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사무실에 예비 창업자 유투버들이 방문했네요.
제가 나름의 스튜디오를 꾸며놓고, 프립과 크라우드스페이스, 온오프믹스 등에서 예약을 받고 있는데요, 어떤 분들이 딱 1시간을 예약하길래,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스터디 하려는 건 아닌 거같고, 왜나면 보통 2시간 이상은 예약하거든요.
" 좀 숙련된 유투버가 스튜디오로 쓰려고 예약한건가?"
이런 추측도 해봤습니다. ㅎㅎㅎ 물어보지는 않았어요.ㅋ 부담스러워할까봐. 오늘 막상 대면해보니 반은 맞고 반을 틀렸더군요. 유투브 촬영때문에 온 것은 맞고, 창업 준비를 위한 작업을 위해 온 것은 몰랐으니까요.^^;;
아, 한푼이라도 더 아껴야하는 창업 준비생들이구나~
빠듯하게 1시간안에 먼가를 끝내려는 듯, 긴장된 대화가 오가는 게 얼핏 들렸거든요. 1시간 초과해도 괜찮으니, 천천히 하시라,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방해될까봐 가만히 있다가 기회를 보다가, 끝날 무렵에 얘기해주었죠.
"좀 부족한 게 있으면, 여유있게 마저 끝내고 나오세요."
그랬더니, 미팅룸 안에서 갑자기 3명의 젊은이들의 활기찬 목소리로 자기들끼리 토론하는 모습이 와글와글, 시끌벅적...시간 안에 끝내야한다는 부담감이 덜어져서 그런지,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집중력이 높아지는 활기찬 분위기가 밖에서도 느껴지더군요.
내가 기분이 다 좋아지더군요. 진작에 말해줄 걸 그랬나?
내가 저런 기분을 느껴본지가 언제였던가, 쿨럭 ㅋㅋㅋ
사업을 시작한다니, 앞날이 고생이 구만리길이 펼쳐지겠지만, 그 무엇이든 좀 더 먼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 되겠죠. 젊으니까!
아,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