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거짓말, 켄베리, 건강에영양중요,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식 기름진 음식, 타임지, 콜레스테롤, 저염식, 탄수화물, 지방, 소금, 우유, 식이섬유, 적색육, 항생제, 자외선
출판사 서평
▶내 몸 망치는 가짜 건강상식을 바로잡을 ‘팩트’ 조언
1961년 〈타임〉지 표지에는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주장한 안셀 키즈 박사의 사진이 실렸고, 2014년 〈타임〉지 표지에는 버터 사진이 실렸다. 우리가 섭취하는 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심장질환과 아무 연관성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견고한 성벽과도 같던 콜레스테롤 이론이 오해와 누명에서 벗어나는 데 50년 이상이 걸린 상징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수십 년간 의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얼마나 엉뚱한 길을 걸어왔는지에 대해서도 단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일찍이 1930년대에 하버드 의과대학 학장이었던 시드니 버웰은 “의학도로서 여러분이 배운 지식의 절반은 향후 10년 이내에 거짓으로 판명될 겁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과연 그의 말대로 의과학은 계속해서 발전해 왔고, 그로 인해 지금까지 믿어 왔던 의학상식 중 상당수는 거짓으로 판명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잘못된 의학상식들은 계속해서 사람들 사이에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신선한 샐러드와 저염식,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헬스장에 가서 열심히 운동했는데, 그렇게는 절대 살이 빠지지 않고 건강해지지도 않는다면? 의사도 내 몸을 아프게 하는 진짜 이유를 모른다면? 우리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스스로 건강상식을 꾸준히 공부하고 적용해 나가야 한다. 내 몸을 망치는 가짜 건강상식을 바로잡을 ‘팩트’ 조언과 그 근거가 이 책에 있다.
▶의학계가 맹신해 온 오류투성이 원칙과 명백한 거짓말을 파헤치다!
이 책은 탄수화물, 지방, 소금, 우유, 식이섬유, 적색육, 항생제, 자외선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식품이나 약품, 생활습관 등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다룬다. 저자는 사람들이 뼈 건강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하는 우유가 그다지 도움이 되는 식품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유 소비량이 월등히 높은 나라의 국민이 우유를 덜 마시는 나라의 국민들에 비해 뼈가 더 단단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 없다는 사실은 놀랍다. 최근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우유가 뼈를 튼튼하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약하게 만든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도 유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은 엄청난 광고비를 지출하며 우유가 건강에 좋고 꼭 마셔야 한다는 거짓 정보를 사람들의 머릿속에 심는다. 또한 엄청나게 성장한 낙농 관련 산업의 규모와 그 자본의 흐름을 생각할 때, 그들의 주장을 수용하기에 앞서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것은 저자가 주장하는 거대 자본에 의해 왜곡된 가짜 건강상식의 일례이다. 그 밖에도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상식을 뒤집는 팩트들이 이 책에 들어 있다.
다양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의 말이나 제약회사의 일방적인 홍보성 주장을 그대로 믿고 안일하게 따르기보다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직접 검증된 자료를 찾아 적용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권한다. 거짓 정보는 환자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베테랑 의사이자 유명 의사 유튜버의 건강한 세상 만들기
저자는 미국에서 문턱이 높다고 알려진 미국가정의학회 소속 전문의로, 10년 넘는 기간 동안 2만여 명의 환자들을 진료한 베테랑 의사다. 어느 날, 저자는 자신의 혈액 검사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은 후 문제점을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체중 감량을 조언하던 자신이 비만인데다 혈당 수치도 높았던 것이다. 그는 기존의 의학적 사실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논문과 연구 사례를 추적했다. 인간의 DNA는 수천 년간 이 지구에서의 삶에 적응해 왔고, 우리 유전자는 지구상의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먹거나 먹지 않는 특정 식품에 맞추어 적응하며 살아남았는데, 갑자기 각종 곡물, 설탕과 녹말 등이 우리 식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인류는 점차 뚱뚱해지고 만성적인 비감염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각종 질병과 씨름하기 시작했다고 밝힌다.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과 거짓 의학 정보가 비만과 각종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저자는 연구를 통해 발견한 영양과 건강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실천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그 후 자신에게 진료 받는 환자들에게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서도 기존에 맹신하고 있던 건강상식이 사실은 가짜라는 충격적인 내용의 방송을 하면서 사람들 사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기존 의학계의 패러다임에 반기를 든 그에게 여러 어려움이 따랐지만 동시에 그는 올바른 의학 정보를 전하는 일은 의사가 마땅히 해야 할 본분이라고 믿고, 지금도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건강한 세상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