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 20일 2일에 걸쳐서 VR드로잉 창작과정에 참여해보았습니다.
구글에서 VR환경에서 직접 드로잉을 체험해볼 수 있게 런칭한 프로그램인 Tilt Brush를 기반으로한 교육이었습니다.
판교에 있는 ICT문화융합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으로 이름하야, “공간예술과 가상현실이 융합된 VR드로잉 창작과정”인데 10월에도 또 있다고 하니 참여해보세요.
공간예술과 가상현실이 융합된 VR드로잉 창작과정 2차 (10월 12일)
혹시 놓치시더라도 꾸준히 있을 것같습니다.(이건 제 뇌피셜, 이게 머라고 ㅋㅋㅋ)
각설하고….사실 전 틸트 브러쉬라는 게 있는지도 모르고 신청했답니다. 어휴..
그냥 재미있겠다… 이게 제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제 소개 순서 때, 재미없으면 이틀째에는 안나오려했는데, 소개부터 기대가 되서 끝까지 참여하게 될 거같다고 웃으며 얘기했죠.
그만큼 아는게 전혀 없이 참석한 이는 아마 저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날에는 주로 틸트 브러쉬 프로그램 사용법과 VR장비(HTC VIVE)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었습니다. HTC 바이브를 잘 쓰기 위해서는 먼저 베이스 스테이션 2대로 VR 공간을 설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컴퓨터는 그래픽카드가 최소 970이상 혹은 1060정도 되고 Ram이 16기가 정도는 되야 원활하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더 낮은 사양에서도 일단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버벅 대겠죠 ㅋㅋㅋ)
사용해본 소감은 일종의 Adobe의 포토샵이나 Corel의 페인터 프로그램과 유사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전문적인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Show나 광고 효과를 낼 때 활용하면 좋겠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더 전문적인 작업으로는 quill 프로그램이 더 좋아 보인다는 수강생들의 의견도 있었구요. 다른 분들은 이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온 것 같았습니다. 생짜는 저뿐 ㅋㅋㅋ
이틀째에는 오전에 마저 툴 교육을 마친 후, 급하게 팀별로 2,3시간 정도 주고 작업을 했는데요,
우리 팀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그려봤습니다. 나름 재미있었네요. 다른 팀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산수화 작품이었어요. 그 짧은 시간에 대단하더군요. 기본적으로 그림에 재주가 있거나 활동 중인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더욱이 잘 그리네요.
머, 저도 한때 드(?)자이너이긴 했지만, 안그린지 머랄까 구세기 이전…이런 느낌이라 ㅎㅎㅎ
그래도 저흰 잘 했다고 생각해요 ㅋㅋㅋ
영상은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나중에 편집 잘해서 유투브에 올리고 링크 남기겠습니다.^^;;
집에 돌아가 오빠한테 내가 이런거 해봤다 얘기하면서, 흥미는 가는데 장비 값이 만만치 않아서, 얼마나 할지 모르는데 구매해서 직접 연습해보기엔 무리가 있겠어….하는데, 오빠 왈,
" 집에 있다, 장비, 써라 "
….이러는 거 아니겠습니꽈?
Dell Visor라고….음….그렇죠 문제는 내가 배울 때 쓴 장비가 아니라서, 이게 되나 싶기도 하고, 공간 설정하는 장비도 없고 해서 교육해주신 대표님께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 해서…음….소용없나 했는데… 간간이 찾아보니 윈도우10을 위한 믹스리얼리티 장비로 보여서, 이번 주말에 설치해보고 테스트해보렵니다.
아마도 베이스 스테이션 정도는 따로 사야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까칠한 오빠가 자세히 설명도 안해주고, "걍 될 거다"라는데, 빌려주는 게 어디냐 싶어서 "눼눼눼" ㅎㅎㅎ
틸트 드로잉은 맛보기 무료 사용이 가능하면 좋겠는데, 아직 자세히 안봐서 모르겠어요.^^;;
실제로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되더라도 좀 시간이 걸릴 것같아요. ㅋ
잘 되면….제가 꾸민 대여 공간에 컨셉을 부여하는데 활용해볼까 합니다. 지금은 그냥 풍경이 좋고 조용하다는 것만 주장하면서, 별 특징이 없거든요.(아, 셀프 디스인가?) 수요자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일단은 초기 비용은 굳었으니 부담없이 시도해볼 수 있을 것같아요. 해보다 괜찮다 싶으면, 그때 사서 제대로 해봐도 되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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