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의 유혹, 김우열, 채식에 도전하는 방법, DHA, EPA, 중성지방, 식단점검, 혈당, 콜레스테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육류, 어패류, 비타민, 칼슘, 철분, 임신부 건강
아인슈타인은 왜 채식을 했을까?
“나는 채식이라는 삶의 방식이 인간의 기질에 미치는 영향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건강도 맛도 인간관계도 포기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가볍게 유지하는 삶의 방식
유명한 철학자, 과학자, 작가, 연예인까지,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다. 인간은 당연히 육식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던 사람들은 이들의 선택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다.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할 수는 있는지, 체력이 약해지지는 않을지, 왜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유별나게 살려고 하는지….
저자는 오히려 채식을 하면 질 좋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으며 더 건강해진다고 말한다. 요즘처럼 공장식 농장에서 자동차 찍듯 ‘만들어내는’ 육류와 어패류는 실상을 알고 나면 음식의 범주에 넣기 힘들어진다. 게다가 여러 연구를 통해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이 몸에 훨씬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비타민이나 칼슘, 철분 등도 채식만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신부들의 건강에도 채식은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도움이 된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들을 여러 연구 자료와 참고 도서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채식을 하면서 맛을 포기할 필요도 없다. 안 좋은 음식을 끊고 미각이 되살아나면 조미료와 화학물질로 범벅이 된 음식의 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채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여러 식당과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등도 소개하는데, 이는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구미가 당길 만하다. 채식을 하면서 무엇보다 걸림돌이 되는 것은 건강도 맛도 아닌 사람들의 시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13년 이상 채식을 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의 불편한 상황을 극복할 반가운 힌트를 준다.
이 책은 영양분이나 맛, 인간관계와 같은 실제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채식과 삶에 대한 진지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도 풀어놓는다. 동물을 먹는다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 일인지, 채식이 지구 환경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한번쯤 성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채식을 하는 것이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유별나 보이는 선택이 아니라, 환경과 건강을 위한 당당한 선택이며 몸과 마음을 한층 가볍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선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을 실천하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쉽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