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 의학입니다. 12궁 별자리가 인체의 특정 부위에 미치는 영향과, 그리고 그 특정 부위에 해당하는 약초 및 광물의 관계를 그려 놓은 그림이죠. 물론 이 광물에는 금속이 포함됩니다. 인체를 소우주로 보는 이론이지요. 주술과 의학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던 시절의 도판이지요.”
“재미있기는 하지만, 이 도판에 쓰인 <필로소피아 모이사이카>라는 표제는 또 뭐요? 모세는 이것과 무슨 상관이 있소? 시대에 너무 뒤떨어지는 것 아닐까요?”
“<운구엔툼 아르마리움> 무기연고(武器軟膏)라 는 겁니다. 저명한 의사들이 50년 동안이나 논쟁을 벌 였던 주젭니다. 연고를 무기에다 발라 놓으면, 그 무기로부터 입은 상처가 자동으로 치료된다. 안 된다 하는 걸 두고 벌어졌던 논쟁이지요.
“믿어지지 않는군, 그것도 과학이오?”
“오늘날 통용되는 의미에서는 과학이 아니죠. 그러나 당시 사람들은 이런 문제에 진지했습니다. 자석의 놀라운 힘을 발견한 직후의 일입니다. 그러니 원격 작동에 대해, 그 마술과도 같은 깊은 잠재력에 관심이 많았을 테지요. 물론 이들이야 실패했지만 볼타와 마르코니는 결국 성취하지 않았습니까? 전기니 라디오니 하는 것도 결국 원격 작동의 예니까요.”
푸코의 진자2 ,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옮김, 연린 책방, 페이지 462-463
무기연고가 비과학적으로는 분명히 현대인이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 상처를 치료하고 흉터를 치료하는 연고가 과학이 아니라는 생각을 못한다.
유명한 **딘 연고를 보면 주치증이 다음과 같다. 퓨시드산나트륨(Sodium fusidate)이 주성분이다.
농피증(농가진, 감염성 습진양 피부염, 모낭염, 부스럼 및 부스럼증, 화농성 한선염, 농가진성 습진), 화상, 외상, 여드름(심상성좌창), 봉합창, 식피창에 의한 2차 감염
즉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로 2차감염을 예방하는 것이지 흉터를 치료하는 효과가 절대 없다.
***솔에는 센텔라 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에서 추출한 물질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 말로는 병풀 혹은 호랑이풀이라고도 부르는 식물이 들어 있다. 그런데 병풀이란 풀은 한약재이긴 할텐데 한의사인 필자가 본초학 교과서에서 조차 본 적이 없다. 즉 한의학적인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거의 무시수준이다. 만약 그것이 정말 센텔라 정량추출물은 선전대로 새로운 결체조직이 생성되는 과정에 작용하여 양질의 육아조직(새살)이 생성되도록 도와준다. 교원섬유가 짜여지는 과정을 정상적으로 유도해줌으로써 가급적이면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이 물질이 표피를 관통하고 진피까지 들어간다는 의미인데 그렇게 표피장벽이 망가졌으면 이미 2차감염으로 패혈증,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을 것이다. 호락호락하게 표피의 가장 겉인 20-20층인 각질층조차 이런 연고가 완벽히 침투하기가 어렵다.
즉 이런 흉터 치료연고 조차 중세시대 무기연고과 같이 의학이 아니라 좋아진다고 계속 생각하고 희망회로를 돌리는 주술에 가까운 치료인 것이다. 안바르고 흉터가 좋아지겠다 하는 것과 거의 비슷할 것이다. 물론 항생제 성분 연고는 흉터가 아닌 감염예방을 위해서 바를 것을 권유한다.
흉터치료는 강남역 4번출구 www.imagediet.co.kr 자향미한의원에서 흉터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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