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과 다음 날의 배웅까지,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난 후..
집으로 돌아온 나는,
거의 기절하듯 잠이 들었고..
분명히 저녁에 잠이 들어서
다음 날 아침에 깼다고 생각했는데..
으아아아악~!!!
일어나 보니,
하루가 사라져버렸다;;;;
이런 경험은 내 평생을 통 털어
정말 전후무후한데..
꼬박 36시간을..
내리 잠만 잤던 것이다 ㅠㅠ
(그 긴 시간 동안,
아무 것도 안 먹고..
화장실도 한번 안 가고 말이다;;;)
현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은 나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밥 먹고 자라고 깨워도,
꿈쩍도 안 해서.. 죽은 줄 알았다니까.
근데, 다행히.. 숨은 쉬더라.
ㅎㅎㅎㅎㅎㅎㅎ
그 정도로 힘들게
영화제를 치뤘던 것이라 하겠는데..
결과적으로, 본의 아니게(?!)
하루를 잠수 타게 된 나는..
다시 출근을 해서..
부산호텔 게스트 라운지와
남포동 사무실의 짐을 정리해서..
다시, 수영만 사무실로!!
철수를 하고..
인수인계를 위한,
각종 서류 및 문서 정리 작업을 하면서..
자원봉사자 해단식과
각종 뒤풀이, 송별회 등등..
마무리를 위한 시간을 보낸 후에,
완전히 영화제 일을 정리하고..
다시 서울로 컴백!!
할 수 있었다.
영화제와 함께 한 4달여의 시간..
그 시간은 지금에 와서 돌아봐도,
내 평생 절대 잊을 수 없을 만큼..
(매우 굵고 짧게!!)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기도 했지만..
그만큼, 정말 많은 것들을 얻었던!!
소중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올해로 벌써 26회 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더욱 내실있게,
오래도록 번창하길.. 기원해본다.
PIFF Forever! ♥.♥
start success go!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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