒤적이고 있었다. 섬광 같은 깨달음이 스쳤다. 이런? 병원체를 옮기는 요인의 목록이 혐오감을 일으키는 목록과 놀랄 정도로 유사했다.
대변은 콜레라, 장티푸스, 로타 바이러스 등 20종이 넘는 소화기 질환을 옮길수 있다. 콧물은 결핵, 인플루엔자, 홍역, 폐렴 등을 옮길수 있다. 쥐는 유행성 출혈열이나 라사열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옮긴다. 고름이나 딱지에는 우리 몸에 침투한 병원체가 들어 있다. 그해 커티스 박사는 혐오라는 정서는 병원체가 잠복한 대상을 탐지하여 이를 사전에 피하게끔 해준다는 새로운 이론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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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가 병원체 감염을 예방하는 심리적 적응이라는 이론은 많은 증거를 통해 뒷받침되었다. 실험에서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염병을 옮길 가능성은 매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인식될 두 자극을 참여자에게 보여주었다. 사람들은 퍼런 액체가 묻은 수건보다 누런 액체가 묻은 수건이 더 혐오스럽다고 답했다. 후자는 고름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한적한 지하철보다는 만원 지하철이 더 혐오스럽다고 답했다. 후자에선 타인의 숨, 재채기, 기침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면역 능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져서 병원체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성이 더 시급할 때는 같은 혐오 유발 요인이라도 평소보다 더 메스껍게 여긴다고 보고되었다. 임산부의 경우 면역계가 태아를 공격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임신 초기 석달간 면역 능력이 저하되는데 이 시기의 임신부는 임신 전보다 상한 음식이나 신체 노폐물에 대해 더 질겁하는 경향이 있다.

진화한 마음, 전중환 지음, humanist, 페이지 87-88

위 혐오 때문에 인체가 건강할것이라는 내용을 필자는 진작에 알았는데 사실 진화심리학의 힘을 빌릴 필요도 없다. 혐오의 유용성이 오히려 진화심리학적으로 설명하고 나니까 창조주가 인간을 위해서 이런 혐오까지 만들어 냈는가 하는 유신론자로 돌아서게 하는 아이러니도 있다. 물론 그러면 신이 모기나 쥐등 인체에 왜 피해를 주는 생물이나 병원균까지 만들었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못한다. 물론 사람을 연단해 더 훌륭한 인격의 사람이 되듯이 질병으로 면역 매커니즘이 발동하고 더 건강해질수도 있을 것이다.
임신부의 입덧은 한의학적으로도 입증이 되며 치료가 된다. 그런데 임신부의 튼살의 경우에는 왜 필요한지 진화심리학적으로 설명이 어렵다. 아가씨의 시기가 지나고 아줌마로 진입을 하는 낙인과 같은 잔인한 측면이 있다. 산후 우울증에 튼살이 한 몫한 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매우 어렵다. 위 튼살을 자향미한의원 www.imagediet.co.kr 의 튼살침인 ST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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