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in kr •  7 years ago  (edited)

죽음, 영원, 신, 그리고 내 인생 계획

동물에게도 지성과 감성과 의지, 그리고 영성의 흔적이 있으나 신을 아는 것은 없다. 인간만이 신을 알고 믿고 사랑할 수 있다. 생물마다 각자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인간은 생김새, 동작, 지혜에 있어 더욱 아름답다. 침팬지에게 우주 형성에 관한 물리학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인간은 하나님의 신성과 창조성에 관해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생로병사의 한계를 가진 인간이다. 누구나 죽는다. 어떻게 살 것인가. 첫째, 행복하게 산다.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고 하여도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결국 다 같은 곳으로 돌아갈 뿐이다"(현대인의성경, 전도서 6장 6절).

둘째, 열심히 산다. "그래서 사람은 인생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삶을 사는 동안 열심히 일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현대인의성경, 전도서 8장 15절).

셋째, 보람 있게 산다. "그리하여 나는, 사람에게는 자기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곧 그가 받은 몫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죽은 다음에, 그에게 일어날 일들을 누가 그를 데리고 다니며 보여 주겠는가?"(현대인의성경, 전도서 3장 22절).

넷째, 선행하며 산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사는 동안 기뻐하고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아무 것도 없으며 사람이 먹고 마시며 자기가 수고하는 모든 일에 만족을 느끼는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게 되었다"(현대인의성경, 전도서 3장 12-13절). 

다섯째,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산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성경 전도서 12장 13절).

죽음의 한계를 안고 사는 인간은 테마가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첫째, 신앙생활의 테마가 있는가. 종합적인 신앙생활을 두루 하는 가운데 특별히 기도의 사람, 말씀의 사람, 찬양의 사람, 헌금의 사람, 전도의 사람, 양육의 사람, 봉사의 사람 중의 어떤 사람이라는 인정을 다른 사람들한테서 받는가.

둘째, 사회생활의 테마가 있는가. 종합적인 사회생활을 두루 하는 가운데 특별히 어떤 사람이라는 인정을 다른 사람들한테서 받는가. 예를 들어 요리의 사람, 피자의 사람, 유럽 피자의 사람, 이탈리아 피자의 사람, 모차렐라 피자의 사람으로 점점 압축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목사, 책을 쓰는 목사, 성경과 사회를 연결하는 책을 쓰는 목사, 성경과 사회를 연결하는 책을 쓰되 인간의 변하지 않는 필요에 관한 책을 쓰는 목사도 하나의 예시가 될 것이다. 남들과 대동소이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되 자기만의 테마를 정하고 그 테마를 실현하는 데 좀 더 시간과 물질과 에너지를 투자하라.

시므온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오래 기다렸다. 그는 노령이었지만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예고를 받았다. 때마침 성전에 들어갔더니 그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오지 않는가. 오래 기다린 만큼 즉시 알아차렸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성경 누가복음 2장 25-29절).

사명을 완수한 사람의 끝은 아름답다. 시므온은 죽기 전에 하나님의 구원, 세상의 빛, 이스라엘의 영광이신 아기 그리스도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그는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에 깊이 각인될 예언을 남기며 자신의 사명을 마무리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성경 누가복음 2장 30-35절). 

여선지자 안나는 84세의 과부였다. 남편과 7년간 살다가 홀몸이 됐다. 안나에게도 기다림이 과업이었다. 성전에서 밤낮 금식과 기도로 섬기다가 그날 아기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었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는 예루살렘의 구원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다 아기 그리스도를 전했다.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마침 이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성경 누가복음 2장 36-39절).

썩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인생이 아니라 수고하고 희생하며 썩는 중에 자기 사명을 완수하는 인생은 아름답다. "내가 분명히 너희에게 말한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지만 그것이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12장 24절). 자기 사명을 끝내기 전에는 죽을 수 없고 자기 사명을 끝낸 인생은 기꺼이 다 내려놓고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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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나침반과같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방문도 감사한데 댓글과 보팅까지 해 주시다니요.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