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상 ....
어릴때는
아버지께서 언제 오실지....?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안내양 누나가 외치면
하나 둘씩 내릴때
양복을 입으시고
건하시게 한잔과 함께 내리시던 분
왼쪽 옆구리에는 빈 도시락
오른 쪽에게는
가끔 누런 봉지를 들고
우리에게 웃음 던지시며
너네들 밥 먹었니?
오른 쪽에 있던 건네시며
가자라고 하시던 분
가는 도중
한잔을 더 드시고 싶을 때는
선술집에서
드시고 계실때
어머니와 우리들은 고기를 먹고
아버지께서는 자작시를 읊고
어머니께서는 답으로 노래를 부르셨다
우리는 박수도 치고.....
그때
기디리고 있는 중 다른 버스
출구 쪽 모서리
동전 줍는 재미도 솔솔 했다
그때
우리는 알았다
아버지께서 차를 안가지고 나가시는 날
한잔의 술과
누런 봉투와 동전은
나가면 .....
그런데
주운 동전은
조금 더 어려운 이들에게 주었다
한번은. 속이고
너무 사과를 먹고 싶어서 없다라고.....
그
이후에는 .....
그때 그리웁다.
어머니,
아버지,
형
누나
여동생 그때 그 시절이 생각 나?
17년7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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