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식객과 계명구도의 고사 유래 4군자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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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식객과 계명구도의 고사 유래 4군자

전국 시대의 사군자(戰國四君)의 한 사람인 평원군(平原君, ?~기원전 251년)은,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조(趙)의 공자(公子) · 정치가이다. 씨(氏)는 조(趙), 휘(諱)는 승(勝)이다. 무령왕(武靈王)의 아들로 혜문왕(惠文王)의 동생이다.
평원군의 첩이, 평원군의 식객 한 사람이 다리를 저는 것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는데, 식객은 몹시 노하고 부끄럽게 여겨서 평원군에게 “저것을 죽여 목을 내어주십시오”라고 청했는데, 평원군은 웃으면서 건성으로만 허락하였다. 그 뒤 평원군 아래에 있던 식객들이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해 그 수가 절반으로 줄었고, 그 이유를 식객에게 묻자 “다리 저는 식객이 원하던 목을 받지 못해서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평원군은 그제야 첩의 손을 식객에게 주며 사과하였고, 이후 평원군에게 다시 식객이 모이게 되었다.
기원전 259년, 진나라 군은 조의 수도 한단(邯鄲)을 포위했고, 평원군은 구원 요청을 위해 초(楚)로 향했다. 이때 식객 가운데 모수(毛遂)라는 사람이 가기를 자청[모수자천 毛遂自薦]했고, 평원군은 “현명한 사람은 송곳을 주머니 속에 넣어둔 것[낭중지추 囊中之錐]과 같으니, 반드시 끝이 주머니를 찢고 삐져나올 것이다. 선생이 내 집에 온지도 3년이 되어가지만 평판을 듣지 못했다. 이곳에 머물러 있으라.”라며 거절했지만, 모수는 “바로 오늘이 내가 주머니 속에 들어가고 싶은 날이다. 나를 얼른 주머니 속에 넣으시면 끝은 고사하고 자루까지 빠져나올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평원군은 초에 들어가 초의 고열왕(考烈王)에게 합종(동맹)을 제의했지만, 초는 예전 진에 침공당한 적도 있었기에 위협으로 여겨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수는 칼을 쥐고 고열왕 앞에 서서 “진나라 백기는 초의 수도를 불사르고 초의 선조들을 욕보였습니다. 합종은 조를 위해서가 아니라 초를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득하여 고열왕은 마침내 합종 제의를 받아들였다. 기뻐한 평원군은 귀국한 뒤 모수를 상객(上客)으로 모셨다.
신릉군이 한 번은 노름꾼과 간장 빚는 사람을 불러 환담하는데, 평원군이 “신릉군은 어찌 저런 사람들과 상대하시는가?”라고 말했고, 신릉군은 화를 내며 “나는 그들이 현명하다고 들어왔는데, 이런 교제를 수치스럽다 하는 당신은 겉만 번지르르한 분인 것 같구료”라며 나가려 했다. 평원군은 이를 다급히 만류하고 나섰지만, 이 이야기가 전해진 뒤 평원군을 떠나 신릉군에게로 가는 식객이 늘어났다고 한다.
신릉군(信陵君, ? - 기원전 243년)은 중국 전국시대 위나라 사람으로 위소왕(魏昭王)의 아들이다. 진나라 군사들은 기원전 260년 장평(長平)에서 조나라의 40만 대군을 전멸한 기세를 타서 조나라의 도읍지인 한단(邯鄲)을 포위했다. 조나라의 승상으로 있었던 평원군(平原君), 즉 전국시대 유명한 4공자(公子) 중 한사람인 조승(趙勝)은 위(魏)나라 안리왕과 자기의 손아래 처남인 위나라 승상 위무기(魏無忌, 전국시대 4공자 중 한 사람), 즉 신릉군(信陵君)에게 수차 구원을 청했다. 위 안희왕은 장군 진비(晉鄙)에게 10만 군사를 주어 조나라를 구원하게 했지만 다시 제자리에서 진을 치고 관망을 하라는 명령을 전했다.
신릉군은 후영이 시키는 대로 청탁했고 여희는 신릉군의 은혜를 갚으려고 위나라 안리왕의 침실에 있는 진비의 병부를 훔쳐 신릉군에게 주었다.
