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가 옳다, 도올 김용옥, 도가도, 도덕경, 유욕, 치빙전렵, 문명의 욕망, 감각기관, 성인위복 불위목, 상선약수, 천지불인, 만물위추구, 만물작위, 성인, 백성위추구, 왕필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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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가 옳다, 도올 김용옥, 도가도, 도덕경, 유욕, 치빙전렵, 문명의 욕망, 감각기관, 성인위복 불위목, 상선약수, 천지불인, 만물위추구, 만물작위, 성인, 백성위추구, 왕필주석

萬物舍此而求主, 主其安在乎.
만물이 이것을 버리고 주를 구한다면 주는 그 어디에 있겠는가?
不亦淵兮似萬物之宗乎.
또 연못처럼 깊숙한 것이 만물의 근본인 듯하지 않는가?
銳挫而無損, 紛解而不勞,
날카로움을 꺽어도 손상됨이 없고, 엉킴을 풀어도 수고롭지 않으며,
和光而不汚其體, 同塵而不渝(달라질 투; 水-총12획; ú)其眞, 不亦湛兮, 似或存乎?
번쩍거림을 누그려뜨려도 그 몸을 더럽히지 않고 더러움과 같이해도 그 참됨이 변치 않으니 또한 맑고 그윽해서 잇는 듯하지 않는가?
地守其形, 德不能過其載,
땅이 그 형체를 지킴에 땅의 덕은 그 (만물을) 실어 주는 것에 그치고,
天慊(찐덥지 않을 겸, 흡족할, 좋을; 心-총13획; qiàn,què)其象, 德不能過其覆.
하늘이 그 상에 잘 맞아도 하늘의 덕은 (만물을) 덮어 주는 것을 지날 수가 없다.
天地莫能及之, 不亦似帝之先乎?
천지도 (도에) 미칠 수 없으니 천제 보다 앞선 듯하지 아니한가?
帝, 天帝也.
제는 천제다.
5장.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천지는 어질지 않으니 만물을 풀이나 개로 삼고,
天地任自然, 無爲無造, 萬物自相治理, 故不仁也.
천지는 스스로 그러함에 맡기니 인위나 조작이 없으며, 만물이 스스로 서로 다스리므로 천지는 어질지 않다.
仁者必造立施化, 有恩有爲.
어질다는 것은 반드시 세우고 베풀어 교화하는 것이므로 은혜와 작위가 있게 된다.
造立施化, 則物失其眞.
만들고 세우고 베풀고 교화하므로 사물이 그 참된 본래의 모습을 잃는다.
有恩有爲, 則物不具存.
은혜를 베푼다고 작위하게 되면 사물이 제대로 보존되지 않는다.(즉 제 모습을 잃게 된다)
物不具存則不足以備載(矣).
사물이 제대로 보존되지 않으면 모두 갖춰놓기에는 부족하다.
<天>地不爲獸生芻, 而獸食芻, 不爲人生狗, 而人食狗.
천지는 짐승을 위해서 풀을 내진 않았지만 짐승은 풀을 뜯어먹고, (天地는) 사람을 위해서 개를 낳지는 않았지만 사람은 개를 잡아먹는다.
無爲於萬物而萬物各適其所用, 則莫不贍矣.
만물에 대해서 작위함이 없지만, 만물이 제각기 그 마땅히 쓰일 바에 맞는다면 넉넉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若慧由己樹, 未足任也.
만약 지혜가 자신으로부터 말미암아 세워진다면(즉 꾀를 부리게 된다면 ) 만물을 다스리는 일을 맡기기에 아직 부족하다.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성인은 어질지 않으니 백성을 풀이나 개로 삼는다.
聖人與天地合其德, 以百姓比芻狗也.
성인은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을 합치시키므로 백성을 풀이나 개에 견주었다.
天地之間, 其猶槖籥乎.
하늘과 땅 사이가 풀무나 피리와 같지 않은가?
虛而不屈, 動而愈出.
비어 있되 수그러짐이 없고 움직일수록 더욱 (바람이나 소리가) 나는구나
* 橐(전대 탁; 木-총16획; tuó) , 排橐也.  籥, 樂籥也.
탁은 풀무이고, 약은 피리이다.
  槖籥之中空洞, 無情無爲, 故虛而不得窮屈, 動而不可竭盡也.
풀무와 피리의 속이 비어 있으며, 감정도 없고 작위도 없으므로 비어 있지만 다해서 수그러짐이 없고, 움직이되 다 없어지지도 않는다.
天地之中, 蕩然任自然, 故不可得而窮, 猶若槖籥也.
하늘과 땅의 중간은 텅 비어 스스로 그러함에 맡기므로, 다할 수 없는 것이 마치 풀무나 피리와 같다.
多言數窮, 不如守中.
말이 많으면 자주 막히니 중을 지키는 것만 못하다.
愈爲之則愈失之矣.
작위하면 할수록 더 잃어버리게 된다.
物樹其(惡)<慧>, 事錯其言, <不慧>不濟, 不言不理, 必窮之(數 衍文이다)也.
사람들은 꾀를 만들어내고 일에 이런저런 말들을 잘못 지어내므로, 지혜를 쓰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고, 말을 하지 않으면 다스려지지 않으니 이는 필연적으로 막히게 된다.
  而守數中, 則無窮盡.
풀무와 피리는 중을 지키니 다하여 없어지지 않는다.
棄己任物, 則莫不理.
자신을 버리고 외물(의 스스로 그러함)에 맡겨 두니 다스려지지 않음이 없다.
若槖籥有意於爲聲也, 則不足以共吹者之求也.
만약 풀무와 피리가 소리를 내는 데 뜻을 가지고 있다면(즉 인위로써 한다면) 탁약을 부는 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을 것이다.

