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고충이란..남자들도 알까요?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효리@hyoree입니다.

오늘은 서울에 사는 친구가 간만에 청주에 내려와서
친한 네명이서 모였어요

파스타랑 스테이크 먹고
카페에 가서 카페비엔나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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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우리 중 유일하게 아이가 있는 친구를 중심으로
육아의 고충 이야기를 했어요

육아란.. 아직 겪어보진 않았지만
주변에서 워킹맘의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 힘듦의 정도 가늠이 안되는데
친구의 이야기를 계속 들으니 왠지 어느정도 알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오늘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들은 육아의 고충이란...

잠을 못잔다(예민보스됨)

제발 통잠5시간 자보는게 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놀라며.. 5시간도 못자???? 그랬더니
애기가 중간중간 깨서 통잠 5시간 절대 못잔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우... 넘 안쓰러웠어요
잠 못자면 사람이 예민해지니까 남편한테도 짜증을 내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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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시간이 없다

애기가 하루종일 엄마를 찾으니까 정말 제대로 여유있게 샤워할 시간도 없을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자기만의 시간은 없고(어린이집 가기 전까진)
제 친구는 전문직인데도 불구하고
휴직기간 중 집에서 애만 보니까 자기의 존재가치가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가끔 커피마시며 여유를 즐길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 자연스럽게 하는 혼자만의 시간이
애기를 낳고나면 싹 없어진다고 하더라구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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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안도와준다

이건 케바케이겠지만
육아의 70%는 거의 어쩔수없이 엄마가 담당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휴직중이라 집에 있기도 하고
남편은 야근하고 늦게 오니
집안일 & 육아를 여자가 도맡아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하네요
같이 애기를 낳았는데
왜 여자만 육아랑 집안일 다 해야하는건지...

결혼하고 자기는 삶이 송두리째 다 바뀌었는데
남편은 그대로인것 같아서 너무 얄미워보일때가 있다고하네요
육아 후 우울증이 오는 여자들도 많다는데
이런걸 방지하려면 남편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네요!!!
남편이 집안일&육아를 잘 도와주면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육아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서 머리가 터진다

애기를 낳고 나면
집안 청결부터시작해서
애기앞에서 하는 말투하나하나까지
신경쓸게 너무 많다고 하네요

한번은 남편이랑 좀 큰 소리로 다투었는데
애기가 그걸보더니 눈치를 보면서
엄마한테 찡찡대지도 않고 혼자 저쪽가서 조용히 놀고 있었대요 ㅠㅠㅠ
돌지난 애기도 눈치가 잇나봐요 ㅠㅠㅠ
그래서 애기 앞에서 모든 행동이 조심스럽다고하네요

이밖에도 시댁얘기, 커리어얘기 등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우리 모두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었어요

각자 다른지역, 다른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결혼, 육아, 회사 고충은 어쩜 이렇게 똑같은지...ㅋㅋㅋㅋㅋ

오늘 친구들과의 시간이 넘 소중하고 행복했어요^^
다음 봄에 만날날을 기약하며 장장 5시간정도의 수다를 마무리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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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유수유중 모유가 부족해 아이가 밤새 물고 자서~~
7개월인가~~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다가 쓰러진 적이 있었어요~ 목디스크~
그래서 모유를 일찍 끊었었어요~
정말 아이는 거저 키우는 법은 없어요~~
그런 일 마저도 지금은 소중한 추억이네요 ^^
친구들과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 저도 공감합니다~~

와..정말 고생많이하셨네요 ㅠㅠㅠㅠ 아이 한명 키우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이제서야 느끼네요

저는 꼭 육아를 같이 할거에요!
여자친구랑 같은 직군이기도 하구요ㅎㅎㅎㅎㅎ
역시 육아는 힘들죠ㅠ

그런 마음가짐 좋습니다!!!!

제 누이는 결혼을 참 잘 한 것 같습니다~ 가즈앗!!!

육아는 남편의 도움에 따라 차이가 진짜 많이 나는것 같아요. 전 그나마 남편이 많이 도와주는데~ 좋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육아는 남편이 도와주는것이 아니라고, 함께 하는거라고^^

도와준다는 단어 자체가 메인이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ㅠ 애기는 둘이 같이 키워야하는건데 ㅋ

남자도 알지요... 육아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ㅠㅠ;

저는 아직 잘 몰라서.ㅠ
딱히 할 말이 없네요.ㅎ

  ·  7 years ago (edited)

육아가 힘든 걸 알고 열심히 도우려 노력합니다....만! 도우려 하는 마음을 갖는 게 이미 육아는 여자 몫이다를 전제로 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죠. 그 후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육아도 내 일 중 하나다 생각하게 되었네요.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치만 언젠가 뒤돌아 보며 추억할 날이 오겠죠? 올겁니다.암요! ㅠㅠ

남편이 좀만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안싸우고 육아를 잘 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요즘은 아이 하나 키우는것도 힘든 세상이네요

