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법륜스님 영상들을 가끔 챙겨 보는데, 말씀 중에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상처주는 사람은 없는데 상처 받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다.”
평소에도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던 부분인데 말로 옮겨주셔서 조금 더 명쾌해졌습니다.
회사에서 저 상사놈 때문에 화가 날 때면 요즘은 이렇게 생각하고는 합니다.
“상처주는 놈은 의도가 없다.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자”
비단 내가 받은 상처 뿐만 아니라, 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상처를 의도적으로 준 기억은 별로 나지 않는데 상처를 받기만 수도 없이 반복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의도하고 상처 주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상처를 받고 말고는 주는 사람의 의도의 유무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의도와는 상관 없이 내가 보잘 것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상처를 주는 것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의도와는 관계없이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 퇴근하겠다고 했을 때 내 직장 상사가 나를 째려보는 것.
- 회사에서 내가 숙취에 힘들어서 전화를 퉁명스럽게 받을 때 상대방의 느낌.
- 내가 관심이 가는 이성이 내 연락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
- 내가 엄마한테 반찬투정을 하는 것.
사실 다 상처주려고 의도한 행동은 아닙니다. 순간의 불만이 생각없이 행동으로 표출될 뿐이지요. 그런데 한 번 받은 상처는 생각보다 오래갈 수 있습니다. 아무 의도 없이 한 행동이 부정적인 전파력을 지니고, 결국에는 그 말이나 행동을 접한 사람이 다른 상황에서 반대로 안좋은 말이나 행동의 주체가 되도록 유도합니다.
내가 상처주려는 의도가 없어도 사람들은 상처를 받기 때문에 내 말을 조심해야 하고, 내가 상처 받았다고 느끼는 경우에도 상대방은 별 생각 없이 말한 것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길 줄 아는 습관을 들여야합니다.
말조심하자. 그리고 가볍게 넘기자. 이렇게 항상 다짐하고 생활해야겠습니다.
말조심하자. 가볍게 넘기자....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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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큼 쉽지는 않더라고요~ 꾸준히 연습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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