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naid Beckwith라는 분이 운영하는 영문법 웹 강좌에 무료 뉴스레터 신청을 했다. 웹사이트 구성도 깔끔하고 영문법에 대해 설명하는 도구들이 꽤 다양한 것 같다. 일반 공개 정보도 있고, 가입자들을 위한 심층 연습 문제도 보인다.
한편 이 웹사이트는 영문 교정을 서비스하는 곳인 것 같다. 구글닥스 같은 온라인 문서로 영작문을 해서 보내면 이 사이트 주인장(들)이 교정해 주는 모양이다. 이 사이트 역시 깔금해 보인다.
아마도 이처럼 국경을 넘어 개인들이 전개하는 갖가지 정보/지식 서비스야말로 암호통화로 지불하는 체계가 갖추어진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에 잠자리에 누웠다가 외국어 작문 교습 같은 국경을 넘는 서비스에 스팀잇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영문으로 제안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보시다 시피, 지구 저편이고 국내고 간에 사용자 반응은 처참하다.
앞의 두 사이트와 같은 수많은 노력이 지구 저편의 원어민들 사이에서 이미 전개되어 왔을 터인데, 그들이 구상하고 시험해 온 서비스의 섬세함을 스팀잇처럼 탁 열린 '시끄러운 광장'을 이용해서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참 바보 같은 생각을 한 것이구나 하는 쪽팔림의 자각이 밀려온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