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도박의 차이

in kr •  8 years ago  (edited)

"주식은 합법적인 도박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말에대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해요. 투자의 대가 워랜 버핏이 과연 도박으로 그렇게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 저 역시 주식으로 많은 돈을 잃어보기도 하고 벌어보기도 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았어요. 특히 제가 단타를 하다가 엄청 큰 손실을 보았을때는, 도대체 내가 하고있는건 투자인가 도박인가 저 스스로를 다시 되돌아 보게 되더군요...

  • 제가 생각하기에 재테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리스크 관리이고 대박과 도박에 절대로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에요. 성격이 급한 사람들은 안전한 제테크가 가져다주는 수익에 성에 안차다보니 터무니 없이 큰 리스크를 감수하며 도박을 시작합니다.

  • 도박은 중독이에요! 큰 수익을 맛보면 그 다음부터는 이성적인 전략적 투자를 멀리하게되고 비이성적인 도박의 늪에서 빠져나올수 없게됩니다. 사람이 도박에 맛을 들이면 계속 돈을 잃으면서도 헤어날수 없게 된다고 해요. 이건 성격과 자제력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심리학, 뇌 과학, 호르몬 의학적으로도 증명된 현상이니 꼭 명심하시고 자신의 소중한 돈을 지켜주세요. 괜히 교과서에 나오는 진부한 소리가 아니라 뼈저린 경험담입니다 ㅠㅠ...

  • 주식이든 채권이든 ETF던 부동산이던 비트코인이던, 모든 투자수단에 있어서 항상 리스크 관리하시고 작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길게 가져가다 보면 남 부럽지않은 수익을 가질 수 있을 거에요.

  • 워랜 버핏의 1년 평균 수익이 25프로정도 된다고합니다. 저 수익률이 낮아 보이시나요?
    20살부터 1000만원을 50년동안 꾸준히 저 수익률을 낸다면 70살엔 7000억의 자산가가 됩니다.

  • 제가 한때 멋도 모르고 주식 단타칠때 하루에 1프로 수익이 목표였어요. ㅎㅎㅎㅎ 정말 꿈과 배포가 방대한 소년이였던 것 같네요. 하루에 1프로 수익의 경우, 5년이면 1.01^(365*5) = 7천만 배의 수익을 얻습니다. 하루에 1프로는 말도 안되는 수익률이고 하루에 0.1프로만 벌어도 정말 비현실적으로 엄청난거에요... 우리 모두 복리의 마법을 믿으며 절대 잃지않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려나가는 건강한 제테크를 해야합니다.

경마는 우승말에 많은 돈이 몰리면 배당이 줄지만 주식은 많이 걸수록 수익이 커진다. 주식은 카지노 룰렛처럼 시간제한이 없이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가 가장 가능성 있는 주식을 사도 뭐라하지 않는다. 패가 나쁘면 100번을 죽을 수도 있다. 주식은 언제나 최상의 패를 잡았을 때만 게임에 응할 수 있는 유리한 게임이다. 바로 이점이 주식투자가 가진 장점이자 도박이 아닌 이유다.....
하지만 주식투자가 도박이 되는 것은 투자자들이 도박하듯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말이 출발한 뒤에 게임에 참여해도 되는데 굳이 어느 말이 앞서 나갈지를 예측하려 들거나 룰렛의 원반 속도가 느려져 어느 구멍에 들어 갈지 예상될 때 배팅해도 되는데 굳이 구슬이 던져지자마자 배팅하기 때문이다.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책에서 가져온 문구에요. 정말 투자와 도박에대한 정확한 표현인거 같아요.

우리 모두 도박을 멀리하고, 차근차근 복리의 마법을 부리며 진정한 투자를 합시다!! 화이팅.

다음 부터는 제테크에 관한 유용한 정보 공유 포스트로 돌아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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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다음 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