후영은 원래 비범한 모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으나 집이 가난해 성문을 지킴으로 연명을 해가는 사람이었고 주해 역시 당시 유명한 무사였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저자거리에서 동물을 잡으며 사는 사람이었다. 신릉군은 당시 위나라 조정의 각료들과 명사들을 모여놓고 후영을 모시러 갔다. 하지만 후영은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말고삐를 잡고 한식경이나 기다려 인재를 얻었다. 신릉군이 혼자서 병부를 가지고 대장군의 지휘권을 받으려하지 진비는 지휘권을 내놓으려 하지 않았다. 주해는 그 자리에서 진비를 격살하고 군사를 휘동하여 조나라를 구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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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상군(孟嘗君, ? ~ 기원전 279년)은 중국 전국 시대의 정치가로서, 전국 시대의 사군자(戰國四君)의 한 사람이다. 성은 규(嬀), 씨(氏)는 전(田), 휘(諱)는 문(文)이며, 맹상군은 그의 시호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은 전문은 뭐든 한 가지라도 재주가 있으면 거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식객을 받아들여 그 수가 수천에 이르렀다고 한다. 한 번은 전문이 식사하면서 식객들 사이에 칸막이를 쳤는데, 식객 한 사람이 “자신과 손님의 음식에 차이를 두니 숨기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전문은 그 식객에게 음식은 똑같다고 말했다. 의심한 것을 부끄러워한 손님은 스스로 목을 찔러 죽었다.
전문의 명성은 더욱 높아져, 기원전 299년에 진(秦)의 소양왕(昭襄王)이 전문을 재상으로 영입하고자 했다. 전문은 이에 호응해 진으로 들어갔으나, 진나라의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진언했고, 소양왕은 전문이 머무르던 저택을 포위하여 전문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다.
전문은 식객을 시켜 소양왕의 총희인 연희에게 목숨을 구걸했지만, 연희는 전문이 가지고 있던 보물 여우의 겨드랑이 흰 털만 모아서 만든 옷인 “호백구(狐白裘)”를 준다면 소양왕에게 구명을 부탁해 보겠다고 했다. 전문은 이미 진에 들어오면서 소양왕에게 이를 바쳐버린 뒤였던 것이다. 전문의 식객 중 한 명인 구도(狗盜, 개처럼 재빠르며 개구멍을 뚫는 도둑)가 나서서 소양왕의 곳간에 들어가 호백구를 훔쳐 왔다. 이를 총희에게 바쳤고, 그 중재에 따라 저택의 포위가 풀려 전문은 일단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소양왕의 마음이 언제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문은 서둘러 귀국길에 나섰고 한밤중에 국경 함곡관(函谷關)까지 당도했다. 그러나 관문은 밤이라 닫혀 있었고, 아침이 되어 닭이 울 때까지는 열지 않는 것이 규칙이었다. 소양왕은 추격자를 보낸 상태였다. 전문이 다시 곤란해하는 와중에, 식객 가운데 흉내 잘 하는 명인은 닭의 울음소리를 흉내내자 그에 이끌려 진짜 닭들도 울기 시작했고, 열린 함곡관을 빠져나와 마침내 전문은 진을 탈출할 수 있었다. 소양왕의 추격자는 새벽녘에야 함곡관에 도착했지만, 전문이 밤중에 관문을 통과한 것을 알고 돌아서야 했다. 평소 학자와 무예가 등의 식객들은 전문이 도둑질, 흉내의 재주밖에 없는 같은 사람까지 식객으로 받아들이는 전문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지만, 이때만은 “역시 사람은 쓸모가 있다”라며 전문의 선견지명에 감탄했다. “계명구도(鷄鳴狗盜)”의 고사는 여기서 유래하였다.

스티브 잡스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직원에게 항상 “회사에서 하는 일이 뭐냐?”고 묻곤 했다. 직원이 이에 답을 하면 다음엔 “하는 일이 회사에 도움이 되는가, 된다면 어떤 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가?”라고 다시 질문했다. 이에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 직원에게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당신은 해고야”라고 말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지구를 위해서 어떤 도움이 되는지 묻을 때이다. 인공지능은 사람을 암적인 존재로 파악하여 자원 고갈이나 환경오염때문에 사람이 없어져야 지구의 평화를 가져올수 있다고 사람을 나중에 해칠수도 있는 지능과 실력을 마련할수도 있다.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에는 잉여인간이 등장하고, 손창섭이란 소설가는 1958년 잉여인간剩餘人間을 말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도 주인공인 현수(권상우 분)가 팝송 녹음 테잎과 기타 악보를 아버지(천호진 분)에게 들키면서 야단을 맞으면서 “너, 대학 못가면 뭔 줄 알아? 잉여인간이야! 잉여인간! 잉여인간알아? 인간떨거지 되는거야! 이 새*야! 너 이렇게 속썩일려면 나가!”라고 일갈하는데 사실 대학을 나와 취업을 못해야 본격적인 잉여인간이다. 인간은 지구로 보면 잉여일수 있지만 춘추 전국시대에는 밥만 축내는 식객으로 훌륭한 역사를 쓴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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