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다리보험과 튼살
신인가수 숙희(28.본명 진정연) 상당의 다리보험에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숙희의 소속사 넥스타 엔터테인먼트는 숙희의 3억 다리 보험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평소 매끈한 각선미로 대리석 각선미란 애칭을 듣던 숙희가 송수 다리 보험에 가입했다"라고 설명했다.
데뷔 초부터 대리석을 깎아 놓은 듯 매끈한 각선미로 눈길을 사로잡은 숙희는 이번 보험 가입과 관련해 "얼마 전 지인의 권유로 가입하게 됐으며 다리에 상해를 입을 경우 최고 보상액이 3억이다. 신체 부위 중 다리가 가장 자신있는 부위라 스스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숙희는 과거 대학시절 다리 모델을 제안 받을 정도로 탁월한 각선미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도 다리 마사지 등 특별한 관리를 받고 있다. 한편, 숙희는 최근 작곡가 조영수와 작사가 강은경 콤비의 '가슴아 안돼'로 차가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일 어크스틱 발라드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다른 뉴스를 보면 국내에서 신체보험 1호 연예인은 매력적인 각선미를 뽐내는 이혜영으로 보험금이 1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원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약 중인 바다는 20억원짜리 목소리 보험에 가입했다. 그런가하면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직업에 걸맞게 10억원짜리 손가락 보험에 들었다. 한국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가 큰 해외의 경우 연예인의 신체보험 액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대표적인 예가 가장 매력적인 뒤태를 가진 인물로 꼽히는 제니퍼 로페즈로 엉덩이 보험금이 무려 3억 달러(약33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제니퍼 로페즈를 뛰어넘는 스타가 있다. 무려 10억달러(1조1000억원)짜리 다리 보험에 든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다. 그 외에도 가수 리아나가 100만 달러(약11억원)짜리 다리 보험에 가입했고 가수 티나 터너 역시 자신의 다리에 320만 달러(약35억원) 보험금을 걸어두었다. 여자 스타들이 돋보이는 외모에 보험금을 걸어둔 것과 달리 남자스타들은 자신의 재능에 알맞은 신체보험에 드는 경우가 많다. 잉글랜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7000만 달러(약 780억원) 다리보험을, 기타리스트 케이스 리차드는 손가락을 다칠 경우에 대비해 160만 달러(약17억원)짜리 보험에 들었다.
여자 연예인은 다리 보험과 엉덩이 보험을 가입해 자신의 신체를 중시한다. 상해를 입을 경우 보험금이 지급됨은 물론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할 것이다. 필자는 튼살 치료를 주로해서 튼살의 심각성을 깨달았는데 신체 보험이 튼살도 해당되는지 궁금하다. 특히 각선미를 중시하는 여자 연예인의 경우 튼살이 없는 피부는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상해일 경우만 보험금 지급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흉터의 경우 특약에 제시되었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튼살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는 특약에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미적인 목적으로 신체 보험에 가입했다면 튼살도 꼭 보험금 지급 요건에 포함시켰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조언이다. 흉터는 상해 시 입을 수 있지만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연예인의 경우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언제든 튼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