  1. 谷神不死, 是謂玄牝,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으니 이것을 현빈이라고 한다.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현빈의 문은 천지의 뿌리라고 하는데 겨우겨우 이어지는 듯하면서도 쓰는 데 힘들이지 않는다.
    • 谷神, 谷中央無(谷)<者>也.
      곡신이란 골짜기 가운데의 빈 곳이다.
      無形無影, 無逆無違, 處卑不動, 守靜不衰, (谷)<物>以之成而不見其形, 此至物也.
      형태나 그림자가 없고, 거스르거나 어기지 않으며, 낮은 곳에 처해 움직이지 않고, 고요함을 지켜 시들지 않으니, 만물이 그것으로 인해서 이루어지되 그 형상을 보이지 않으니 이는 지극한 존재이다.
      處卑(而)<守靜>不可得<而>名, 故謂<之玄牝>.
      낮은 곳에 처하면서 그 고요함을 지키고 있어 이름을 지을 수가 없으므로 현빈이라고 부른다.
      (天地之根綿綿若存用之不勤).
      門, 玄牝之所由也.
      문이란 현빈이 말미암는 곳이다.
      本其所由, 與<太>極同體, 故謂之 天地之根也.
      그 말미암는 바에 근본하여 태극과 더불어 한 몸이므로 천지의 근본이라고 부른다.
      欲言存邪, 則不見其形, 欲言亡邪, 萬物以之生.
      있다고 말하려고 하면 그 형상을 볼 수 없고, 없다고 말하려고 하면 만물이 그 것으로 인해 생겨난다.
      故綿綿若存也.
      그러므로 겨우겨우 끊임없이 이어진다고 했다.
      無物不成(用)而不勞也, 故曰用而不勤也.
      모든 사물을 이루어 주면서도 힘들지 않으므로 쓰는데 힘들이지 않는다고 한다.
      7장.
      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천지는 장구하다. 천지가 오래갈 수 있는 것은 자기만 살려고 (혹은 자기가 만물을 낳았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오래갈 수 있다.
      自生則與物爭, 不自生則物歸也.
      자기만 살려고 하면 사물과 다투게 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 않으면 사물이 (그에게로) 돌아온다.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그래서 성인은 자신을 뒤에 물리지만 오히려 앞서게 되고, 스스로를 내버려 두어도 그 몸이 간직되는데 그것은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非以其無私邪. 故能成其私.
      그러므로 (능히) 그 사사로운 것도 성취할 수 있다.
    • 無私者, 無爲於身也.
      사사로움이 없다는 것은 자신에게 작위함이 (혹은 무위로 대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身先身存, 故曰 能成其私也.
      (그렇게 하면 결국) 자신이 앞서고 자신이 간직되므로 그 사사로움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8장.
      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물은 만물을 아주 이롭게 해 주면서도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人惡卑也.
      사람들은 낮은 곳을 싫어한다.
      故幾於道.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道無水有, 故曰 幾也.
      도는 무이고 물은 유이므로 가깝다고 하였다.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땅처럼 낮은 곳에 거처하고 마음은 연못처럼 고요하며, 더불어 사귐에 아주 인자하고, 말이 매우 믿음직하고, 정직으로 잘 다스려지고, 일함에 매우 능력있고 움직임이 때를 잘 맞춘다.
      夫唯不爭, 故無尤.
      오직 다투지 않으므로 허물이 없다.
    • 言(人)<水>皆應於(治)<此>道也.
      물은 모두 이 도에 부응함을 말한다.
      9장.
      持而盈之, 不如其已.  
      쥐고 있으면서 더 채우려는 것은 그만두니만 못하고,
      持, 謂不失德也.
      지란 덕을 잃지 않음을 말한다.
      旣不失其德, 又盈之, 勢必傾危. 故不如其已者,
      이미 그 덕을 잃지 않았는데 또 그것을 채우려 하니 세가 반드시 기울어지고 위태로워지므로 그만두는 것만 못하다.
      謂乃更不如無德無功者也.
      그래서 다시 덕이 없고 공이 없는 것만 못하다고 한다.

揣(잴 췌; 手-총12획; chuāi,chuǎi,chuài,tuán)而銳之, 不可長保.
다듬어 뾰족하게 하면 오래 보존할 수 없다.
旣揣末令尖, 又銳之令利, 勢必摧(꺾을 최; 手-총14획; cuī)衄, 故不可長保也.
이미 끝을 뽀족하게 다듬고 나서 다시 갈아 날카롭게 하면 세가 반드시 꺽일 것이다. 그러므로 오래 보존할 수 없다.
金玉滿堂, 莫之能守.
금과 옥이 집에 가득차도 그것을 지킬 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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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dia como esta muy bonito ese video gracias por estar aca en esta pagina de familia ste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