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를 대표하는 키워드 3을 꼽자면?

in kr •  7 years ago  (edited)

오리엔타입스는 Design on Demand서비스를 지향하는 디자인 IT 서비스 기업으로, 다소 HYBRID하다고 할 수 있죠. 보통 디자인과 IT를 같이 붙여서 기업 소개를 하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디자인에 강점이 있는 IT개발 회사들도 제법 있을 겁니다. 예전 기억에 디자인권에 관심이 많고 투자를 많이 한다는 Taylor테크..머(?)라는 기업이 문득 생각이 나네요.(또 옆길로 새는가?) 지금도 존재하는지 모르겠네요. 좋은 첫인상을 가졌던 것에 비해, 타인의 권리에는 그닥 신경쓰지 않는 태도를 보여 많이 실망했거든요.

제가 대한민국에서 한글로 Kpop을 읽어주는 App 서비스를 최초로 App Store에서 Kpop Lyrics라는 이름으로 2011년에 런칭했는데요, 머 그닥 성공적이지는 않지만, 저 개인에게 최초의 제품이라는 애정으로 지금까지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서비스 이름을 띄어쓰기만 변경해서 똑같은 서비스를(내용은 다소 다르지만) 제공하길래, 이름만 바꾸어주면 괜찮겠다라는 부드러운 이메일을 보냈거든요.

그러나 “자기네 법무팀과 얘기해보겠다”로 일관하며 몇 개월을 버티고 버티더군요. 사실 그닥 잘나가는 서비스가 아님을 알고 있었기에 이름 하나 바꾼다고 그 회사 서비스의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 아닌데도, 무작정 버티기로 일관하는 모습을 이해하기가 참 어렵더군요. 결국은 Apple사에 컴플레인을 넣었더니, 애플사는 검토해보니 그쪽 서비스를 강제로 내려버리더군요. 사실 순순히 이름만 바꾸었으면 계속 서비스할 수 있었을텐데, 왜 자존심을 부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겉으로 디자인과 그 권리를 중시한다는 언론 플레이에 비해 그 수준이 너무 낮은 회사였고, 오히려 개발자들 위주로 구성된 회사가 아니었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별거 아닌 거에 개.고.집.을 부리는 개발자를 하도 많이 봐서요...-_-;;;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아무튼 ㅎㅎㅎ 우선 제가 UX 디자이너 출신의 회사 대표이다보니, 그런 것을 우습게 볼 수 없는 입장이라 “디자인 IT 기업”이라는 말을 자신있게 쓸 수 있습니다. 제가 사업하기 전에는 SI솔루션에서 디자인 업무와 함께 기획 업무에도 참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각해내는 아이디어들이 App이나 Web서비스로 연결되네요. 동양적인 테마로 디자인 리소스들을 개발하여, 제품이나 Web, App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죠.

가끔 플랫폼 서비스들을 개발합니다. 플랫폼 서비스는 아무리 작게 개발한다 해도 기본적으로 규모가 있는 개발이라 제법 큰 자본이 필요해서, 대체로 정부 지원에 선정된 경우에 개발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리소스 판매 사이트인 Orientypes(http://www.orientypes.com)와 아이디어 후원 서비스(현재 Web/app으로 개발 중임)로, 벌써 2개째네요. 올해 4~6월 사이에 오픈 예정인데, 그 서비스 이름은...두등~ 제 아이디에서 추측해볼 수 있답니다. 다만 똑같지는 않죠 ㅎㅎㅎㅎ

그리고 동양적인 패턴을 적용한 문구류와 패션소품 등의 디자인 제품들, 한글 가사 자동 읽어주기 앱인 Kpop Lyrics Plus, 타투 디자인 시연을 목적으로 한 앱 Pick Tattoo, 그외 메시지용 이모티콘 앱스티커들(Shot On My Taste, 10 Lucky Charms, Red Seals, 12 Animals)을 다수 출시하였거나 개발 중에 있습니다. 곧 참신한 병맛 스타일 이모티콘도 곧 출시 예정이랍니다. 핫핫!

마지막으로 저희가 개발한 디자인 리소스 잔해들을 이용해서 모바일 케이스, 손거울, 노트, 엽서, 카드, 월 스티커, 타투 스티커, 일반 스티커...헥헥.....포스터, 머 이 정도 위 서비스들 개발 사이 사이 심심(?)할 때 맹글어서 잔잔바리(?)로 출시해서 팔아보고 있습니다...^^;;;
국내 : http://smartstore.naver.com/orientypes
해외(Oversea) : https://www.etsy.com/shop/Orientypes

제목에 대한 대답이 너무 늦게 나오고 있는데, ㅎㅎㅎ
그래서, ***우리 회사의 핵심 키워드 3개는 On-Demand, 동양적, 디자인IT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 별거 없긴 한데...정말 잔잔하게 이거저거 많이 하고 다녔네요...ㅠㅠ
솔직히 아직 성공한 건 없습니다..^^;;

P.S. 오리엔타입스와는 전혀 무관하지만, 그간 사업 고충을 담아 만든
“1인법인의 셀프증자를 위한 서식 패키지 ”가 최근에 또 만족한다는 고객님의 답변이 달렸네요. 많이 팔리는 건 아니지만, 머 만족 댓글의 퍼센트가 무려 80프로가 넘는 것같아요. 왠지 기분이 뿌듯합니다!

http://smartstore.naver.com/orientypes/products/524760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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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리러 왓어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tip2yo님도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