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쓸모 주의-4] 대표로서의 정말 가슴 아픈점

in kr •  7 years ago 

음... 오늘은 몇가지 제가 사업을 준비하는 대표로서 격는 가슴아픈점을 끄적일려합니다...(우울)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가장 크게 제가 힘든점..? 힘든점이라 해야하나.

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대표님들이 공감할지도 모르는 이야기 입니다.

  • 사람을 쓰는 사람이라는게 참 힘들죠.

깔깔.

뭐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저 역시 지금 대리고 있는 친구들이 많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있습니다.

처음에 이 친구들을 모아올때 정말 열심히 설득하고 제가 가능한 모든 분야의 지식을 총 동원했죠.

뭐 애들한태 약을 팔고 거짓말을 해서 설득한건 아니랍니다. 하하

어찌저찌해서 이 친구들을 모아서 일을 시작했을때 회사생활에서 느꼈던 점을 다시 한번 크게 느꼈습니다.

' 아 사람이라는게... 타인에게 기대하면 안되는 거구나.'

저 역시 사람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타인에게 기대를 했죠.

거기다가 지금 명확한 사업적 수입이 없어서 따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 돈을 다시 친구들에게 주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돈 적게주고 일시키는걸 엄청 싫어해서...)

그러한 상황이다 보니 어쩔수 없이 제가 돈을 주는 만큼 친구에게 그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게 됩니다.

단순한 팟캐스트마저 제가 원하는 분량이 안나오거나 재미가 없거나 하면..

그날은 별에 별 부정적인 생각이 다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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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속마음 상태)

그렇게 하나 둘씩 타인에 대한 기대를 포기해 버리는 것 같습니다.

하나 둘 포기하다보면 뭐랄까...

'뭘 위해서 이런 일을 하는걸까....'

'왜 내가 사람이 싫어지면서까지 이런일을 하는걸까...'

이런 생각이 머리를 꽉 채우다 보면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우울해지내요.

그러다가 다음날이면 또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기획을 짜고 새로운 아이템을 짜야하죠.

굉장히 멍청한 일이지만 일을 하다 보면 또 다시 타인에게 기대를 해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다시 위의 우울한 과정을 거치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무감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점점 도덕성이나 도리라는 인간적인 기준에서 멀어지는 기분이내요.

뭐 이상 밑도 끝도 없는 푸념이였습니다.

자 여러분 내일은 월요일입니다.

그래도 여러분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주일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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