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팟캐스트 '불특정 소수를 위한 영감소'를 운영하고 있는 @emotionalp입니다.
첫 화를 올렸던 날이 5월인데, 벌써 11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도 수 많은 팟캐스트 방송들 사이에서 시작점에 불과한 '불소소'이지만, 6개월 동안이나 이어왔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네요. 물건시리즈에 이어 행동시리즈도 관심있게 들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스팀잇 내에서 지속적으로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덜 외롭게 매 회 방송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새로운 모임의 자리도 계획해보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께 '불소소'를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나간 방송들을 되돌아보고 정리할 겸 짧은 코멘터리를 올려볼 계획입니다. 방송을 들으신 분들은 익숙한 내용일 수도 있고, 불소소를 모르는 누군가에겐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살짝 힌트를 얻을 수도 있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방송이 업데이트되는 것과 상관없이 1화 부터 천천히 코멘터리가 공유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팟캐스트 코멘터리 | 불소소 1화. 그 탄생에 대하여
우리는 많이 망설였다.
직장에서 선후배로 만나, 서로 의논하고 고민하며 당면한 수 많은 일들을 함께 헤쳐나갔다. 일이었지만 일이 아닌 마음으로 방향과 의미에 매달렸다. 팀워크로 묶이던 수 많은 마음들은 시간이 지나며 함께 미래를 도모해보자는 암묵적 동의를 만들어냈다. 어쩌면 그 암묵적 동의는 오랫동안 우리를 끊임없이 힘들게 만들고 주저하게 했다. 각자의 길이 있음에도 애매하게 발을 담근 것 처럼 찝찝한 마음이 남았고, 함께도 아니고 함께가 아닌 것도 아닌채로 시간이 흘렀다.
앞이 보이지 않게 흐릿하게 만들던 것들은 오히려 심각한 마음을 접고 툭 건낸 한마디에서 선명해졌다. 팟캐스트 한 번 해보지 않겠냐는 물음과 바로 그래보자는 가벼운 대답. 그렇게 녹음실로 향했다. 쉬운 방법을 두고 너무 오래 돌아온 것 같았지만, 어쩌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었을 수도 있다. 가볍게 털어내고 새로이 할 마음의 준비가 된 시점이 교차했으니 말이다.
첫 화는 그 어떤 주제도 아닌 우리에 대한 이야기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고, 어떤 이야기를 할 참인지에 대한 두서없는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
#불소소는 팟캐스트, 팟빵, 유투브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실시간은 아니지만 계속 듣고 있어요.
제가 지나가듯 언급했던 산책이라는 주제에서 행동 시리즈가 비롯됐다니, 산책편 방송 들으면서 감개무량했답니다. ㅠ.ㅠ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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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언제나 브리님의 응원을 받는 듯 해서 너무 든든하고 힘이나요. 브리님 덕분에 산책을 비롯해서 행동이라는 관점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도 너무 기쁘구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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