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와 진짜가 되기 가상화폐가 돈이 되는 피그말리온 효과

in kr •  7 years ago 

2017년 1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19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의 안전을 위해 거짓말을 하기로 결심한 조지아(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수빈이 1인이역을 연기한 로봇인 아지3는 슬픔에 빠진 조지아를 보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조지아는 아지3에게 "친구에게 거짓말을 할 거다. 내가 슬퍼지더라도 그 친구만 잘 살아준다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지3는 "행복한 거짓말이구나"라고 답했고, 조지아는 자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지3에게 "아주 가끔은 거짓말이 친구에게 더 나을 때도 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앞서, 조지아는 아지3을 연기하고 있었지만 진심을 담아 김민규를 향해 "너는 내가 같이있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줬어. 친구가 되어줬고, 꽃길을 걷게 해줬어. 네가 해준 모든 것들 그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할게"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민규는 조지아에게 "지금부터 난 널 리셋시킬 거야"라고 했고, 조지아는 "리셋되면 주인님과 저의 모든 메모리가 삭제됩니다. 진행하시겠어요?"라고 되물었다. 김민규는 "진행해"라고 말했다. 조지아는 "주인님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기쁨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로봇이 아니야 드라마를 보니 다음 대사가 나왔다.
벨벳 토끼가 물었어요.
“말 아저씨, 진짜가 되려면 태엽이 있어야 해요?”
“아니, 진짜는 그렇게 해서 되는 게 아니야.
누군가 널 오래오래 진심으로 사랑하면 진짜가 될 수 있어.”
“진짜가 되는 건 아픈 건가요?”
“아플 때도 있지.”
말 인형은 벨벳 토끼를 보며 미소를 지었어요.
벨벳 토끼.png
필자는 이 우화를 보고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가 생각이 났다.
"나는 여우야."
여우가 대답했다. 그러자 어린왕자가 다시 여우에게 말했다.
"이리 와서 나와 함께 놀아주겠니? 나는 지금 굉장히 슬퍼......"
"나는 너와 놀 수 없어. 나는 길들여져 있지 않거든."
"아! 미안해."
어린왕자가 말했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본 후에 어린왕자가 물었다.
"'길들인다'는 말이 무슨 뜻이니?"
"너는 이곳에 사는 아이가 아니로구나. 대체 여기서 뭘 찾고 있니?"
"나는 사람들을 찾고 있어. 그런데 길들인다는 말이 무슨 뜻이야?"
"사람들은 총을 가지고 사냥을 하지. 그건 참 곤란한 일이야! 그들은 또 닭도 키운단다. 그게 사람들의 유일한 관심사지. 너 혹시 닭을 찾고 있는 거니?"
"아니, 나는 친구를 찾고 있어. 그런데 길들인다는 말이 무슨 뜻이야?"
"요즘에는 많이 잊혀져 있는 일이지만,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관계를 맺는다고?"
"그래. 넌 아직은 나에게 다른 수많은 소년들과 다를 바 없는 한 소년에 지나지 않아. 그래서 난 널 필요로 하지 않지. 너 역시 나를 필요로 하지 않아. 너에게 나는 수많은 다른 여우와 똑같은 한 마리의 여우에 지나지 않지.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될 거야. 그러면 너는 나에게 세상에서 유일한 어린 왕자가 될 거고, 나는 너에게 세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되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나에겐 꽃 한 송이가 있는데...... 그 꽃이 나를 길들인거야...“

피그말리온 효과란 용어를 보면 오래오래 진심으로 사랑하면 진짜가 된 그리스 신화가 등장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Pygmalion 피그말리온은 키프로스의 조각가였다. 키프로스 섬의 여인들은 나그네들을 박대하여 아프로디테의 저주를 받아서 나그네들에게 몸을 팔게 되었다. 그때문에 피그말리온은 여인들의 이런 방탕하고 문란한 것에 탄식하며 독신으로 혼자 살았다. 그는 상아로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으로 만들어 그녀와 언제나 함께 생활했다. 그는 이 조각상에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마치 자신의 진짜 연인인듯 여기고 옷도 갈아입히고 몰래 입맞춤도 하면서 혼자 탄식하곤 했다.
그러던 중 아름다움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축제날이 다가왔다. 피그말리온은 축제에서 자신의 몫의 제물을 바치면서 자신의 집에 있는 조각상이 진짜 여자로 변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 그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아프로디테가 보낸 에로스가 조각상의 손에 입을 맞추자 조각상은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하였다. 이 때 갈라테이아의 손에 반지가 하나 생겨났는데, 이는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토록 지속될 것임을 나타내는 에로스의 반지였다. 아프로디테가 피그말리온의 사랑에 감동해 소원을 들어준 것이다.
피그말리온은 사람으로 변한 여인과 베누스 여신의 축복 아래 그녀와 결혼했다. 이들 사이에는 아들이 태어났는데 그 아들을 자신의 고향 이름을 따서 "파포스"라고 지었다.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는 그리스 신화 피그말리온 신화를 모티프로 하였다.
결국 사람의 진심어린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인데 오타쿠가 예를 들어 로봇이나 인형을 자신 여자친구 여기로 데리고 다니는 징그런 상상도 된다.
아무튼 사람은 마음먹기로 되어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등을 쓰지 않는 사람은 가짜란 의미로 가상화폐란 말을 쓰고, 거래를 하거나 잘 아는 사람은 암호화 화폐란 말을 쓴다. 즉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정말 원화나 화폐등 돈으로 여기고, 관심이 없는 사람은 그냥 싸이버 세상의 게임머니정도로 생각한다.
그런데 비트코인, 알트코인 사용자와 거래자가 다수가 되어버리면 드라마처럼 인공지능 AI로봇이 사람처럼 대접받듯이 암호화폐가 진짜 화폐가 되어버릴 날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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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는 저 설아에게 희망을 안겨준 천사입니다.
모두 미워하지 말아주세열

네 감사합니다 님 프로필은 사랑스럽네요

Kisah yang menarik,terimakasih bg @image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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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ad the interesting contents very well. Come visit mine, 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