진짜...저도 육아하는 친구들이나 친척보면서 ㅠㅠㅠ정말 육아가 쉽지 않다는 것을...간접적으로 느꼈네요 특히 잠을 못자면 사람 돌아버린다는데 아기때문에 수시로 깬다고...... 우리집에 와서 푹자서 너무 좋다고 하는데 짠해서 ㅠㅠ

잠 못자는게 제일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아직 안겪어봐서... 겁부터 나네요 ㅠㅠ

독박육아를 경험해 본 저로써는 너무나도 힘듭니다.... 물론 전 남자이지만, 와이프가 저보다 훨씬 바빠서 거의 제가 했네요 너무 나도 보람차면서 힘든게 육아입니다 ㅎㅎ

좋은 남편이십니다 !!!!!! 남자들도 육아의 고충을 알아야되요 ㅠ 육아는 부부가 둘이 같이~

야기들 앞에서 싸우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네요, 참 육아 스트레스가 보통일이 아니기는 합니다.

육아가 제일 힘든 직업이라고도 하더라구요 ㅜㅜ

저도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육아를 잘 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저 바쁘다고 와이프를 힘들게 하지는 않을까 겁이 좀 나긴 하네요ㅜㅜ

지금 그런 마음을 갖고계신걸 보면 좋은 남편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육아는 공동입니다!!!

저는 나름 지키려고 노력중이긴 한데 ...

그걸 잘 못하면 산후우울증와요...잘해도 오는 산후우울증...인데..😢

잠을 제대로 못자니 몸이 지치고 몸이 지치니 마음도 지치고 악순환이죠!!!😢

산후 멘탈 관리가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우울증오면 아기도,남편에게도 화를 내게 될거같아요

남자지만 전부 공감합니다. 주말에는 하루종일 애 혼자보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ㅠㅠ

애기가 말이 통하면 몰라도 말 안통하는 진짜 애기들 돌보는건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음,...사는게 다 그런거죠 뭐...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갑자기 예전에 박카스 광고가 생각나네요 ㅎㅎ

둘다 힘들죠~~~ ㅋㅋㅋ 요즘 세상이 이렇네요 ㅌ

저희는 이제 슬슬 아기 계획을 하고 있는데 아기낳은 주변 지인들에게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니 덜컥 겁부터 나요ㅠㅠ 내가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 심각한 우울증이 오면 어쩌지~하구요ㅠㅠ아직까지 계속 고민중이네요ㅠㅠ~

우울증을 제일 조심해야할거같아요 정말 무서운병인거같아요 ㅠㅠ

육아휴직해서 100일부터 1년간 둘째 키웠습니다 ㅎㅎ
육아는 정말 힘들어요.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남편들의 도움이 적극적으로 필요합니다. 아내와 아이들 삶의 질이 달라지죠.
물론 남자는 집에서 육아하기가 여자보다 더 힘든 것 같지만요 ㅠㅠ

저는 아직 애기는 없는데 친구들보면서 얼마나힘든지느끼고있어요..회사나가는게 훨씬 안힘들다는말 들으며.. 대체 얼마나힘든건지 겁부터나네요

저희아빠를 보면 육아의 고충을 1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육아는 엄마의 일이라 당연시 여기는 듯하네요.. 언제쯤 이 인식이 바뀔까요?

독박육아는 스트레스일수밖에 없죠. 육아와 살림은 하루종일해도 티도 안나게 해도해도 끝도 없고 무한한 반복이니 끝이 없는 고통에서 빠져나올수 있는건 친구와 휴식뿐이네요! ㅎㅎ

티가 진짜 안나서 억울하죠 ㅠㅠㅠㅠ 이럴때는 친구가 진짜 남편보다 나을지도..ㅋㅋㅋ

아기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육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양가감정이 들어요.
한번 발 들이면 절대 back은 없는 세계이기에 두려우면서도 미지의 세계 같아요. 대한민국에서 아기 키우는 엄마들 다 존경해요 진짜

저에게도 아직 미지의세계라 힘들다고는해도 우선 아기를 가져보고싶네요 ㅋㅋㅋ

전 전업주부로 아기만 키우고 있는데도 힘드네요..
체력이 많이 딸린다는 걸 느끼며..
이래서 될 수 있음 어릴때 낳아야하는게 맞구나 싶은
요즘입니다ㅜㅜ
저희신랑은 다행히 많이 도와주는 편이긴 한데..
맞벌이신 분들은 특히 엄마아빠가 함께
육아에 동참해야 할거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가 웃어주고 이쁜짓하면
또 마냥 행복한~~^^ 이것이 육아인 것 같네요~ㅎ

전 맞벌이로 육아를 해야할거같아서..겁부터 나네요 ㅜㅜ 남편분이 잘 도와주신다니 다행이에요 ㅎㅎ 좋은 남편^^

남편이랑 싸웠는데 아이혼자 놀고있었다는 부분 가슴아프네요 ㅠㅠ 발견한 친구분 너무 놀라셨겠습니다....육아는 함께해야하는데 경제적 여유는 없고 이래저래 힘든 세대입니다 우리는...

