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일기#13] 모찌의 당근신화

안녕하세요 @indygu2015(인디구)예요!

단군신화

단군 신화의 내용은 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줄거리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하늘을 다스리는 신(환인)의 아들인 환웅은 인간 세상을 사랑했다. 그는 인간 세상을 편안하게 해 주려고 하늘 세상의 사람들을 이끌고 신단수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그곳에 신시를 만들어 다스렸다. 어느 날 곰과 호랑이가 찾아와 인간이 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환웅은 쑥과 마늘만을 먹고 동굴에서 100일을 견디면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호랑이는 이를 견디지 못해 동굴에서 나왔고, 곰은 21일 만에 인간이 되었다. 환웅은 인간 여자로 변한 곰(웅녀)과 결혼해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바로 단군이다. 단군은 태백산에 나라를 세우고 이름을 조선이라고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단군 신화 -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 신화 (한국사 사전 2 - 역사 사건·문화와 사상, 2015. 2. 10., 책과함께어린이)

모찌의 당근사랑

우리집 집 지키기이자 둘째아들인 모찌 (첫째아들은 남편?!)는 어릴때 부터 당근을 좋아했어요. 당근은 강아지의 눈에 특히 좋고 피부와 털을 윤기나게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당근을 사면 모찌를위해 조금씩 주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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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물려주면 항상 이렇게 아무도 손닿지 않는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서 냠냠 먹더라구요. 장난으로 조금이라도 뺏어볼라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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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야.. 엄마가 미안.. 안 뺏을게.. 눈빛으로 절 잡아먹으려 하네요.

제 주변의 친구 강아지들은 컸을때부턴 당근을 멀리 했다던데 모찌의 당근사랑은 지금도 계속되었죠. 열심히 먹고 사람이 되려그랬는지...

극한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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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는 자라면서 몇번의 특훈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너무너무 좋아하는 수박을 손위에 올리고 "OKAY!" 신호만 기다리다가... 지쳐 잠들어버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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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짝 잃은 양말로 만든 로프를 등쳐매고 전력질주를 하기까지..

모찌의 근황

모찌는 항상 저와 남편이 잘준비를 마치고 침대위에 누우면 따라 올라와 같이 잠을 잡니다. 어제는 궁금하더라구요. 침대 어딧쯤 누워있는지... 그래서 휴대폰 후레쉬를 틀어 모찌의 모습을 살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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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사람인가요.....

아버지 발 밑에 접혀진 이불사이에 들어가 있는 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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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열심히 먹고 특훈을 하더니.. 정말 사람과 닮아가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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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숩게 이불밑에 들어가 단잠을 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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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웃긴나머지 계속 사진찍으니 플래쉬 때문에 눈을 뜬 모찌.. 그 와중에 남편이 뒤척이다가 발 한짝을 모찌 얼굴로 순간 내리 치려고 하더라구요!! 위기의 순간 제가 재빨리 남편 다리를 저멀리 쳐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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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와중에도 제 셔터누르는 손가락은 멈추지 않았나봐요.. 모찌의 까암짝 놀라 자빠지는 표정 도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러고보니 우리모찌 표정부자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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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에게 엄한꼴 당할뻔한 모찌는 신속히 대피합니다.. 안전한 마미 옆으루... 헤헤

반려동물을 키우면 아이 돌보듯 매번 신경써야 하고 가끔은 힘들지만 이렇게 추억이 하나 둘 쌓이는거 보면 그런 힘듦이 한순간에 싸아악 잊혀지는것 같아요 ^____^

오늘은 @thongchiirii 언니와 밋업!하기로 했어요! 다들 밋업밋업할때 너무 부러운 저는 오늘 Girls Night을 추진했습니다! ㅎㅎ 혼자 운전해서 친구집 까지 가야하는데 .. 저 잘할 수 있겠지유..? >_< 그럼 다녀와서 또 밋업 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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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의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