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나 한 수술을 해야 하나
1993년 초 정형외과 의사인 J. B. 모즐리Moseley는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행하는 관절경 arthroscopic 수술이 좀 의심스러웠다. 이것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휴스톤에 있는 퇴역군인 병원에서 골관절염환자 180명을 모집한 모즐리와 그의 동료들은 환자들을 세 집단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집단은 일반적인 수술을 받았다. 마취를 해서 세 군데를 절개한 뒤 관절경을 삽입하여 연골을 제거하고 문제가 있는 연조직을 치료한 후, 염수 10리터로 무릎을 세척했다. 두 번째 집단은 마취를 해서 세 군데 절개를 하고, 관절경을 삽입한 후 10리터의 염수로 세척하는 수술을 똑같이 받았지만, 연골은 그대로 두었다. 세 번째 집단은 플라시보 수술을 받은 집단으로, 앞서 두 집단과 똑같은 시간 동안 마취도 하고 절개까지 받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관절경 삽입은 없었다. 그저 수술하는 시늉만 낸 것이다.
그 수술을 받고 난 지 2년만에 행해진 검사에서 세 집단 모두 무릎통증이 완화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진짜 수술로 관절경 세척을 받은 집단은 기쁜 나머지 가족과 친구에게 그 수술을 권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하게도 플라시보 수술을 받은 집단 역시 진짜 수술을 받은 집단처럼 고통이 경감되고 걷는 상태가 나아졌다. 레이 Nelda Wray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무릎관절염 환자가 관절경 세척과 조직절개로 본 효과는 플라시보 수술 효과보다 더 나은 것이 없었다. 따라서 이 수술에 들어가는 누적비용 10억달러를 더 유용한 곳에 쓰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2002년 7월 11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 권두논문으로 이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몇몇 의사들이 부당한 점이 있다며 연구방법과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모즐리 박사는 자신의 연구는 철저히 준비되고 실행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관절경 수술을 당연하게 실행했던 외과의사들은 수술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것이 플라시보 효과일 수 있다는 주장에 당황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이 우리 연구를 깍아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라는 것쯤은 충분히 예상할수 있는 일이다.”
의료시술이 전반적으로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를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상식밖의 경제학, 청림출판, 댄 애리얼리 지음, 장석훈 옮김, 페이지 246-248
위 책에서 나온 심장 내유동맥 결찰술은 시행하지 않지만 무릎 관절경 수술은 현재 시행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또 수많은 책과 논물을 봐도 한국에서 많은 속칭 디스크라고 불리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 수술도 플라시보 비슷한 결과를 내었다.
아무튼 수술을 하면 외과 수술이후에 흉터가 발생한다. 강남역 4번출구 www.imagediet.co.kr 자향미한의원에서는 이런 수술후 흉터에 대해서 OT침이라고 불리는 흉터침으로 치료가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저는 코박봇 입니다.
보팅하고 갑니다 :) 좋은 밤 되세요!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안녕하세요 homeosta님
랜덤 보팅!!
소소하게 보팅하고 가요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