그래서 이제 야기 앞에서는 절대 큰소리 안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애기도 다 눈치가 있어요..ㅠㅠ

이런 육아의 고충들때문에 결혼 해야지 라는 생각이 많이 없어지는거같아요..

그래도 애기가 너무 이뻐서 힘든걸 상쇄시킨다고 하네요 ㅋㅋㅋ

낳으면 고통은 부모에게 다 전가하면서 말로만 낳아라 낳아라 하지요. 저는 남자녀석들의 푸념을 많이 듣는 편인데, 최근 결혼한 친구가 그냥 아이를 안 낳겠다고 선언했어요. 경제적으로 힘든 것도 아닌데, 자기 업무상 육아를 함께 하지 못할 것 같다고 그냥 아이를 포기하더라구요.

압니다... 알고 말고요!ㅎㅎ 주말내내 애들이랑 놀아주느라 탈진...ㅠㅠ
그리고 요즘 세대에는 남편이 육아를 도와준다가 아니라, 함께 한다라고 생각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ㅎㅎ
홧팅입니다^^

저는 주변 친구들(여자사람) 육아중 한 번식 통화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들어주면 1시간이 훌쩍넘길때가 있어요(아직다들 완전 갓난아기라) 밖에서는 못봐서, 공감은 안하지만 친구니까~ 들어주는데, 스팀잇에서 맘님들 포스팅 읽다보면 맘님들 진짜 대단...워킹맘님들도 대단...그냥 맘님들이 대단하다고 밖에....그리고 저는 걍 혼자 살려구요^^

잠도 못자고 자기만의 시간도 없고.. 저도 나중에 같이 육아도와줘야겠어요ㅎㅎㅎ가입3일된 뉴비입니다. 팔로우하고가요!

엄마가 되면 정말 생활이 많이 달라집니다.
모든게 처음이라 서툴기 마련인데

아이는 같이 키워나가는 부모의 몫이라는걸 알고
도와준다기보다 함께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워킹맘은 배로 힘듭니다. ㅠㅠ 친구분 토닥토닥.

워킹맘은... 얼마나 힘든걸까요...??? ㅋㅋㅋㅋ 아직 체험은 안해서 그 강도는 모르지만 모든 워킹맘을 존경합니다!

듣기만해도 보통일이 아니란걸 세삼 다시한번 느끼고갑니다...ㅠ
모든 부부가 서로 존중해주면서 같이 해결해 나아가길~!!

육아가 힘들긴하지만 그만큼 큰 기쁨을 준다고하니...ㅋㅋ 그걸보며 극복하는거겟죠^^? 여튼 육아는 남편과 부인이 같이 하는것!

잠은 물론 먹는거 씻는거 다 힘들죠..특히 등센서 달리면
시간이 약이에요..합의하에 둘째까지 출산했는데 독박육아에 지칠데로 지쳐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까 그래요 진짜 남편이 도와준다는 각서 받아야 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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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내가 육아를 거의 전담하다시피 했는데 가사분담을 해야 합니다.
청소, 설겆이 등.....
그리고 어느정도 아내에게 한달에 한번이라도 종일 자유시간을 줘야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 걱정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하지만 ㅠㅠ

그 시간이 와이프에게는 완죤 꿀일듯하네요~ 하긴저도, 아이 뗘놓고 놀러가도 걱정되서 제대로 못논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보통 애기 없는 친구는 안 만나게 되는데 hyoree 님이 공감을 잘 해주는 모양입니다. 친구들의 고충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아이가ㅜ약간 자라면 통잠 5시간은 가능해 지지만, 자기만의 시간이 없다는 심해집니다. 그래도 한국은 어린이집이라는 훌륭한 기관이 있으니 그나마 나아지겠지요? 남편이 안도와준다 는 시간이 지나든 말든 변하지 않음 ㅋ

자기만의 시간이 없으면 정말 너어어무 답답할 거 같아요 ㅠㅠㅠㅠ 저는 미리미리 자기만의 시간을 즐겨놓고있어야겟어요 ㅋㅋㅋㅋㅋ

잘 알죠... 친구들도... 누나도 애 키우는것 많이 봐와서... 육아하는 친구 보기는 하늘의 별따기이구요^^;

애기있는 친구들은, 같이 애기 키우는 엄마들끼리 만나더라구요~ 애기는 애기끼리.. 엄마는 엄마끼리..ㅋㅋ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분의 고충을 들어보니...
남편되는 분들의 협조와 협력이 절대적이라고 보여지네요...

물론 각자의 사정이 있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신경을 쓰는게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덜 힘들지 않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통해서 회포를 푸시는 모습이
유쾌하기까지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