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에 인생을 건 사나이들!

in kr •  7 years ago 

참치, 마구로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지난 11월, 긴자의 뒷골목에서 무려 1억원(1천만엔)한다는 진정한(레알) 참치뱃살이 약간 들어있는 초밥을 먹어보고 말이죠...

오오마산 참치가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채널 J의 "참치에 인생을 건 사나이들"을 시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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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며,
각기 절절한 사연을 안고 오오마 바다로 뛰어드는 참치잡이 분들.
드넓은 바다와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꽁치떼
그리고 은빛 참치들이 널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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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이리후네에, 50년 동안 참치초밥을 말아쥔 초밥의 장인이 요리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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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럽지만 아직 참치 맛을 잘 알지 못합니다. 중뱃살 대뱃살이라고 해도 감이 없습니다. ㅋㅋ
참치회가 나오는 집에서도 연어회 먹기 바쁜 저니까요. 하지만 진정한 참치를 맛보면 그 혀끝의 맛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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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2시가 지났으니 오늘인가요) 몇 달만에 절친을 만나 참치 탐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이 참치의 본진은 아니니 크게 기대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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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모듬회가 나오면 먹기 바빴는데요, 20180204_002009.jpg

그중에서도 참치회는 왠지 여왕급인 것 같아요. 맛난 참치들을 먹어보았지만 아직 오오마산 참치를 만난 기억은 없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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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웠던 1월을 보내고 어느새 맞이한 2월도 4일째를 지나고 있어요.
시즈오카 출국을 앞두고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어마어마한 한 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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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에서도 맛있는 참치를 찾아봐야겠어요.
역시 연말이나 연초의 계획과 달리 일어를 많이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핑계는 아니고, 이십 대와 달리 마음먹은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더군요. 어릴 때는 마음먹은 것 이상을 해냈고, 삼십 대 때는 마음 먹은 것을 계속 마음 먹은 채로 있다는 점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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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피로하기도 하고요^^
일본 여행에서 해보지 못했던 건 허름한 음식점에 들어가서 아무거나 시켜 먹어보지 못한 겁니다. 쩝쩝. 입맛만 다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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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도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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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도쿄에 가면 이 집에 꼭 들러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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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눈에 익은 지명인데 무엇으로 유명한 곳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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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간이 흘러가버립니다. 새롭게 살아간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저의 자리에서 열심히.
은빛 참치를 품으며 막막한 바다로 나아가는 어부들처럼.

"참치는 복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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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

우와~~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리후네 참치 후기를 저도 기다리겠습니다!!!☆

파도 타서 놀러왔어요~
참치는 복권이에요! 이말에 공감합니다^^
보팅 및 팔로우하고 갑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cchstory/5gzgyh

보팅에 감사드려요^^ 저도 맞팔했어요! 즐거운 스팀잇 되세요~~^^

와.. 이거 너무 빛깔이 고와요!!

참치 먹으러 일본 가고 싶을 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