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 어둠속에서 당신은 무엇을 보셨나요?

in kr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수요일 포스팅을 맡은 YW입니다.
오늘은 조금 가벼운 주제로 찾아뵙게 되었는데요. 저는 오늘 제가 저번주 수요일에 다녀왔던
북촌에 위치한 '어둠속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체험후기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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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은 100분의 시간동안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깜깜한 어둠속에서 시각을 제외한 촉각,청각,미각에 의지한 채 골목도 다녀오고 카페도 다녀오고 시장도 다녀오고 배도 타보는 등 여러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글을 보고계시는 분들 모두 많이들 어둠과는 익숙치 않으실 것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에도 어둠은 곧 두려움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처음 마주하는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는 '어둠' 속으로 들어간 다는 것이 설레인다기 보다는 굉장히 무섭고 긴장됬습니다. 그래서 처음 몇발짝 움직일 때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부러 눈을 더 크게 떠서 어떤것이라도 눈에 보였으면 하며 여기저기 살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도해주시는 로드마스터님도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여기서 나에게 해코지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니, 이내 그 어둠이 두려움이 아니라 편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눈도 감고 있으니 더 편하더라구요, 우리가 억지로 뜨고 있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각을 포기 함으로 인해서 더 생생하게 들려오는 소리와 다른 감각에 의지해 보고 정말 새로운 경험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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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보이지 않는것을 보아야한다'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어둠속의 대화에 참여하기 전에는 이 말이 굉장히 역설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데 대체 어떻게 보라는거지'라는 생각도 들었구요.그러나 이 체험을 하고 난 후에 저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10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저는 그 어둠속에서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시각이 있기때문에 너무도 당연하게 여러 장면들을 보지만, 어둠속에선 오로지 나만의 상상으로 많은 것을 그려내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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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둠속에서 과연 무엇을 볼까요? '어둠속의 대화'는 100분의 시간동안 체험자들을 완전히 다른세계로 데려다줍니다. 연인과의 색다른데이트나 가족들과의 추억만들기, 또는 친구들과 여행을 즐기고있는 분들께 이 어둠속의 대화를 추천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분들이 어둠속에서 보다 더 많은것을 느끼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어둠속의 대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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