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한국 축구...

in kr •  7 years ago 

방금 2018 AFC U-23 챔피언십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조별 예선이 끝났습니다. 결과는 0 : 0. 대표팀 경기는 아니었지만, 내년 아시안게임에 나갈 멤버들이 출전한 대회라 관심있게 봤습니다. 참고로 아시안게임은 손흥민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의 마지막기회입니다.

손흥민 선수... 군대가야겠네요

오늘 경기력을 보니 손흥민 선수가 걱정이 많겠네요. 이 선수들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가야한다니... 95, 96년 생이 주축인 이번 U-23 대표팀입니다. K리그에서 U-23 선수를 의무적으로 뛰게 하는 제도가 생긴 후, 제일 많은 혜택을 받은 세대죠. 덕분에 K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도 많이 출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이 세대를 골짜기 세대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 윗세대와 아래세대가 잘하지만 이 세대만 못한다하여 붙여진 별명이죠. 선수들은 아니라는걸 보여주겠다 했지만, 오늘 보니 정말 맞는 것 같네요.

금감원처럼 답답한 축협

현재 U-23 대표팀을 맡고 있는 김봉길 감독님 또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떤 전술을 펼치려는 것인지 뚜렷하게 보이지도 않고, 문제가 있음에도 수정되는 게 없네요. 지난 해 축구협회는 인맥을 활용해 감독을 지명하거나, 임원을 구성할때도 인맥을 활용하는게 보여 문제를 삼았습니다. 그런 지적이 있고 개편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U-23 김봉길 감독 또한 실력이 아닌 인맥 위주의 선정이 아니냐는 말이 그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이 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U-23 대표팀을 맡을만한 실력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정말 축구협회도 금감원도 법무부도 모두 답답하네요.

농구는 올스타전 대성공

이런 축구의 성장이 안되고 있는 이유는 K리그의 성장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을 떠나 실제 관중도 줄고있습니다. 심지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작년 K리그의 올스타전은 동남아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도 그럴 예정이라고 합니다. 옆 종목 농구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한국 프로농구인 KBL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농구 인기가 떨어지며, 관중이 줄고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개최된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역대급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대성공을 하였습니다. 팬들과 소통했고, 팬들에게 웃음을 주기위해 끝없이 연구한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축구도 이러한 노력이라도 해야, 팬도 늘고 축구 시장이 커지며 선수들의 실력도 증가하지 않을까요?


다소 답답한 마음에 제가 좋아하는 축구에 대한 생각을 적어봤네요. 다음은 호주와의 경기입니다. 질 경우 조별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런 끔찍한 일은 안겪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중요한 대회는 아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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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풀로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연령대 대표팀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원래 창의성이 뛰어났고 “어릴땐 이렇게 잘하는데 왜 성인 국대만 가면...ㅜㅜ” 이게 연령대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과 칭찬이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2002 월드컵을 느꼈던 황금세대는 90년대생 초반임에 반해 지금 연령대 대표팀은 야구 국가대표팀이 한창 잘하던 시기에 운동을 시작할 즈음이라 최고의 포텐을 가진 선수들이 야구를 선택한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다른 연령대보다는 조금 아쉽다고도 느껴지네요.

손흥민선수가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참 걱정도 되고 답답하네요ㅜㅜ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과거에는 연령대 대표팀에서는 잘하고 성인 국대만 왜 그러지? 이런 말이 있었는데... 이 말도 잊고있었네요ㅎㅎ

근거있는 말씀이네요!! 좋은 운동능력을 가졌던 선수들이 야구를 택했을 수도 있군요..

손흥민..ㅎㅎ몇년안에 K리그에서 볼수도 있겠어요..

같이 얘기나누니 너무 좋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어제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날라다녔는데요. 경기 MOM도 받구요. 걱정이 많겠습니다.

맞아요!ㅎ요즘 손흥민은 날라다니는데...혼자 내심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내년 뛰고 국내와야될수도..ㅎㅎ

콤비 플레이어가 필요한데 좀~~

그런데 지상파에서 방송 합니까?

아니요! jtbc3sports 채널과 네이버에서 중계했습니다ㅎㅎ

다음경기는 jtbc3에서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잘봤습니다!! 보팅과 팔로우했습니다~ 맞팔부탁드려요 ^O^

안녕하세요!ㅎㅎ
팔로우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가즈아~ 성공하시면 좋겠네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홍열님~ㅎㅎ

네 감사합니다!!ㅎㅎ

제 관심사는 아시안게임 자체보다 내년에 손흥민이 면제를 받을수 있을것이냐인데... 이거 어쩨 불안해지는데요. ㅜㅜ손흥민 보는 재미가 정말 요즘 쏠쏠한데 말이죠.

저두요...ㅋㅋ 사실 그게 관점입니다! 정말 면제 못받으면 그런 대형 선수가 국내로 돌아와야하니깐요...

