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 울게 하소서 곡비와 마운트 곡스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는 1711년 George Frideric Handel헨델이 만든 오페라 리날도의 소프라노 아리아이다. 필자는 영화 파리넬리에서 거세된 남자가 부른 명장면이 생각이 난다.
La scia ch'io pian ga, la du ra sorte
(울게 놔두오 내 슬픈 운명)
e che so spiri la liberta
(한숨을 짓네 나 자유 위해)
e che so spiri e che so spiri la liberta
(나 한숨 짓네 나 한숨 짓네 나 자유 위해)
La scia ch'io pian ga, la du ra sorte
(울게 놔두오 내 슬픈 운명)
e che so spiri la liberta
(한숨을 짓네 나 자유 위해)
Il duol infranga queste ritorte
(고통의 끈을 끊어 주소서)
de miei martirisol per pie ta, si
(내 이 큰 고통 다 끊어 주소서)
de miei martirisol per pie ta, si
(자비를 내려 다 끊어 주소서)
곡비(哭婢)란 상(喪)을 당했을 때 상주를 대신하여 곡(哭)을 전담하는 여자종이다. 고려조부터 국장(國葬) 때에 곡비가 있었는데, 조선조에 와서는 대신(大臣)의 예장(禮葬)에도 곡비가 등장하였다. 주로 반혼(返魂) 시에 곡비가 행렬의 앞에 서서 이끌었는데, 조선후기에는 서인(庶人)들이 이를 따라하자, 사치를 금한다는 명목으로 곡비를 규제하기도 하였다.
마운트 곡스는 2010년 7월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다. 본사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었고 Magic The Gathering Online eXchange(MTGOX)라는 이름의, TCG 게임 매직 더 개더링의 온라인 카드 거래소였으나,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었다. 2014년 4,73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의 해킹 사건으로 회사는 파산하였다. ‘도쿄 고래(Tokyo Whale)’이라는 별명의 코바야시 위탁관리자는 2017년 12월부터 총 35,841개의 비트코인과 34,008개의 비트코인 캐시를 매도했다. 2018년 3월 7일 열린 마운트곡스 채권자 회의에서 코바야시는 “나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최대한 시장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매도했다. 나는 일반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를 매도하지 않았으며, 동시에 거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2018년 6월 22일, 일본 법원이 마운트곡스 파산 절차를 보류하고 민사회생(Civil Rehabilitation) 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승인하였다.
마운트곡스가 민사회생 절차에 들어가서 ‘더 이상 비트코인 매도를 할 수 없게 되었다.
마운트 곡스를 생각할 때마다 곡스가 곡소리 나는 꼭 통곡할 哭곡이라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일부러 해킹을 가장해 파산을 시도한 것부터 암호화폐 투자의 통곡을 가져왔다. 또한 비트코인 급락을 가져와서 비트코인 시세가 전을 회복하는데 3년여가 걸렸다. 게다가 마운트 곡스 파산후 보상을 위해 비트코인을 팔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는데 이번 회생 절차가 다행이고 비트코인등 암호화폐의 서광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2400만원까지 올라갔다가 지금 700만원에 밑도는 비트코인 가격을 보면 곡비를 데리고 통곡하거나 울게 하소서란 아리아 음악을 듣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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