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날씨가 쌀쌀해져오니 생각나는 글램핑 여행기

in kr •  7 years ago 

고등학교 친구들과 가끔씩 1박2일 여행을 떠나곤 한답니다.

지난 겨울에 다녀온 횡성 써니힐 글램핑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왜 올리냐면, 또 가고 싶어서.

그러나 친구들이 너무 바빠서... 바로는 못떠날 것 같은....눈물... 

작년 11월에 떠난 여행인데 산에 있는 글램핑이라서 추울까봐 패딩까지 챙겨갔는데, 생각외로 춥지 않아서 패딩을 꺼내지도 않았었죵

글램핑장소로 가기 전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니 해는 이미 저물어있고,

먼저가있던 친구가 

이렇게


주차안내를 하고 있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힐~에 글램핑 텐트가 두개 씩 세워져 있었는데, 우리는 제일 아래 조금 외진 곳을 선택했져

내가 선택한거 아님(먼저온 친구가 선택함)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텐트앞에 소나무가 있어서라고 거듭 강조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메리야스만 입고 소나무에 등이나 치라고 추천해줌

 그리고 대망의 글램핑 텐트 두구두구두구두구 !!

침대도 있고 바닥도 있는데, 바닥 역시 침대만큼 넓어서 2, 2 넷이 자기에도 충분한 공간이였어요

거기다가 전기장판도 있고 이불은 도톰해서 1도 춥지 않았져


이불이 정말 예쁘개 개어져 있더라고요 어떻게 저렇게 개지?


 친구가 강조한 소나무 바로 옆에 있는 바베큐 그릴


과자랑 고기랑해서 대충 샀어요!

고기는 남았는데...술이 그렇게 부족하더라고요

친구 두명은 먼저 뻗고 저랑 한 친구랑 대작하다가 술이 없어서 생수를 술처럼 마시다가

코알라가 되었다는...



그리고 새벽에 화장실 가고싶어서 깼는데, 바람부는 소리와 텐트 지붕위로 뭔가가 막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비가 한바탕 오나부다 했어요

그런데.....아니였음 산바람이 불고 솔잎이 떨어지는 소리였어요

나는 정말 캠핑 온 느낌에 듣기 좋았는데, 내 친구는 무서워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밤에 화장실 갈때에는 휴대전화 후레시나 랜턴 들고 나가야해요 그냥 나가면 정말 1도 안보여요

어둠속에서 그냥 눈을 뜬 느낌 암흑 그 자체!!!

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 부대시설로 어린이들 놀기 좋은 트램플린장도 있고 모래사장도 있어요

공동샤워실도 있는데 우리가 묵었던 동에서 샤워장까지는 오르막길을 좀 올랐어야 해서, 다리 힘 약하신 분들은 윗쪽 텐트를 잡으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매점도 있는데 판매하는 품목이 많지않고 맥주나 부탄가스 같은것들을 파는데 10시까지 이니 저처럼 아수워하시지 마시고 일찍일찍 사다두세요! 


고기 굽는 것도 그렇고 캠핑은 역시 살짝 추울 때 가야 제맛인데...

친구들이 다들 바빠보이긴 하지만 한번 가자고 꼬셔봐야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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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역쉬~여행좋아하는 히바님^^ 글램핑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넘 재미있을거같아요 그리고 가당 편하고좋은 친구들과 함께해서요~

네 진짜 친구들이랑 또 1박2일 여행을 가고 싶은데..인간들이 다들 바빠하네요 ㅠㅠ혼자라도 떠나야 하는 모양입니당..ㅋㅋ

훗.. 재미있었겠어요.

나도 이걸 원한다고~~~~ 고상하게 앉아서 야외를 즐기다 오고파요.
텐트 설치는 넘 힘들어...ㅠㅠ

악 ㅋㅋ저는 사실 텐트도 쳐보고 하고 싶었는데 장비가 없어서....ㅋㅋ레나님 다음번에는 글램핑 가시는 걸로 ㅋㅋ

와 글램핑 예전에 엄청 핫할 때 가보려고 했었는데
아직도 못가보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글램핑 가고싶네요 ㅜㅜ

살짝 쌀쌀한 요즘같은 날씨에 딱인것 같습니다 ! 추억 만들러 한번 고고!!!