정말 요즘 월클이라 해도 될 만큼 날라다니는것 같지 않나요?ㅎㅎ

일단 현실적으로 유소년 선수들의 실전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경기같아요.
실제로 유럽에서는 최소 우리나라 나이 고1때부터 프로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선 그나이에 아직도 유소년 경험밖에 못하고 있거든요.
반면 동나이대의 유럽선수들은 벌써부터 B팀등으로 올라가는 재목의 경우는 성인급의 경험을 쌓는경우가 있구요.
우리나라가 청소년 세계대회 같은곳에 나갈때의 경우 유럽팀을 예로들면
벌써 성인급경험의 선수들도 생각보다 있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유소년 선수들의 프로데뷔나이를 좀더 낮췄으면 하는바람이 있어요. 다만....노동법이 문제가 되겠네요 ㅠ

맞아요! 맞아요! 저도 말씀해주신 부분에 크게 공감합니다. 유럽은 고등학교 나이에 프로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 마친 후가 아닌, 대학교 생활까지 하고 나오니...확실히 늦는 것 같습니다...이제 박지성 위원장이 유소년을 맡으니 뭔가 변하겠죠? 아니면 @khm808 같은 분들이 축협에 계시면 너무 좋겠네요ㅎㅎ 정성 가득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ㅎ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다른팀들은 다 23세미만으로 나오겟다고
선언한상태래요 ㅎㅎㅎ
부디 지금 최상의폼유지해서 손흥민선수가 면제 받길바랍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안되먄 제가한번더 가겟습니다 크아아악

허..정말요? 그부분은 몰랐습니다!! 다른팀은 다 23세미만으로 나오는군요..
제발..면제받으면 좋겠네요! 아 직접 가주실 건가요?ㅎㅎ 저장해놓겠습니다?

오늘 못 봤는데 답답했었나 보군요. 축협 하는걸 보면 크게 나아질지 의문이라...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답답하더라구요ㅎㅎ

에휴.. 흥민이 군대갔다오게 되면 분명 기량저하가 있을텐데 epl보면서 국뽕에 취할 수 있을지 ..

삶의 낙 중 하나가 epl 보며 국뽕에 취하는건데...ㅎㅎ어찌될지 모르겠네요^^

K리그 올스타전을 왜 동남아에서 할까요? ㅋㅋㅋ 그냥 자기들 여행가는 김에 하는건가.. .팬을 생각안하고 마음이 딴곳에 가있어서 지금 한국 축구가 이런가 봅니다.. 일본에 이겼을 땐 국뽕맞고 술에 취했었는데.. 아쉽네요..

말은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함이라고는 하는데...그게 옳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 시장도 개척이 안되어있는데...........

제목에 공감하고 들어와 글읽었는데 공감합니다.
다음경기도 기대가 안되지만...그래도 애국심으로 응원하며 봐줘야겠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아휴...저도 기대가 안되지만 또 tv앞에 앉아있는 제가 보이네요^^

금감원처럼 답답한 축협 ㅋㅋㅋㅋ아.. 정말.. 스피드스케이팅, 수영, 스포츠분야 관계자들 중에서 선수 생각은 안하고,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협회를 이끌어나가는 분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조별예선 탈락만은 제발 없기를!!

정말...모든 스포츠 협회들이 양궁협회만큼만 되면 좋겠네요. 쓸모없는 대회지만 자존신상 조별예선 탈락은 안되겠죠?ㅎㅎ

손흥민은 날라다니던데..저번주 중거리슛은 정말..

중거리슛 보셨나요?ㅎㅎ정말...ㄷㄷ했죠!ㅎㅎ

잘 될거라 믿고 있습니다...ㅎㅎ
응원이라도 열심히 하죠ㅎㅎ

그런 경기는 보기도 싫지만..또 다시 보게되는ㅎㅎ
응원이라도 해야죠

하는일 마치고 피드 확인하고 놀러 왔습니다 ㅋㅋ
저도 농구를 더 좋아해요.
팬들 위한 이벤트 준비도 하고 노력도 많이 하더라구요.
축도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농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랍니다!! 경기장에 가면 엄청 재밌지 않나요? 각종 이벤트도 많이하고!
축구도 좀만 힘내줬으면 좋겠네요

축구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최근 국대나 U-23이나 뭔가 시원치 않은게 사실입니다.
아마 우리의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정말 국대나 U23이나 시원하지 않죠..
기대치가 높다!! 정말 그런것도 있는것 같아요..우리의 능력에 비해 기대치가 높은건지ㅎㅎ

이거원...축구에 간이 안되어있어요....ㅜㅜ하이라이트로 보는데도 싱거워서 속이 매슥거렸습니다ㅜㅜ

간이 안되어있다ㅎㅎ 정확하네요...정말 답답합니다..

한국 축구가 확실히 예전 같지 않죠. 무엇보다 느껴지는 것은 선수들이 경기에 투지가 없습니다. 예전처럼 죽기 살기로 뛰어드는 듯한 열정이 안느껴져요;

투지! 우리나라의 제일 큰 장점이 투지였는데..요즘은 그런게 덜 보이는 것 같습니다.
투지만 있어도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펼칠텐데 말이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정말...그게 제일 중요한데요!ㅎㅎ
스포츠에서 한발자국 더 뛰는게 어마어마한 결과를 만드는데... 현대표팀은 그렇게 뛰는건지 모르겠네요ㅎㅎ

손흥민 요즘 물올랐는데, 혹시 올림픽에서 혼자 하드캐리...는 일어나지 않겠죠? 그런거보면 런던 올림픽이 진짜 역대급 멤버 :D

런던멤버는 진짜...역대급이죠!ㅎㅎ 구세대와 신세대가 조합했던 정말 역대급 멤버였습니다. 그때가 그립네요

프로구단들이 관중들도 점점줄고...야구빼고는 걱정이많더라고요 또 거기다 체육쪽은 특히 인맥사회가 너무 심해서 ㅜㅜ금감원 비교가ㅋㅋ흥미롭네요!

한국 축구가 이런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머 이제 무덤덤해지고 있는게 더 큰 문제 같네요 ㅎㅎ 축구는 감독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한 스포츠니 확갈아 엎을수 있는지도자 출현을 바래봅니다 경기중 고구마 먹는 듯한 느낌은 더 안받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