역시 히바님은 지대로 놀줄 아신다니까요 :)

ㅋㅋㅋㅋ어머 최고의 칭찬!! 놀줄 안다는 것!!!!!!!!!

히바님과 캠핑가면 얼마나 재밌을까영용 :D ㅎㅎㅎ

ㅋㅋ아 1박2일 캠핑밋업 이런거 하먼 재밌겠네오 ㅋㅋㅋㅋ

ㅜㅜ 저도 캠핑 분위기의 장소에 가 본 적은 있었는데 저렇게 침대까지 풀 세트는 처음 봐요! 부러워용 :)

이래서 글램핑이라고 하더라고요 필요한 도구들이 다 있어서 ㅎㅎㅎㅎ

와우 멋지네요.근데 9월이면 횡성 많이 추울텐데요.재밌는 여행글 또 기대합니다.팔로우 보팅 당근 남기고 갑니다.

네 팔로우와 보팅 감사합니다 :)

첫 글에 친절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동물들을 좋아해요^^
팔로우하고 갑니다. 글램핑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가보고싶네요 ㅎㅅㅎ

ㅋㅋ네 진짜 먹을거랑 몸만 가면 되어서 넘나리 편하답니다^^

와 저 글램핑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렇게보니 정말 친구들끼리가면 재미있을것같네요ㅎㅎㅎ 제친구중 한명은 남자친구가 캠핑에빠져서 매주 장비들고 캠핑다니던데ㅎㅎ 저도 캠핑가고싶지만 현실은 사막..이네요ㅠㅋ.ㅋ.ㅋ

친구들끼리 가면 재미있는데..사실 저도 레알 캠핑을 하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 관계로 또르르....

ㅎㅎ글램핑이라두 어디에요~ㅎㅎㅎ 기분전환만 할수있다면 그걸루 족할수있을것같아요 저는ㅎㅎㅎ

그것도 그렇네요 헤헷

팔로우했어요 반갑습니다! 저도캠핑장 좋아하는데 서울은 노을캠핑장이 좋더라구요

노을 캠핑장! 기억해 놓겠습니당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차안내를 하고 있는 친구분의 모습에 빵터졌습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리님 말씀대로 히바님과 함께 떠나는 글램핑은 얼마나 재미있을지!!!! 상상만해도 콧구멍이 커지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콧구멍이 벌렁!!! 주차안내 너무웃겨가지고 들어서자마자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램핑 밋업 이런건 없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램핑 텐트가 이런 거 였군요. ㅇ_ㅇ; 완전 신세계인데요? 내부가 텐트 수준이 아닌데요?? 어쩐지 제 방보다 좋아보이는 건.. 쿨럭..;;

그쵸 그래서 글램핑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저기 제 방보다도 좋더라고요 크하하핳

글램핑 텐트 진짜 매력있네요!!
저도 친구들을 꼬셔봐야겠습니다ㅋㅋ

네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아서 저렴하게 기분전환 하실 수 있을겁니당 ㅎㅎ

글램핑~ 한번도 못가본 1인입니다....너무너무 가보고 싶네요...
메리야스입고 소나무에 등치기... 상상을 해버렸습니다...ㅎㅎㅎ
캠핑가고 싶은 마음이 마구 솟아납니다...^^

시간되실 때 한번 가보세요 ㅋㅋ이것저것 도구들을 챙길 필요도 텐트를 설치할 필요도 없어서 편하답니다. ㅋㅋㅋ소나무...등치기 아시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 제가 한번씩 하는 액션 동작이라서요...ㅎㅎㅎㅎㅎ

역시 !!! 최고 입니다!!

글램핑이 뭔가 했더니, 텐트가 정말 흐드드 하네요. 그냥 캠핑과는 뭐가 다른 거죠?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글램핑(glamping)이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합니다.]라고 나옵니다 일반 캠핑과 다르게 몸만 가서 캠핑을 즐기면 되는거에염 헤헷

올~, 그렇군요. 값비싸고 무거운 캠핑 도구가 필요없는 거군요! 한번 해볼만하겠어요. :)

글림핑 여행, 정말 낭만적인 멋이 있는 여행이군요.

넹 ㅋㅋ고기랑 술먹고 나무랑 밤하늘을 보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헤헤헷

와 이미 저렇게 다 셋팅이 되어있는거~~??
나는 캠핑이고 글램핑이고 한번도 해본적 없는 애송이라 신세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